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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바라 (bompt@jinbo.net)
2002/7/23(화) 23:02 (MSIE5.0,Windows98,DigExt) 211.49.136.220 800x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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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씨 재판 보고] 지금 막 도착했습니다.
지금 시간은 밤 10시 41분.
오늘 새벽 3시에 서울을 떠난 이후로
하루종일 약 1,800km를 달려서 다시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재판은 또 연기되었습니다.
8월 6일 증인 심문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 동안 구씨는 hiv 재검사를 받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조치는 우리 모임의 자료 제출(HIV가 AIDS를 일으키지 않으며, HIV는 감염성이 없다는 내용의 논문) 및 또 우리 모임에서 지속적으로 제기했던 제 19조 감염매개행이처벌 조항이 헌법에 위배되는 독소조항이라는 주장이 재판부에 받아들여진 결과입니다.
오늘도 구씨에 관한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그녀가 화성의 모다방에서 일할 당시 보건증을 발급받았던 그것입니다.
보건소는 HIV 검사를 포함한 7가지의 검사를 거쳐 신체가 안전하다고 판단될 때 보건증을 발급합니다. 이 점에 대해 더 자세한 조사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오늘 구씨로부터 김해시 보건소 공무원의 폭행, 여성중앙21 등 매스컴에서 빚어진 인권유린 사실, 미지급된 임금 수령 등에 대해 고소한다는 걸 확인받았습니다. 곧 이들 세 가지 건에 대해 구체적인 조사 및 고소에 들어갈 것입니다. 저와 함께 이 일을 하실 회원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구씨가 앞으로 얼마 정도 더 구치소에 있어야 할 지 예측할 수 없습니다.
이 기간 동안 구씨에게 필요한 것은 인간적 연대와 누군가 자신을 주시하고 있다는 사랑의 느낌입니다.
구씨에게 편지를 씁시다.
현재 예방법에 의해 구씨의 실명을 밝힐 수 없기 때문에
편지를 써서 제 메일로 보내주시면,
제가 직접 부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재판에 참석하신 분은
우리 모임의 지지자인 백랑기 씨, 에이즈 쉼터의 조성조 목사님, 휘트니스 한국센터의 이지니 원장님, 구씨 어머님과 그녀의 남편 박씨 그리고 본인입니다.
특히 백랑기 씨는 이날 재판에 참석하기 위해 아주 오랫동안 운전을 하고, 구씨에게 편지를 보내고, 구씨 가족들을 위로하는 등 매우 모범적이고 헌신적인 태도를 보여주었습니다.
피곤해서 죽을 것만 같군요.
이렇게 힘든 적은 별로 없었습니다.
즐거운 하루가 되십시오.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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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확한 토론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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