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순 경이었는데, 그 날도 저녁 잘 먹고 여느때처럼 인터넷으로 취업정보를 검색하게 되었죠.
그러다가 정말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고 말았습니다.
에이즈예방협회에서 행정직원을 모집한다는 공고였는데, 뭐하는 곳인가 보려고 협회홈페이지에
들어가보았죠. 그 곳에서 에이즈의 초기 증상이라는 것을 본 다음부터 오늘 이 순간까지 포비아로
지내고 있습니다. 그 한 1주일 전쯤에 제가 정말 심한 오한과 몸살을 겪었고 또 그 한 3주전 쯤에
안마시술소를 갔다왔는데 그 때 제가 여자의 성기에 입을 댓거든요. 할때는 콘돔을 끼고 했구요.
그러니까 소위 말하는 이벤트가 있은 후 3주 정도 지나서 오한과 발열이 있었던 셈이죠.
그리고 나서 에이즈예방협회에서 초기증상이라는 것을 봤는데, 문제는 그 다음부터 식욕감퇴, 가끔씩의 오한, 식은땀, 팔다리의 열감 등의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조금 더 있다가는 목에 염증이 생기고 체중이 아주 조금씩(3개월만에 2-3kg) 줄고 왼쪽 팔이 저리고 근육통도 생기고 나중에는 팔에 빨간 반점이 생겼다 없어지더군요.
사실 에이즈 예방협회의 홈페이지를 방문한 이후부터 계속 인터넷에서 에이즈 관련 사이트를 뒤지고 있는데 볼 때마다 공포감만 더 생깁니다. 검사를 받아보려고 마음을 독하게 먹어보기도 하지만
정말 양성으로 나올까 두려워서 검사를 못받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에이즈 관련 사이트에서 확인한 바로는 한국에서 에이즈 환자에 대한 비밀보장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거기다
어제 KBS뉴스에서는 에이즈 감염자들에 대한 관리를 더 강화-예를들면 행방불명된 감염자에 대한 수배같은-해야한다고 하는 보도를 들었습니다. 에이즈 감염자들에게 더욱 심한 사회적인 낙인을 찍겠다는 의도라고 생각되더군요. 바라님을 비롯한 여러분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예방협회 등등에서의 상담글을 보면 100% 결론은 검사를 받아보라는 것인데, 저도 그 방법밖에는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만, 검사를 받은 후 결과가 양성으로 나올까봐 너무 두려워 도저히 검사를 받을 자신이 없습니다. 그래서 독소제거 행사에 참여한 후 검사를 받아볼까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정말 답답하군요. 여러분들의 도움을 간절히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