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01/7/4(수) 05:11 |
|
짠 맛을 잃은 바닷물처럼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사는 걸까 마치 사탕 하나에 울음을 그치는 어린아이처럼 눈 앞의 것을 껴안고 나는 살았다 삶이 무엇인지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태어나 그것이 꿈인 줄 꿈에도 알지 못하고 무모하게 사랑을 하고 또 헤어졌다 그러다가 나는 집을 떠나 방랑자가 되었다 사람들은 내 앞에서 고개를 돌리고 등 뒤에 서면 다시 한번 쳐다본다 책들은 죽은 것에 불과하고 내가 입은 옷은 색깔도 없는 옷이라서 비를 맞아도 더이상 물이 빠지지 않는다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사는 걸까 무엇이 참 기쁘고 무엇이 참 슬픈가 나는 짠 맛을 잃은 바닷물처럼 생의 집착도 초월도 잊었다. |
|
| 번호 | 추천시 모음 | 작자 | 첨부 | 등록일 | 조회 | |
| 11 | |
도종환 | 512 | |||
| 10 | |
도종환 | 496 | |||
| 9 | |
476 | ||||
| 8 | |
516 | ||||
| 7 | |
503 | ||||
| 6 | |
511 | ||||
| 5 | |
류시화 | 468 | |||
| 4 | |
류시화 | 490 | |||
| 3 | |
374 | ||||
| 2 | |
3 | 류시화 | 375 | ||
| 1 | |
4 | 류시화 | 37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