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 기사는 구씨 사건 이후 남한에서 보도된 기사 중에서 가장 나은 것입니다.
그런데 옥의 티가 있근요.
구씨의 두 번째 아이는 첫 남편이었던 정모씨와 혼인 관계 때 있었습니다.
또 임신 중 HIV 양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아이를 입양시킨 게 아니라,
정모씨가 경제적 부양능력이 없다면서 반강제로 아이를 입양시킨 것입니다.
박씨와는 아직 아이가 없습니다.
한편 박씨는 구씨와 동거를 했던 게 아니라 처음부터 혼인신고를 하고 부부생활을 했습니다.
물론, 이때 구씨의 주소지를 파악한 김해 보건소에서 박씨에 주의를 주었지요.
그리고 '에이즈 윤락녀'가 아니라 'HIV 감염 윤락녀'라고 썼으면 더욱 좋았을 것을....
참고로 박씨의 나이는 만 41세이고, 구씨의 나이는 만 27세입니다.
하여튼...
여수괴담‘ 에이즈 윤락녀 “가정으로 돌아가고 싶어”
엄주엽 기자/ejyeob@munhwa.co.kr
“당뇨를 앓는 남편이 걱정된다.”
“아내가 석방되면 같이 살겠다.”
에이즈에 감염된 채 유흥업소를 떠돌며 수많은 남성을 상대한 것으로 보도돼 전국을 공포에 몰아넣었던 구모(여·30)여인과 남편 박모(30)씨가 법정에서 변함없는 애정을 확인했다. 6일 오후 창원지법 제2형사단독(심규홍 판사) 법정에선 에이즈예방법위반 혐의로 구속된 구씨에 대한 3차공판이 열렸다. 이미 여론의 ‘마녀재판’으로 만신창이가 된 구씨에겐 변호사조차 나서지 않아 국선변호인이 대신했다.
이날 증인으로 나선 구씨의 남편 박씨는 “피고가 석방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함께 살겠다”며 하루속히 구씨를 석방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씨는 “아내에 대한 구속은 잘못됐다”며 강하게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앞서 구씨는 유일하게 자신을 지원하는 ‘한국에이즈 재평가를 위한 인권모임’(대표 이훈희)에 보낸 편지에서 “항상 남편이 걱정이다. 소원이 있다면 집에 돌아가서 행복하게 잘 사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구씨는 “남편이 내가 없이 밥이나 먹고 있는지, 당뇨 검사를 하고 약을 먹고 있는지, 나 대신 전화를 걸어 물어준다면 고맙겠다”고도 했다.
구씨와 박씨는 99년 4월부터 동거생활을 하다가 1년6개월후 구씨가 가출하며 헤어져 살아왔다. 남편은 구씨의 감염사실을 몰랐다가 동거 1년후 경남 김해시 보건소직원이 찾아와 알게 됐지만 헤어지진 않았다. 남편은 에이즈 감염여부를 검사받았으나 음성으로 나타났다. 인권모임의 이훈희 대표는 “두 사람 사이에 아기가 있었으나 구씨가 임신중 에이즈 판정을 받자 태어난 아기는 해외로 입양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