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자:원태연
♧ 2001/7/4(수) 05:58
모자라는 것이 너무 많아요  

무엇이 이렇게 우리를 가난하게 만듭니까
무엇이 이렇게 우리를 썩어가게 만듭니까
살라고 만드신 세상에
숨쉬라고 만드신 세상에
무엇이 우릴 못 살게 구나요
십대들의 사랑이 여관에서 시작되고
이십대들의 진실은 콘돔에 가리워지고
나머지 세대들의 인생은 전투보다 치열해지는
그들과 다른 길을 걷는 이는
천연 기념물로 내세워지는
그 무엇이 우리를 이렇게 썩어가게 만듭니까
아니면 썩도록 되어 있던 것입니까
모자라는 것이
아무리 둘러봐도 너무 많아요

  이름   메일
  내용 입력창 크게
                    답변/관련 쓰기 폼메일 발송 수정/삭제     이전글 다음글    
번호추천시 모음짦은댓글작자첨부등록일조회
20   길 가는 자의 노래    류시화  07/04-06:04  576
19   지금은 그리움의 덧문을 닫을 시간    류시화  07/04-06:03  560
18   산타 할아버지 도와주세요    원태연  07/04-06:01  564
17   모자라는 것이 너무 많아요    원태연  07/04-05:58  543
16   겨울 공사장에서    조주숙  07/04-05:45  581
15   새, 그리움 혹은 꿈의 껍질   조주숙  07/04-05:43  534
14   * 장미가 담 밖으로 ...    김 시종  07/04-05:41  573
13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류시화  07/04-05:35  544
12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정호승  07/04-05:28  541
11   영원히 사랑한다는 것은.........    도종환  07/04-05:27  510
10   꽃 피는가 싶더니 꽃이 지고 있습니다.....    도종환  07/04-05:26  494

 
처음 이전 다음       목록 홈 안내 알림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