전뷰터 보건소 직원으로부터 수차례 그런소리를 들었습니다.
우리구에서 관리하고 있는 아무개씨가 꾸준히 약을 복용하고 씨디포
수치가 꾸준히 상승하고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는다고...
그러니 좀 힘들더라도 하루빨리 약을 복용하라고....
그땐 그냥 약을 먹었으니 그런가보다~~~라고만 생각했죠.
하지만 그 약을 진작 먹어본 경험이 있는 저로서는 도저히 다시금 입에 댈 자신이
없었습니다.
독성때문이었죠.
"지금 내몸은 지극히 멀쩡한데 내가 저 약을 먹고 왜 빌빌거리며 살아야 하나~~~
차라리 시디포수치가 낮더라도 지금 이렇게 건강하니까 그냥 살자 그냥 살자...."
항상 이런마음을 먹고 자신감 하나로만 살았죠.
그렇게 생활하다 이 사이트를 알았고 에이즈를 조금씩 알아가려고 노력중이고(사실
이세상 아무도 에이즈를 알순 없지만..) 그러던 차에 희나리님의 글을 읽으니 이해는 됩니다만
그래도 약간 섭섭한점은 이제 막 우리 회원이 되신것도 아니고 저보다 먼저 오신걸로 알고있고
바라님도 만나봤을테고...
그런데 글을 써놓으시고 믿을수 없다고 한점은 조금 섭섭한 문제제기인데요!하하하
물론 약을 먹으면 씨디포 수치가 올라가겠죠.
바이러스 검출도 현저하게 줄어들겠죠.
그러다가 약의 내성 내지는 독성으로 인해 그놈에 씨디포는 바닥으로 곤두박질 칠것이고
바이러스라고 검출되는놈은 온몸에 퍼져있겠죠.(그놈이 어떤 정체의 바이러스인지는 몰라도...)
그러다 질기디 질긴 인간의 목숨이 날아가겠죠.
살기위해 먹는약 = 죽음이라는 어긋난 공식과 어차피 저 세상으로 갈 운명이라는걸 받아들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