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서울 출장을 가려는데...여직원이 정기신체검사 일정을 통보하더군요.
매년 하는 건강검진이지만 솔직히 그말을 듣는 순간 아찔하더군요.
나스스로 거의 잊다시피한 사실....양성판정자라는 사실을 상기하면서...
난감하더군요...
해당 병원에 전화를걸어 검사항목에 대해 문의를 했습니다.
에이즈 검사도 하나요?
그 검사는 본인이 원하시면 본인부담으로 해드릴수 잇습니다만 내일 검진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란 말을 들으면서
스스로 몇가지 생각을 했습니다.
어차피 재검사 받을건데 뭐.....라는 생각과...
아직 약물의 잔류성분이 남아 잇는건 아닐런지 라는 생각과
결국 무시하자라는 생각으로 생각을 정리햇습니다.
이럴땐 엘리자검사 비용이 만만찮어서 검진의 기본 항목이 아닌것이 다행이다싶더군요
검진결과가 두려운게 아니라 또 보건소 전화를 받아야 하는그 난리가 부담스러운건데...
매직존슨이 음성이라는 기사를 보면서
그것이 어떤 의미를 내포한것인지 생각을 하면서
그 사실이 침묵속에 묻혀진 배경을 되새겨 보면서
그가 양성판정을 받앗을때의 센세이션을 기억하면서....
나는 슬펐습니다.
이 말도 안되는 상황에 나를 끌고온것이 대체 무엇인지...
내일 서울에서의 오프모임장소를 좀전에 바라님과 통화를 하면서 다시 확인햇습니다만
과연
오프라인에 처음 나오시는 분들에게 제가 어떤 부담을 드리지는 않을까라는 생각에
스스로 우울했습니다.
나스스로야 아무렇지 않은 사실이지만
바라님이야 이미 몇번의 식사자리를 한바...아무렇지도 않을수 잇지만
단순한 포비아분들 앞에서 같은 식탁에서의 식사가 과연 아무런 부담없는
식사시간이 될수 잇을지 스스로 역지사지해보앗습니다.
양성자와의 식사...ㅎㅎㅎㅎㅎ
차라리 안나가는게 부담을 덜어드리는 것이 아닐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런 고통에서 벗어나려면...빨리 몸을 추스려 (여전히 건강합니다만 스테로이드 잔류기간은
6개월이라 합니다..빨리 그 기간이 지나 재검사를 받아야 할텐데요..)
바라님과 더불어 이사이트의 일꾼으로서 싸워나가야 할터인데...
비가 추적추적 오는 밤에 우울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