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02/7/18(목)
|
 7월 19일 구씨 재판에 참석합니다.
19일 창원지방법원에서 있는 구씨 재판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 밤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10시 기차를 타고
마산에 내려갑니다.
재판은 오전 9시에 있으며,
이날 재판에서 형량을 선고합니다.
우리 모임은 구씨가 무죄임을 확신하고 있으며,
HIV/AIDS 이론이 가설임을 증명하는 -번역된- 논문을 재판부에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판사는 -그가 아무리 양심적인 인간이라고 해도-
최근 불어 닥치고 있는 HIV 감염인에 대한 마녀사냥의 여론을 회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최선의 결과는 집행유예이지만,
실형을 언도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우리 모임은 항소를 하는 등 구씨 구명을 위해 가능한 최선의 방법을 모색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지만이 구씨를 감옥에서 나오게 할 수 있습니다.
각설하고.
새벽 3시 40분에 마산역에 도착한다는데,
5시간 20분 동안 어디서 뭘 해야 할 지... 원...
마산에는 모기가 참 많습니다. 게다가 이 모기들은 살인적인 독성을 갖고 있습니다.
온 몸이 모기 침으로 구멍이 날 것 같네요.
참, 이번 마산 내려가는데 날자꾸나님이 3만 원을 기여했습니다.
서울 - 마산 왕복 차비만 해도 3만 8천원이고,
마산에서 창원까지 왕복 차비 2,200원, 하여튼 차비만 4만2백원이 소요되는데,
날자꾸나님이 아니었으면 저는 문자 그대로 '새'될 뻔 했습니다.
아무쪼록 내일 다시 서울에 올라 올 때는
구씨와 함께 올라 올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의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저 역시 회원 여러분에게 구씨를 소개시켜드리고 싶습니다.
그녀가 얼마나 아름다운 영혼을 가진 사람인지...
즐거운 하루가 되십시오.
바라
|
 |
회원가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