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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스트레스 치명적 질병 유발
2001-09-04 보건 / 연합뉴스
사회적 스트레스는 면역체계의 과잉반응을 유발, 죽음을 불러올 수도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미국 과학자들의 연구결과를 인용, 3일 보도했다.
미국 콜럼버스 오하이오대학의 과학자들은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 사회적 스트레스가 `패혈성 쇼크'라 불리는 위험한 염증반응을 촉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 방송에서 말했다.
과학자들은 실험을 위해 `사회적 스트레스'와 `육체적 제약', 두 그룹으로 쥐를 분류했다. `사회적 스트레스'그룹은 매일 2시간씩 공격적인 쥐로부터 괴롭힘을 당했고, `육체적 고통'그룹은 16시간 동안 물과 음식을 먹지 못한 채 실린더관에 갇혀 지냈다.
그 결과 세균성 독소에 노출됐을 경우 `스트레스'그룹 쥐들이 `육체적 고통'그룹 쥐보다 사망 가능성이 2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를 받은 쥐들은 사이토킨(cytokines)이라 불리는 화화성분을 과잉 생산했다. 이 화학성분은 면역체계의 기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지만 염증을 촉진하기도 한다.
결국 쥐들은 혈압이 급강하하고, 인체조직이 광범위하게 파손되는 패혈성 쇼크증상을 보였다.오하이오대 닝 쿠안 교수는 "패혈증은 과잉 염증반응과 직접 관련이 있다"고 지적하고 "종종 환자들은 감염 그 자체보다 인체가 염증에 적절히 반응하지 못하기 때문에 목숨을 잃는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쥐를 대상으로 한 이 실험의 결과가 사람에게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내용은 학술지 `신경면역학'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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