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9/20(금)

러브포원 상담원 상담 비평 (3) -hiv 검사   질문 - 답변바랍니다... 흑 자방병원에서 검사했는데... 앨리자가 아닌 pa법 으로 검사했데요... 그럼 신뢰도가 높은 검사인 앨리자 보다 어쩜 못한 검사 방법이 아닌지요... 검사시기나 방법에서..... 왜 앨리자로 않하구 ..... 걱정됩니다 ... 자세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상담 - 두검사모두 정확합니다.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상담 비평 - 러브포원의 상담자가 제대로 할 줄 아는 말은 딱 세 가지 뿐이다. 1. HIV 검사를 받아보십시오. 2. HIV 검사는 정확합니다. 3. 쓸데없는 질문을 하지 마십시오. 오늘은 그 중 2에 관한 부분을 알아 볼 필요가 있다. "두검사모두 정확합니다." 도대체 이게 무슨 말일까? 인류 역사의 초창기 문법 중 특히 그리스의 문법에는 띄워 쓰기가 없었는데, 가령, 그 당시 살았던 소크라테스는 이렇게 글을 썼다. "너자신을알라" 러브포원의 상담자는 고대 그리스의 문법에 상당히 익숙한 듯 하다. 고대 문법을 어떻게 알았을까? 이제 본격적으로 본론에 들어가 보자. 어떤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는지 알기 위해서, 우리가 제일 처음 해야 할 일은 그 어떤 바이러스의 분리에 있다. 즉, 바이러스가 분리가 되지 않으면 바이러스에 대한 검사법도 있을 수 없는 것이다. 전문가의 입을 통해 다시 확인해보자. “바이러스의 완전한 분리가 있은 후에 비로소 그것의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기법이 개발될 수 있다.” - 이호왕 박사(전 고려대 미생물 교수, 한탄 바이러스 발견자) 그런데 HIV는 분리된 바가 없다. 어떻게 HIV를 검사한단 말인가? 아, 이럴 수가. 나는 러브포원 상담자의 재치 넘치는 유머를 미리 알지 못했다. 그는 생략법을 사용한 것이다. 이를테면, 일상 생활 와중 긴 말이 필요 없는 것들 또는 너무나 당연한 사실에 대해 우리는 자주 생략법을 사용한다. 보기] '이 밤이 너무 길군요. 지금 당신을 만나 우리만의 시간을 갖고 싶습니다.' 이 문장에는 생략된 단어가 있다. 그리고 이 생략된 단어야말로 이 문장의 진심을 담고 있다. 그것은 '뜨거운'... '지금 당신을 만나 우리만의 뜨거운 시간을 갖고 싶습니다.' 하지만 남녀 사이에는 굳이 진심을 드러내지 않아도 다 알아 듣기에 일부로 생략된 것이다. 자, 그렇다면 러브포원 상담자가 하고 싶었던 진심은 과연 무엇일까? "두검사모두 100% 엉터리 결과가 나오는 것으로 정확합니다.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HIV 검사 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들은 이 검사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Abbott 사는 그들이 생산하고 있는 ELISA 검사 장비에 다음과 같은 안내문을 부착하고 있다: “ELISA 검사만으로 AIDS를 진단하여서는 안된다(Abbott 1997).” 이러한 안내문은 그다지 놀랍지 않다. 왜냐하면 적어도 미국에서는 HIV 감염여부를 확인함에 있어 Western blot 검사가 행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Western Blot 검사 장비를 제조하고 있는 Epitope 사는 이런 주의문을 부착하고 있다: “이 장비를 HIV 감염여부를 확인하는데 있어 유일한 판단 자료로 이용하지 말 것(Epitope 1997).”   HIV 검사에 관해 더 자세한 것을 알고자 한다면, [에이즈를 고발한다] 코너에서 아래 번역된 논문을 읽어보길 권유한다. 이 논문은 아주 중요하다. 적어도 한국에서는 이 모임에서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러브포원에서는 이 논문을 보기만 해도 그냥 기겁을 하고 삭제를 하고 있다. 진실을 담은 것은 어둠을 몰아내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HIV 과학의 문제점 2-3 (Western Blot 검사의 문제점) HIV 과학의 문제점 2-2 ( ELISA 검사의 문제점) 이번 러브포원의 상담은 아주 쉽게 정리된다. 상담원 특유의 대담한 생략법, 이건 아주 중요하다. 에이즈 상담원들은 뭐든지 생략하고자 한다. 다 보여주는 법은 절대 있을 수 없다. 그렇기에 거짓말이 뽀록날 일이 없는 것이다. 특히, 고대 그리스의 문법에 익숙한 상담원의 상담은 특별한 해석이 필요하다고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