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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옥스藥부작용 머크社알고있었다"
바이옥스藥부작용 머크社알고있었다"
[헤럴드경제 2005-12-05 14:08]
출시초기 경고무시 드러나
다국적 제약사 머크 사가 골관절염 치료제 바이옥스의 출시 초기 치명적인 부작용을 경고 받았지만 무시해 왔다는 사실이 법정 진술에서 드러나 파장이 예상된다. 머크는 지난해 9월 장기 복용자에게 심장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며 바이옥스를 시장에서 자진 수거했다.
지난 4일(한국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연방 법원 재판에서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에릭 토폴 박사는 화상 증언을 통해 머크 사가 바이옥스 출시 1년 뒤인 2000년께 최소 4주 간 바이옥스를 복용하면 심장 발작 등에 걸릴 위험이 높아짐을 알고 있었다는 자료를 이미 갖고 있다고 폭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토폴은 2002년 처음으로 바이옥스와 심장질환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 논문을 발표한 인물로 머크는 그의 발표 이후 2년 뒤에야 바이옥스를 시장에서 거둬 들였다.
또 토폴은 "바이옥스와 심장질환 간의 관계는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며 "머크 간부들은 자신의 발표가 틀렸다면서 심지어 연구 보고서를 다시 써 줄 것을 종용했다"고 밝혔다. 머크는 그간 바이옥스는 18개월 이상 장기 복용에게만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고 주장, 지난달 뉴저지에서 벌어진 소송에서 승소했다. 그러나 4주라는 단기 복용자도 마찬가지임을 알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앞으로 벌어질 소송에서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머크는 현재 바이옥스 관련 7000여건의 소송에 시달리고 있다.
머크는 바이옥스 판매로 2004년에만 2억5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바이옥스 퇴출 이후 주가가 33%나 내려갔다. 머크는 2008년까지 전 세계 인력의 11%에 해당하는 7000명을 감원하고, 공장 5곳을 폐쇄하거나 매각하는 구조조정안을 최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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