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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최강 (norway99@hanmail.net)
2002/3/29(금)
희나리님..이강산님...기타 여러분  

희나리님의 설명 잘 봤습니다....
그 굵은 채혈바늘을 그리도 찔러대다니....나원참.....
허긴 바라님 자료에 본 바로 감염자를 격리수용하던 시절엔
수용소에 가둬두고 조직검사 한다고 생살을 잘라(?)가면서 진통제 하나 처방안햇다는
보건소 이고보면...상상되는 상황입니다.

사람마다 보건소에서 관리하는 방법과 채혈하는 방법이 표준화(!!!!)되어있지
않은 모양입니다.
저는 감염통보후 한번의 미팅후엔 아직 5개월동안 아무런 연락이 없습니다
6개월되면 피뽑자 전화올지 모르겟지만....

anyway....
다들 건강하시다니 다행입니다.
저는 요즘 아르바이트로 과외수입을 올리느라 돈독이 올랐습니다.
일은 벌려놓구 돈은 안되고....
에고...비행기 요금이라두 벌어야할텐데 말입니다 ㅎㅎㅎㅎㅎ

희나리님....너무 조급한 마음으로 스스로를 지치게 하지 마세여
저역시 아직 잠자리에서 문득문득 잠을 깨곤 하지만
그당시의 충격에서는 완전히 벗어나 잇다 자부합니다.
그것이 우리들에게 줄수 있는 완전한 삶의 영양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공포와 스트레스....그것이 우리에게 가장 큰 독소일테지요

강산님...강해보여서 좋습니다.
보건소 계장에게 하셧다는 발언...
저역시 비슷한 발언이었지만 강도와 심도와 폭력성이 더 가미된 버전(?)으로
저의 담당에게 퍼부었었지요....
정말로 진실로 그약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
정말로 진실로 감염자들의 감염경로에 대해 확신하느냐?
정말로 하늘을 우러러 그 검사가 완벽하다고 자신하느냐?
만약.....내가 내 판정결과를 스스로 번복시킨다면
그 뒷감당 할 자신 있느냐?
나 몰래 동사무소에서 내 신원을 조회한것에 대해 법적으로 하자 없다
자부하느냐?
등등등
그당시에 내가 보였던 히스테리가 무서웟는지
저에겐 도무지 관심을 보이지 않는 보건소 계장이 오히려 고마울 따름입니다.
식사 잘 하시고 술 줄이시고 스트레스 받지 마세여

강산님 희나리님...우리 내기 할까여?
가장 먼저 판정 번복 하는 사람이 피자 두어판 사는 게 어떨런지...
물론 그 피자 먹을때 바라님 끼우는것은 물론이겟지만여...ㅎㅎㅎ
저는 누가 사던 그 피자 먹는 날을 손꼽아 기다릴까 합니다.
ㅎㅎㅎㅎ

모두모두 건강하십시요
지금 벛꽃나무 위로 봄비가 주룩주룩 옵니다.
저 봄밤의 농밀한 숨결처럼 우리도 그리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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