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감염경로! 잘 살펴보면 모순이 드러납니다.
문제제기]에서 감염인의 수기를 퍼온 이유는 그가 의문시하는 감염경로를 함께 고민함으로써,
에이즈의 공포심을 정면에서 분석해보자는 의도였습니다.
그의 감염경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설사 HIV가 존재한다고 가정하더라도, 매춘부와의 일회적인 관계, 그것이 감염경로였다면 그는 문자 그대로 벼락 맞은 사람에 불과합니다. 여기서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것은 매춘부들은 석달마다 HIV 검사를 강제로 하기 때문에 실제로 HIV 양성으로 판정난 사람이 일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감염경로가 매춘부로 판정났다면, 이들을 관리하는 포주, 보건소, 경찰서 등이 온전할 수 없습니다. 즉, 줄줄이 형사 책임을 져야 할 것이고, 그는 HIV 감염인을 업소에 둔 포주와 이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한 보건소 등을 상대로 피해보상을 위한 민사소승을 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와 관련된 민사소송은 지금까지 단 한 건도 없었습니다.
또한 처벌받은 HIV 감염인과 포주, 보건소 직원도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나아가 정부는 그의 진술을 토대로 감염경로를 파악하는 조사에 착수한 적도 없었습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우리는 지금 거대한 거짓말에 속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이 점을 말하고 싶었으며, 감염인의 수기를 퍼온 것도 이러한 모순을 지적하면서 여러분들이 고민하는 공포가 사실은 이데올로기에 불과하다는 점을 함께 생각하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즐거운 하루가 되십시오.
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