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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0/29(수)
위선자 간디와 에이즈 예방 활동에 대한 고찰  

위선자 간디와 에이즈 예방 활동에 대한 고찰

우리 시대에는 좀 희한한 사람들이 살았으며, 그 희한한 사람을 칭송하던 이상한 사람도 많았다. 대표적으로는 비폭력 불복종 저항주의의 창시자격인 간디와 그의 추종자인 무수히 많은 사람들, 그리고 에이즈 지옥의 대부인 로버트 갤로와 그의 추종자인 무수한 많은 에이즈 예방 활동가들.

이들이 왜 희한한 사람인지는 모르는 사람만 모른다. 즉,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는데 이번 기회에 모르는 사람을 위해 글을 써보고자 한다.

우선 간디라는 사람에 대해 알아보자.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간디는 폭력을 혐오하고 평화를 사랑하며, 폭력보다 더 큰 힘이 사랑에 있다고 주장한 비폭력 불복종, 비협력 저항주의자 독립운동을 한 사람이다. 베옷을 입고 염소 젖을 마시며, 직접 물레를 돌리던 그의 소박하고 인정미 넘치는 모습은 간디를 상징하고 있는데, 여기까지는 상식이다.

그런데 정작 인도에서는 간디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우선 먼저 간디라는 사람이 누군지 모르거나, 이름은 알아도 무관심한 수준 정도다. 그 다음 간디를 싫어하고 미워하는 사람이 인구의 10% 이상은 된다. 그들은 이슬람 교도다. 마지막으로 인도의 급진적 노동자 및 학생들은 간디를 대단히 싫어하고 증오한다. 인도의 델리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파업이 일어나는 곳으로 유명하다. 또한 간디는 인도 여성들에게서 그리 좋은 평판을 갖고 있지 않다.

‘아니, 이럴 수가!’라고 외치는 사람도 있을 지 모르겠다. 외마디 반문이라도 하는 사람이 있기라도 한다면 이 글은 아주 성공적이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거짓말을 믿고 싶어하는 나약한 심성과 함께 자신이 믿고 있는 거짓말이 깨짐으로서 생기는 혼란을 막기 위해 진실을 적대적으로 대하거나 무관심하게 흘려보내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거짓말에 대한 이같은 의견은 나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다. 미국 FBI에서 수십년간 거짓말만 분석한 심리학자가 쓴 [거짓말에 대한 고찰]에서도 되풀이 주장되고 있다.

이제 한겹씩 간디를 벗겨내보자. 간디는 “나는 진정한 마하트마이다.”고 주장하며 누구든 자신을 마하트마 간디라 부르라고 했다. 마하트마는 ‘위대한 영혼’이란 뜻으로, 비틀어 말하자면 간디의 잘난 척을 대변한다. 따라서 간디가 잘난 척 할 때마다 거짓말 탐지기를 갖다대도 정답은 ‘진실’로 나타날 것이다. 거짓을 진짜로 믿고 있거나, 허구를 진실로 ‘믿는다면’ 몸에서 그 어떤 혈압의 이상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게 바로 거짓말 탐지기의 한계다. 하지만 살아 생전 그 어떤 성자도 자신을 위대한 영혼이라고 자칭한 바 없음을 지적한다.

거짓말에 대해 앞서 말한 바대로, 당신이 말한 거짓말이 탄로나지 않기 위해서는 당신 자신이 거짓말을 사실인양 믿는 것이 중요하다. 거짓말은 사실처럼 재구성되고 기억 속에 저장된다. 그리고 당신의 에고는 그 기억을 토대로 인격을 형성한다. 이것이 바로 ‘정체성’이며, 거짓말이 사소한 것일 수록, 혹은 크면 클 수록 아무도 당신의 거짓말을 눈치챌 수 없게 된다. 왜냐하면, 이 사회는 알렉산더, 나폴레옹, 히틀러, 박정희, 전두환 등 사람을 많이 죽인 사람을 존경하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멍청하고 잔혹한 사회이기 때문이다.

간디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가 평화주의자였다는 말은 모두 새빨간 거짓말이다. 중년기 내내 간디는 전쟁을 아주 좋아했는데, 보어 전쟁과 아프리카 줄루족과의 전쟁 그리고 세계 1차 대전 등 세 번에 걸친 세계대전에 참전하고자 자원했었다. 불행히도 1차 대전은 참전하지 못했는데, 늑막염이 문제였다. 특히, 줄루족과의 전쟁은 매우 흥미롭다. 줄루족은 아프리카를 지배한 영국 등 제국주의에 맞서 독립과 생존권을 위해 싸운 아프리카 최대 종족인데, 대량 학살을 당했기 때문이다. 이 학살극에서 간디의 역할은 무엇이었을까?

하여튼 영국의 제국주의 침략에 맞서 싸운 사람들을 학살하는데 한 몫했던 열혈 인간 간디는 인도에 돌아와 평화주의자인 체 하기 시작했다. 이른바 전략, 전술의 일종이다. 그런 그도 사실은 폭력을 지지했으며, 자신이 이끌던 인도의 중간계급 독립운동에 위협이 되는 모든 아래로부터의 저항은 마땅히 폭력적으로 진압되어야 한다고 믿었다.

이를 테면, 이슬람교와 힌두교가 필사적인 투쟁을 벌일 때 간디는 살해된 힌두교도 한 명당 열 명의 이슬람 교도를 총살하라는 명령을 아주 적극적으로 지지했으며, 이 같은 살인이 신의 이름으로 축복을 받을 거라고 주장했다.

또한 영국 자본가들의 착취와 수탈에 못 이겨 노동자들이 총파업을 일으켰을 때, 진압 여부를 문의하러 온 영국 관리에게 간디는 이렇게 말했다. “파업은 독립운동에 해가 돼. 노동자들을 모두 쓸어버리시오.” 총파업은 박살났고, 노동자들은 살해당했다.

이외에도 간디는 “인도의 자유를 위해서라면 백만명의 생명이 희생된다고 해도 나는 결코 움츠려들지 않겠다.”고 말했는데, 이 백만명 중에 간디 자신이 포함되는 것은 원치 않았다. 실제로 그는 2차 세계 대전 당시 체코가 독일에게 침략을 당하자 체코인에게 싸우기보다는 집단적으로 자살하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이것이 바로 간디가 생각한 비폭력 저항 운동인 것이다. 게다가 히틀러에 대해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그는 나쁜 사람이 아니야.” 하긴 미국의 대통령인 루즈벨트도 히틀러가 “독일을 이끄는 위대한 지도자”라고 평가했으니, 누가 더 나쁜 놈이라고 비교할 것도 없다.

간디의 철저하게 계산된 이중적 성격은 그의 가정 생활에서도 잘 드러나는데, 아내가 못 생겼다고 하여 젊은 여인들과 벌거벗고 잠 자기를 좋아했다. 그 이유에 대해 간디는 자신의 ‘순결 의지’를 시험하기 위해서라고 말하면서 사람은 태어나서 3-4회만 섹스를 하고 나머지는 금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론, 3-4회를 넘어선 섹스를 한 사람은 법적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런 간디는 젊어서부터 섹스를 즐겼는데, 늙어서 생각을 바꾼 이유는 아무리 좋게 생각해도 방탕했던 과거 생활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싫어였을까?

아니다. 간디는 정액이 생명의 원천이라고 생각했으며, 정액을 낭비하지 않음을 통해 오랫동간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방중술을 실천한 것이었다. 그런데 이 건강비법을 ‘순결 의지’라고 말 바꾸기하다니! 하긴 그는 아내와 자식이 교육을 받겠다고 나서자, 교육을 받지 못하게 강제로 막았으며, 큰 아들이 간디의 요구와는 다른 사람과 결혼하자 결혼을 반대하다 못해 아예 의절해버리기도 했다. 지독하디 지독한 가부장제를 유지한 간디!

그런데 1974년 인도가 독립을 했으니, 간디의 공을 인정해야 하지 않냐고 물을 사람이 있을 것이다. 물론, 조금은 인정한다. 큰 선심을 쓴 것이 아니라, 실제 인도 독립에서 간디의 역할은 그다지 큰 게 아니었다. 그것은 1945년 남북한 독립이 주체적으로 이뤄진 게 아닌 것과 같다. 인도 독립에 관한 국제적인 관계까지 설명하면 이 글은 참 재미없는 글이 될 것 같기에 다음에 좋은 기회가 또 생긴다면 그때 마저 설명할까 한다.

이 글에서 간디를 한 대 때리고 나선 이유는 다른 이유가 있는 게 아니라 에이즈 예방 활동을 한다고 말하는 자들을 걸고 넘어지기 위해서다. 그들은 이렇게 말할 것이다. ‘아니, 간디와 우리가 무슨 상관이 있다고 함께 엮어?’

왜 상관이 없다고 생각할까? 우선 무지한 간디 추종자들이나 로버트 갤로 추종자인 당신들이나 지금 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 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뭔가 말을 하고 있는데. 전자는 비폭력에 대해, 후자는 에이즈에 대해. 즉, 비폭력이 뭔지 ‘가나다라’도 모르면서 간디 운운하는 자들이나, 에이즈가 뭔지 ‘ABCD’도 모르면서 로버트 갤로 운운하는 자들이나 매 한가지다.

그 다음 비폭력의 근거가 뭔지도 모르면서 ‘간디는 알고 있다’고 주장하는 자들이나, 에이즈의 과학적 근거가 뭔지고 모르면서 에이즈 과학자, 특히 대부인 로버트 갤로는 알고 있다고 주장하는 에이즈 예방 활동가들이나 비슷한 꼴이다. 앞에 언급된 바대로 간디는 체코인들에게 집단 자살을 권유했고, 에이즈 예방 활동가들은 단 한 번도 임상실험을 거친 바 없는 AZT라는 독약을 권유한다. 로버트 갤로가 다 알고 있을 거라면서! 알긴 뭘 알아. 로버트 갤로가 하느님인 줄 알어. 하긴 에이즈 예방 활동가 중엔 로버트 갤로가 누군지 모르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그러니 할 수 없이 지적 수준을 좀 낮춰서 이야기를 계속 해보자. 비록 메아리 없는 대화라고 할 지라도 이야기를 계속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에이즈 예방 활동가들은 나치가 저지른 대표적 범죄인 ‘유태인 대학살’에 대해 들어보았을 것이다. 그런데 이 학살극에 동참한 대표적인 인물들은 누군지 모를 것이다. 유명한 사람들 많다. 로마 교황에서 영국의 수상이었던 처칠까지.

뭘 놀라는가. 상식에 불과한데. 이 정도 상식도 없다고? 하긴 일전에 에이즈 퇴치연맹 직원과 논쟁을 벌일 때 사랑의 정신을 강조하기 위해 ‘나이팅게일이 적군과 아군을 가리지 않고 봉사를 했다.’는 사례를 언급하자. ‘나이팅게일이 적군과 아군을 가리지 않고 (섹스라는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는 맥락에서) 사랑을 했냐?’고 거칠게 반박하던 저열한 수준이 그 동안 달라졌을 리 없을 것이다.

원래 나치는 처음부터 유태인을 학살할 계획을 갖지 않았다. 아인슈타인이 안전하게 미국으로 망명할 수 있었던 것처럼, 처음에는 추방하는 것에 만족했다. 1938년까지 약 20만명의 유태인이 추방당했고, 이후에는 팔레스타인이나 아프리카 등에 추방하려고 계획까지 세웠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무엇보다 유태인을 받아주겠다고 나선 나라가 없는 것이다. 마치, 한국 전쟁 당시 중립국이었던 스웨덴과 스위스가 제3국을 원한 북한군 포로를 받아들이지 않았던 것처럼. 결국 어쩔 수 없이 히틀러는 1940년에 독일에 사는 모든 유태인을 아프리카 해안의 프랑스령 마다가스카르 섬으로 추방하려는 계획에 승인했는데, 영국이 해상로를 통제해서 수송이 불가능해졌다. 영국은 이미 이 계획을 알고 있었는데 불구하고. 교황 역시 모른 체 했으며, 심지어 유태인 탄압에 대해 하느님의 이름으로 축복했다.

이게 바로 진짜 역사다. 나는 에이즈 예방 활동가들이 에이즈의 진짜 역사를 공부하기를 권유한다. 원숭이에서 사람으로 전이되었다는 멍청한 생각은 제발 접어두라. 그렇다면, 사람에게서 원숭이로 전파된 질병이 없는 이유는 도대체 무엇인가? 말라리아, 이질, 매독 등 각종 질병이 있는데 매독에 걸린 사람이 원숭이랑 성관계를 가졌는데 원숭이는 멀쩡하고, 그 사람만 HIV에 걸렸다는 건 당신이 생각해도 미친 생각이 아닌가.

하긴 소나 개, 말이랑 수간했다는 이야기는 들어봤어도 원숭이랑 했다는 이야기는 에이즈 예방 활동가들에게서 처음 들었다. 궁금해서 이메일로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사는 사람에게 물어봤는데, 자기 나라에서도 그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다고 한다.

그렇다면, 어찌된 영문인가? 아프리카 대륙에서 태어나 인텔리 교육을 받은 사람도 금시초문이라는데, 도대체 뭐라고 해명해야 할 게 아닌가. 즉, 당신들이 한 말에 대해 책임질 줄 알아라. 입증하는 논문이 있다고? 웃기고 있네. 나는 SIV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논문과 함께 HIV라고 불려지는 놈을 원숭이에게 아무리 주사해도 원숭이가 멀쩡하다는 결과를 제시하는 논문을 적어도 10여 편 이상 읽었다. 자칭 에이즈 과학자가 쓴 논문으로부터.

이제 희한한 사람들에게 대한 대미를 장식해보자. 처음에는 간디로 시작해서 로버트 갤로, 처칠, 교황, 히틀러, 에이즈 예방 활동가까지 일렬로 쭉 묶어서 설명해봤는데, 처칠에 대해 설명이 좀 생략된 것 같아서 더 보충할까 한다.

불독처럼 사납게 생긴 처칠은 그다지 사나운 자가 아니었다. 그는 전쟁보다 사교계에서 춤 추는 걸 좋아했으며, 총을 잡는 것보다는 테니스치는 걸 선호했다. 실제로 처칠은 독일군이 공습을 실시하여 국민들이 캄캄한 지하실에 모여 기도하며 밤낮을 보낼 때 최고급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극장과 나이트틀럽에 갔으며 시골 농장에서 테니스를 쳤다. 이 시기 처칠이 좋아했던 음식은 철갑상어 알, 굴, 샴페인이라고 한다.

에이즈 전쟁이 벌어지고, 매일 지옥 같은 상황이 빚어지고 있는 이 순간, 에이즈 공포증자와 HIV 양성인이 방 안에 자살이라는 배수진까지 쳐가며 삶의 존엄성을 지키려는 이 순간에도 엉터리 HIV 검사를 개발한 로버트 갤로는 HIV 검사 로열티로 1억 달러가 넘는 재산을 움켜진 채 호화롭게 살고 있다. 미국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독일군 병사 5만 6천명을 때리고 학대하며 굶겨서 죽였는데, 에이즈 공포증자나 HIV 양성인은 맞아 죽거나 굶어 죽는 일이 없다는 걸 감사하게 받아들여야 하나?

또 정부는 에이즈의 진실에 대해 눈 감고 있으며, 분명한 것은 노무현도 ‘에이즈가 없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 점이다. 관심 자체가 없을 뿐더러 국립보건원에서 작성한 자료된 자료만 읽으니까 정부 기관에서 고의적으로 사실을 은폐하고 숨기려고 한다면 ‘바보 노무현’은 진짜 ‘바보’가 되는 것이다. 어쩌면 2차 세계대전 당시 처칠이 한 짓과 이렇게 똑같을 지 모르겠다. 유유상종이란 이럴 때 적합한 고사성어가 아닐련지.

참고로,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의 기동력이 세계 최고였다는 말이 있는데, 그 말은 맞는 말이다. 독일군의 기동력은 ‘말’이었고, 폴란드를 침공할 때도 20만 마리의 말을 탄 기마부대가 선두에 섰으니까. 개전 당시 탱크는 일년에 45대를 생산하는 수준이었으니, 기계화된 기동력은 아니었던 셈이다. 그런데 에이즈 예방 활동가의 말은 왜 그토록 지리멸멸한지. 그래서 이들은 우리 모임과 말을 안 하는 게 상책이라고 생각한다. 이왕에 거짓말로 시작된 에이즈 전쟁! 거짓말을 끝장내기 위해서는 ‘논쟁’이 필요하다. 동의하는가?


덧말 : 세계사의 거짓말에 대해 더 잘 알고 싶은 사람은 리처드 셍크먼의 [세계사의 전설, 거짓말, 날조된 신화]라는 책을 참고하길 바란다. 내가 읽어보기엔 리처드 역시 사소한 부분에서는 정확한 진실을 놓치고 있던데, 그건 문자 그대로 사소한 부분이며 이 책의 대단한 가치를 폄하할 수는 없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한참동안 웃었는데, 전체적인 맥락에서 읽으면 정말 웃기기 때문이다. 아참, 리처드는 서문에서 진실을 알고 싶어하지 않으면서 세상을 산다는 건 미친 짓이라고 일갈하는데 공감이 간다. 그러한 공감 때문에 이 글을 썼던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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