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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바라 (bompt@orgio.net)
2002/6/1(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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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바보이길 자처하는 에이즈퇴치연맹..
동의보감에는 '천재탕'을 만드는 방법이 있다.
여러 가지 약재를 섞어 약탕기에 넣고 푹 고아내는 이 보약을 마시면, 천재가 된다는데...?
최근에는 모 기공사가 '천재 만들기 프로그램'을 만들기도 했다.
소위 천재 기공을 연마하면 천재가 된다는데, 그 기공사는 천재인지?
하여튼 동서고금을 방불하고, 머리 좋아지는 방법을 찾는 인간의 노력은 정말 가상하다.
오죽하면, [내 아이 이렇게 천재로 만들었다]는 책이 불티나게 팔릴까.
그런데 음이 있으면 양이 있듯이, 천재가 되기 위해 이맛살을 찌푸리는 사람이 있는 반면,
스스로 바보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혹은 바보들의 조직)도 있다.
이장호 감독의 [고래사냥]이 보여준 것처럼 70-80년대에는 차라리 바보가 되는 것이 현명해지는 방법 중 하나로 사용되기도 했다. 부조리한 세상과 싸울 용기도 없지만, 타협할 마음도 없던 사람들에게 바보 취급을 받는 것은 최소한 양심이라도 보호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거지 중에 상거지가 있는 것처럼 바보 중에도 상바보가 있다.
즉, 진짜 바보라는 말이다.
남한에서 에이즈 단체들은 모두 이 부류에 포함된다.
자신의 무식함이 들통날까봐 구체성과 진실을 모조리 삭제 혹은 은폐하면서, 자기 입맛에 맛는 주장만이 '사실'이라고 내놓는 철저한 위선~
오늘 오랫만에 한국에이즈퇴치연맹 사이트에 갔다.
"요즘은 무슨 바보 같은 짓을 하고 있을까?"
이런 생각으로 여기저기 둘러보는데...
아~
나의 눈을 번뜩하게 만드는 야리꾸리한 상담 하나...
질문 : 딥 키스를 했는데, 에이즈에 감염이 될까요?
상담 : 키스를 통해 감염되었다는 보고는 없지만, 충치가 있을 경우 감염될 수 있습니다.
이 씨발...
개좆이 덜렁덜렁거리는 오뉴월이고, 장미꽃 화창한 오뉴월이라고 하지만
이런 초딩 수준의 헛소리를 사이트 대문에 덜렁덜렁 활짝 올려 놓다니...
과학적 사실은 오직 증명을 통해 확립된다.
모든 추정은 가설이고, 추정 역시 그나마 과학적 정당성이 있을 경우 개연성이 인정된다.
그러나 정당성이라고는 거지 발톱의 때만큼도 없는 이들의 주장!
어떤 멍청한 과학자의 추접한 논문에서도 출처를 찾아볼 수 없는 이들의 주장!
도대체 무슨 똥배짱으로 '...일 수 있습니다'로 말하는가?
요즘 어금니가 썩어가느랴 이가 아파 죽겠는데, 성질이 더 난다. 충치라니...
스스로 바보이길 자처하고, 남도 바보로 만들어버리는 에이즈퇴치연맹의 각성을 촉구한다.
모르면서 아는 체 하는 위선을 버려라!
전국의 바보를 우롱하는 바보 행세 그만둬라!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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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확한 토론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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