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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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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행각 벌이던 에이즈 감염자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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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강종구기자 = 에이즈 감염자가 포함된 강도단이 강도행각을 벌
이다 경찰에 붙잡혔으나 정작 에이즈 감염자는 경찰 검거망을 피해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6일 아파트와 슈퍼마켓을 돌며 금품을 빼앗아 온 혐의(강도
상해)로 K(29)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S(28)씨를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3일 오후 11시 20분께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Y(4
5)씨가 운영하는 슈퍼마켓에 침입, Y씨를 흉기로 세차례 찌른 뒤 현금 20만원을 빼
앗는 등 최근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1천25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모두 강도상해, 특수강도 등 8범 이
상의 전과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중 달아난 S씨는 지난해 보건당국으로부터 에이즈 양성반응자로 판명
돼 인천 모 보건소로부터 특별관리 대상으로 분류돼 최근까지 보건소에서 치료와 상
담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S씨는 그러나 최근 들어 공범들에게 ‘오래살지 못한다’는 등의 말을 하며 처
지를 비관하고 범행시 아무 반항도 하지 않는 피해자들을 흉기로 찌르는 등 잔인한
행태를 보여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검거된 K씨 등이 유흥가를 돌며 접대부들과 성관계를 맺었는지 여부에
대해선 부인하고 있으나, S씨로 인해 에이즈 감염이 확산될 수도 있다고 보고 인천
지역 유흥가를 중심으로 수사망을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5일 낮 11시께 인천시 부평구 K씨 주거지 인근에서 잠복근무 중 K
씨 등 2명을 체포했으나 검거 당시 S씨는 이들과 함께 있지 않아 검거에 실패했다.
inyon@yonhapnews.co.kr
(연함뉴스
[◀ 이전화면] 송고일 : 2001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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