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이란 '하늘이 주신 생명'인데, 목숨을 다하는 그날까지 사셔야지요.^^
그리고 산다는 게 원래 죽어가는 의미라는 -철학적, 생물학적- 논리도 있지만, 죽음이 중요한 것만큼 삶의 내용과 질 또한 아주 중요한 것입니다.
지금 천명님의 머리 속을 콱 채우고 있는 어두운 그림자들은 어찌보면, 구스타프 융이 말한 바 있는 '투사'의 일종일 수도 있습니다. 일상적으로 갖고 온 자신의 두려움을 어떤 특정 대상에게 부여하는 바로 그것을 투사라고 합니다.
에이즈란 님이 알고 있는 것처럼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위의 글에서 님 자신이 스스로 아주 간단한 논리를 통해 에이즈가 존재하지 않음을 통쾌히 역설했던 것처럼, 가설은 가설일 뿐이고 그것은 증상과는 전혀 무관합니다. 가령, 감기가 바이러스로 인해 걸린다는 주장이 가설이라는 건 알고 있나요? 감기 증상은 바이러스와 무관합니다.
지금 님에게 필요한 것은 자기 확신입니다. 그건 별로 어렵지 않은 일입니다. 왜냐하면, 이제 양에서 질로 변화하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즉, 님 자신이 스스로 변화하기를 원한다는 의미입니다. 현재 님이 구가하는 있는 삶은 님 자신의 의지와 목표에 별로 맞지 않는 틀입니다. 그래서 마음이 답답한 것입니다. 이제 그 틀을 벗어던지기만 하면 됩니다.
매미는 스스로 아주 오랜 시간을 걸쳐 허물을 벗지만, 님은 원한다면 언제라도 우리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환골탈퇴는 인간적 연대와 애정의 관계를 뜻합니다. 이번 정모에 나오십시오. 님의 의식을 덮고 있는 어두운 그림자를 과감히 벗겨드리겠습니다. 우리는 대화를 통해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합니다.
하늘 아래 때가 있는 법입니다. 그것이 천명입니다. 그 때란 그저 우연히 생기지 않습니다. 님이 에이즈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것도 우연은 아닙니다. 하지만 에이즈의 틀을 벗는 것도 우연은 아닙니다. 모든 것은 필연입니다. 님이 삶의 의욕을 갖고 열심히 살아간다는 것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