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양성판정 받은지 3개월째 접어 들군요.
그때가 추운겨울 1월초 새해가 막 시작하던때 였죠..
시간은 어느덧 겨울에서 봄으로 오고 길가에는 개나리.진달래들이
활짝 펴 있어 사람맴을 흔들리게 하고, 회사에서는 야유회간다. 떠들석
하는데.. 나는 아직도 에이즈보균자로서 살아가야 하니.. 휴~
바라님의 애기대로 단식을 하면서. 술도 먹지 않고 담배도 줄이고..
했어야 하는데.. 그게 하루아침에 맘대로 되지 않더군요..
단식에도 단계가 있고 ..
저처럼 하루에 4끼니에 매일같이 쇠주를 마시는 사람이 하루 아침에
단식을 하려고 하니 작심3일이 아니라..
하루도 못견디고 말았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이번 검사가 확진검사라고 믿고 있지만
아직까지 저의 자료에는 에이즈 양성 이라는 것 밖에 모릅니다.
해서 3번째 채혈을 하기로 하고 약속장소에 나가서 체혈을 하려고
하는데 오늘따라 혈관을 못찾아 여러군데나 쑤셔되여 마찬가지
5군데에 피를 뽑기 시작하더군요... 그다음 잘희석을 시킨다면서
여러번 흔들고 또 흔들더라구요..
그 간호사는 고무장갑에 마스크까지 끼고 와서는 죄송하다면서
저를 곁눈짓 하는걸보니 분명 에이즈 환자라서.. 휴~~~~~~
아뭏튼 체혈이 끝나고 담당 보건소 직원과 대화를 하였죠.
여전히 아픈데는 없죠.. (마치 아프길 바라는 사람처럼 묻기시작하더라구여.
별다른 일은 없죠(별일이 있길 바란것 처럼)
그리고 하는말.. 우리 종종 만나요..(계속환자로서 만나길바라면서)
해서 제가 물어 봤습니다.
처음에 병원에서 나온자료와 그리고 두번째 체혈했던 자료를 보여주시오
했더니.. 여전히 그네들의 수법(바삐 나와다보니 못챙겨 와서리)
그러면서 하는말. 그자료들은 수치수도 안나오고 단지 양성이라고 밖에
안나왔어요.. 라고 말하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분명히 보여 달라고 했는데.. 이제와서 오리발..어딘가 모르게.. 감추는게
있는것 같더군요..
그럼 어떤 근거자료로 양성판정이 나왔습니까. 했더니.
아직까지 정확한 확진이 아니고 양성이라고 나왔다고 하더군요.
제가 또 물었습니다.
그럼 처음에도 5군데나 체혈 해 갔고. 그리고 두번째도 마찬가지
체혈을 했는데.. 무엇을 어떡해 검사를 하길래.. 그리 시간도 오래 걸리며..
또한 체혈을 언제까지 해야 한다는 겁니까..
보건소 직원왈... 피가 모자라며.. 여러가지 검사를 해 봐야 되기 때문에..
정말로 어이가 없었습니다.
도대체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원..
결과는 또 이주후에나 나오고 또 그때 보건소 직원과 대화를 해야겠죠..
참으로 더럽고 치사 합니다.
이번검사 결과를 보나마나 양성이며.. 그네들은 수치수를 지네들 맘데로..
하겠죠..
면역력이 떨어지면 약을 먹어야 한다지요..
우끼는 소리..
지네들이 만든 작품이면서.. 그러면서 하는말 약을먹으면.. 수치수가 올라갈거에요.
휴~~~~~ 참으로 한심하다는 말밖에....
오늘따라 제가 흥분을 하여 보건소 직원에게 항의 하다 싶이 하였죠.
그럼 보도자료나 여러 사이트를 보았는데..
에이즈 양성판정을 받아 자살을 한사람들이 몇명이나 된줄 아십니까.
그리고 가정생활을 제대로 되겠냐구요..
그런데 안심하고 별걱정을 하지 말라는 애기는 또 무엇이며..
선생님 말대로 하면 영원히 반복되는 체혈을 해가며 언제까지 이런생활을 해야 되는겁니까.
갑작스리 저도 모르게 흥분을 하였습니다.
몇일전 지역시청에서 공문이 하나 왔더군요..
B형 간염인들을 고용하고 계신 사업장께서는 자진 신고 하라는.말
그런데 그내용은 무엇이며.. 지금 선생님도 B형 간염인이라면서요..
조금 있으면 에이즈 보균자 파악하라고 나오겠네요.
정말로 답답하고 ...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아무리 멀쩡한 사람도 병원에 데려다가 놓고 환자복을 입히면 누가 환자라고 보지
아니라고 볼가요..
마치 멀쩡한 사람보고 에이즈보균자라니.. .. 오늘은 이만 하겠습니다.
이러다가 흥분하여 일을 저지를것만 같습니다.
두서 없는글 끝까지 읽어주신 회원님들 자신을 가지십시요..
지금부터 단식준비를 하여 6개월 후에 다른 보건소에 가서 익명으로 검사를 맡을계획입니다.
6개월동안 몸 관리 하여 분명 에이즈 음성 판정을 받을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럼 그날까지 지켜 봐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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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희나리 (
언제까지 이런 생활을... 지겹습니다. 
희나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