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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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2/13(목)
에세이] 당뇨병과 에이즈는 일란성 쌍둥이 병(?)  

..  <소 뒷걸음치다가 쥐잡기>라는 속담은 현대인에게 익숙한 속담 중 하나이다. 속담이란 게 옛 민중의 지혜가 응축되어 널리 구전되는 민간 격언이라면, <똥장군 부랄 잡고 지랄한다>와 같이 오늘날에는 사라진 속담에 비해 <소 뒷걸음치다가 쥐잡기>라는 속담은 21세기에도 여전히 유용한 지혜임이 틀림없다.

아니다. 현재 현대의학은 이 지혜를 백분 활용하고 있다. 왜냐하면, 소가 뒷걸음치다가 쥐를 잡는 식으로 일어나고 있는 모든 현상, 그 중에서도 현대의학과 관련된 비과학적인 현상은 철저하게 대중을 기만하는, 하지만 그들 자신에게는 명예와 지식과 죽음의 왕관을 부여하고 있다.

가령, 약을 보기로 들어보자. 의학자인 이반 일리히는 -비유적인 표현으로- 의료인이 독과 마력을 함께 사용한다면서 약의 남용 실태를 이렇게 꼬집는다.

"그리스어에서 <약을 뜻하는 유일한 단어-<파르마콘>-는 치료의 힘과 살인의 힘을 구별하지 않는다."

실제로 현대의학에서 사용하는 모든 약은 한 다국적 제약회사의 사장이 말했던 것처럼 "부작용이 있다." 그러나 약은 정상적이고, 적절하고, 바람직한 의학의 힘(?)으로 처방된다.

1960년대에 가장 악명 높은 약 중 하나인 <크로로마이세틴>은 재생 불량성 빈혈이라는 불치의 혈액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제약회사와 의사들은 이 사실을 은폐한 채 1년에 400만 명의 사람에게 이 약을 처방하였다.

그 결과 미국에서만 몇 백명의 사람이 진단도 받지 못하고 사망하였지만, 아무도 법의 심판을 받지 않았다. 무분별하게 남용된 또 그렇게 의도된 약의 사용은 결국 사람을 잡았다. <소 뒷걸음치다가 쥐잡기>가 현실적인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그런데 이 속담에 가장 잘 맞는 질병이 있으니 그것이 에이즈와 당뇨병이다. 차이점이 있다면, 에이즈는 존재하지 않는 환상의 질병이라는 건데, 아이러니한 건 바로 이 점 때문에 에이즈와 당뇨병이 쌍둥이와 같은 유사한 점을 갖고 있다는 데 있다.

두 질병 모두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는 것과 치료방법이 없다는 것 그래서 불치병으로 불리고 있다는 게 공통점이다. 또한 두 질병 모두 가상의 원인이 있다는 것과 가상의 치료방법을 갖고 있다는 것과 가상의 불치병이라는 것 역시 공통점이다.

다만, 당뇨병은 에이즈에 비해 가상의 원인이 더 복잡하고 많다는 것이 차이점일 뿐인데, 이 차이점은 이제 드러나겠지만 아무 의미가 없다.

당뇨병의 원인은 다음과 같다고 한다.

● 유전적인 원인
● 환경적인 원인
● 바이러스에 의한 원인
● 췌장의 인슐린 분비선의 파괴
● 스트레스 집적에 의한 원인
● 당분 섭취의 과다에 의한 원인

이러한 다양한 원인이야말로 <소발>의 진정한 의미가 아닐까 싶다. 마치 도박을 하는 것처럼 아무 카드(원인)나 던져서 맞추면 된다는 무책임한 자세가 아니면, 한 가지 질병에 이렇게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의학자인 이부경 씨의 말을 빌어 -조롱받아 마땅한- 이토록 다양한 원인이 발생한 <원인>을 알아보자.

"우리나라 최고의 당뇨병학에서 설명하는 당뇨병 발생 원인을 모두 '추측된다, 사료된다, 추정된다'로 일관하여 마무리 짓고 있는 것으로 보아 확실한 근거를 찾아내지 못하니까 자연 엉뚱한 이론을 거론하게 ..." 『건강혁명』/이부경/97p

에이즈 이론에서도 의사들은 '추정된다'를 말을 즐겨 사용한다. '추정推定'이라는 단어가 '미루어 헤아려 본다'는 뜻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추정'이 사용되는 맥락이 주장을 정당화시키기 위해 놓여지고 있음을 간과할 리 없다.

당뇨병에 관한 한 이부경 씨는 이 행간의 의미를 간파했다고 보여진다. 그리고 에이즈 이론은 '추정'이라는 마법의 단어가 없었으면, 벌써 무덤 속에서 썩어야 했다.

사실이 어떠하든 간에 그들에게 확실함이 없는 것은 분명하다. 바이러스에 의한 원인설 역시 낭떠러지에서 풀을 뜯고 있는 염소만큼이나 위태롭다.

그러나 당뇨병에 관한 한 바이러스에 의한 원인설은 -처녀 부랄이 존재한다는 주장처럼-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설득력을 잃은 지 이미 오래이다.

"당뇨병이 유전에 의해 생기는 병이 아니듯이 스트레스의 집적이나 ... 바이러스 병원균에 의하여 발생되는 것도 아니다. 이런 외적 요원이 당뇨병의 원인이 된다고 하는 주장은 당뇨병의 생성 원인을 정확히 몰라 치료할 수 없는 질병이니 무슨 핑계라도 대놔야 체면이 설 것 같아 이것 저것 끌어다 붙이고 있는 이외의 아무 의미도 없다." 『건강혁명』/이부경/96p

현대의학에서 바이러스 원인설은 마치 고대세계에서나 통했던 하느님의 분노에 의한 역병설과도 같은 마력을 갖고 있다.

의사들은 앞서 이부경 씨가 지적했던 것처럼 무슨 핑계를 대고 싶을 때마다 지금까지 들어본 적도 없는 희한한 바이러스를 들이밀었고, 이러한 웃을 수 없는 코미디 앞에 순진한 대중이 희생양이 되어야 했던 의학의 끔찍한 역사를 모르는 사람만 빼고 다 알 것이다. (또 반드시 알려야 할 필요가 있다.)

의사들이 사기를 쳤던 이유는 현대의학이 치료할 수 있는 질병이 20%에 불과하다는 점과 무관하지 않다. 나머지 80%의 질병은 끝을 알 수 없는 부처님의 손바닥이다. 이 80%에 에이즈와 당뇨병이 포함된다. 하지만 이 두 질병에 관한 그럴듯한 원인이 있다면?

이부경 씨는 당뇨병 치료를 위해서는 이러한 원인을 부정해야 한다고 말한다. 무엇보다 타탕성이 없기 때문이다. 나아가 유전병이라면서 우기고 고집을 피우는 의사들은 당뇨병을 치료할 수 없다고 강조한다.

에이즈가 HIV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이라고 우기고 있는 의사들에게도 그의 말은 똑같이 적용된다. 몽타니에조차 HIV가 원인이 아니라고 고백할 정도에 이를 만큼 에이즈 이론은 생명력을 잃었다.

문제는 당뇨병 치료가 당뇨병 환자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는 것처럼 에이즈 치료가 소위 에이즈 환자를 죽음에 이르게 한다는 것이다. 이쯤에 이르면, 질병이 의사들에 의해 만들어진다는 생각이 확신으로 전환되기까지는 몇 초의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 현대의학의 무분별한 추정에 밟혀 죽는 쥐가 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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