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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사기범, 주부 성폭행.금품갈취 30대 체포
(창원=연합뉴스) 최병길기자 = 전국을 무대로 주부들에게 의사를 사칭해 남편이
에이즈에 걸렸으니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속여 성폭행하고 금품을 갈취해온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29일 부녀자들을 속여 성폭행하고 금품을 갈취한 혐의(
사기 등)로 김모(32.무직.서울시 노원구 공릉동)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6일 오전 11시 40분께 경기도 안양시에 거주하는
주부 김모(32)씨에게 전화를 걸어 "A병원 원장인데 남편이 에이즈에 걸린 것 같은데
당신도 검사를 해봐야 된다"며 인근 여관으로 유인, 검사비 명목으로 200만원을 갈
취하고 성폭행하는 등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전국 6개 시.도를 돌며 주부 23명으로
부터 5천500만원을 갈취하고 성폭행한 혐의다.
경찰은 김씨가 `모자동차 8008호'를 타고 공중전화를 이용해 전화를 건다는 피
해자들의 제보를 받아 이날 공중전화 주변에서 잠복근무 중 동일한 차량번호를 확인,
김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유사한 피해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전국적으로 공조수사를 펴는 한
편 공모자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 이전화면] 송고일 : 2001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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