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3/28(월)
에이즈는 없다 책 서문]에이즈는 과학인가? 환상인가?  

에이즈는 과학인가? 환상인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가능한 객관적이고 모든 이가 납득할 수 있는 방법으로 공론화되어야 한다. 에이즈는 과학이 아니면 환상이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기 때문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에이즈에 대한 고민 자체가 필요 없을 지도 모른다. 과학자가 '에이즈는 있다'고 주장하는데 감히!

그러나 착각은 깨라고 있는 것이다. 신학적 권위에다가 피타고라스의 수학적 해석, 플라톤의 철학적 견해, 프톨레마이오스 등 저명한 천문학자의 이론으로 중무장한 지구중심설을 이제는 쓰레기통에서나 발견할 수 있다는 건 단순한 역사의 교훈이 아니다.

에이즈 현상을 관찰하고 있는 과학자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으며, 이들을 가리켜 HIV 체제 에이즈 과학자와 HIV 체제를 반대하고 에이즈 현상을 달리 생각하는 에이즈 과학자(반체제 과학자)가 있다. 이들은 서로에게 '하늘을 나는 돼지 같은 소리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러한 대립은 1983년 이래 단 한 순간도 긴장과 갈등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 에이즈 현상은 과학 이상이기 때문이다.

반체제 에이즈 과학자들은 '에이즈라고 불리는 증후군은 없으며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가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제약회사에서 생산하고 있는 각종 에이즈 치료제로 인해 사람이 죽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야말로 폭탄 수준의 발언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HIV 체제 과학자와 제약회사의 대응에 있다. 철저한 무시, 빈틈없는 차단, 막가파적 삭제 그리고 협박과 회유만이 전부였다. 놀랍지 않은가. 이들은 열린 토론과 치열한 논쟁을 두려워하고 있다. 그래서 반체제 에이즈 과학자들은 HIV 체제 과학자들을 '거짓말쟁이'라고 말한다.

한국 에이즈 재평가를 위한 인권모임은 HIV 체제의 과학자들이 스스로 '나는 거짓말쟁이가 아니다'고 말해주기를 바라는 사람들의 반체제 에이즈 모임이다. 미국, 프랑스, 스페인 등 전 세계 각 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리는 1983년에 에이즈 논쟁이 촉발된 이래 지금까지 에이즈 과학자들의 입만 쳐다보고 있었다. '사진 값은 줄 테니까,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를 찍은 전자 현미경 사진을 보여주십시오.'

하지만 그 동안 HIV라고 불리는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를 보여준 과학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오죽하면, 영국의 반체제 에이즈 과학잡지인 콘티누움은 상금 1000파운드를 걸고, HIV 사진을 포함해서 HIV를 증명하는 논문을 찾고 있지 않는가. 지금 시중에 나돌고 있는 HIV 사진은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어 낸 '창조적인 작품'이다.

이 작품의 문제점은 흔히 작품 하단에 있는 (이것은 컴퓨터 그래픽 전문가가 상상력으로 그려낸 것입니다.)라고 하는 설명이 없다는 것이다. 에이즈에 관해 사람들이 더 깊은 착각 속으로 빠져들고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양치기 소년도 컴퓨터 그래픽만 할 줄 알면 늑대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며, 늑대는 모니터를 뚫고 나와 양을 해칠 것이다.

이쯤 되면 궁금증은 증폭된다. 우울증을 일으킨다는 바이러스(?)도 분리되었고, 영양실조를 초래하는 바이러스가 있다면서 영양실조를 예방하는 백신을 개발하겠다고 큰 소리 치는 과학자도 있는 마당에, 난다 긴다고 하는 석학들이 즐비한 에이즈 과학자들 중에서 단 한 명도 HIV를 증명하지 못 하는 이유는 대관절 무엇인가?

그 이유는 지난 20년 동안 에이즈 치료제인 단백질 억제제를 연구하였고 또 그 부분에 특허권이 있는 일급 에이즈 과학자인 라스닉 박사가 대신 말해 줄 것이다. "나는 단 한 번도 HIV를 본 적이 없습니다." 뒤늦게 과학적 진실을 깨닫게 된 라스닉 박사는 반체제 에이즈 과학자로 변화하였다. 아참, 1993년 PCR을 개발한 공로로 노벨 화학상을 받았던 케리 뮬리스 박사도 빼놓을 수 없다. '괴짜'라는 별명이 더 잘 어울리는 이 천재적인 화학자는 "HIV를 증명하는 논문이 단 한 편도 없다"고 폭로했다.

늦기는 너무나 많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에이즈 과학자들은 적어도 자신이 알고 있는 진실의 일부분만이라도 고백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HIV는 발견하지 못 했지만 만에 하나 존재한다고 가정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따지고 보면, HIV란 놈이 워낙 신출귀몰한 변신의 귀재라서 우리의 IQ로는 도저히 찾을 수 없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HIV가 있든 없든 에이즈 현상이 존재한다는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HIV 양성 판정이 난 사람이 10년 뒤에 죽을 이유가 없잖습니까.'

솔직히 말해서, 이 책을 펴낸 한국 에이즈 재평가를 위한 인권모임의 우리들조차 에이즈 과학자들이 무슨 말을 하는 지 도무지 알아들을 재간이 없다. 에이즈 과학자들은 십인십색 저마다 다른 목소리를 갖고 있다. 그 중 제일 환상적인 예언은 '10년 사망설'이다. 사실 우리는 10년 뒤에 죽을 수 있다는 이들의 주장을 인정한다. 어디 10년 뿐이겠는가. 60년 뒤에 죽을 수도 있다. 이 60년설은 면역체계 전문가인 로버트 실치아노가 자기 입으로 직접 한 말이다.

또한 에이즈 현상이 존재한다는 걸 어떻게 인정해야 될 지 그것도 대단히 난감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없는 걸 있다고 인정해야 하니, 난감함은 차라리 양심의 차원에 가깝다. 그럴 바엔 미국 질병통제센터에서 규정한 에이즈 범주에 드는 26가지 질병을 하나 하나 손가락으로 짚어 볼까. 그렇게 하고 싶어도 이 글을 읽는 독자가 곧 엄청난 피곤함을 느껴야 할 것 같아 맛보기 수준에서 몇 가지 질병만 보기로 들면서,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게 나을 것 같다.

자궁경부암은 어떨까. 흔히 알고 있기론 에이즈 질병이라고 하면 면역 저하에서 비롯된다고 알려져 있는데 자궁경부암이 면역 저하와 어떤 상관이 있는 지 알 길은 막막하다. 예컨대,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발표한 자궁경부암 병기별 환자 수와 치료성적을 보면 1기 환자 37명의 5년 생존율은 100%이다.

이것은 최근 국립암센터에서 발표한 '한국인의 생존율' 통계를 봐도 충분히 알 수 있다. 고작 6개월 생존을 예고하는 폐암, 간암을 면역저하 질병이라고 하면 군말 않고 수긍할 수 있을 것이다. 어쨌든, 자궁경부암을 에이즈 질병으로 볼만한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 그런데 왜 자궁경부암 환자에게 HIV 검사를 하는가? 그 이유는 이 책을 차근차근 읽어보면 알 수 있다.

영양실조도 빼놓을 수 없다. 에이즈 과학자들은 영양실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아프리카 사람에게 충분히 식량을 공급해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영양실조 상태에 빠져들고 있기 때문이고, 따라서 영양실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만 제압하면 근본적으로 이 모든 기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놀라운 발상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HIV/AIDS 가설의 이론적 지주인 로버트 갤로이다.

점점 더 재미있지 않은가. 우리는 에이즈 과학자들이 영양실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하루빨리 분리해내기를 원한다. 이왕이면 우울증 바이러스를 제압하는 백신과 함께 영양실조 백신도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 날이 오면, 취업 문제로 고민하던 40대 가장이 술을 먹고 홧김에 버스 기사의 목을 조르는 일도 사라질 것이고, 이 땅의 30만 결식 아동도 더 이상 배가 고파서 수돗물 먹는 끔찍한 현상도 없어질 테니까.

에이즈에 관한 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HIV 테스트! 에이즈 예방 활동가들의 지상명제가 HIV 테스트라는 건 하늘이 알고 땅이 안다. 만약, HIV 테스트가 없었다면 이들 활동가들은 진짜 할 말도, 할 일도 없었을 것이다. 에이즈 공포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상담 전화를 하면 반드시 'HIV 테스트를 받아 보십시오"로 정리하는 에이즈 예방 활동가의 논리(?)를 보라.

그래서 우리 모임에 찾아 온 에이즈 공포증자들은 하나같이 이러한 상담에 대해 진저리를 친다. "HIV 검사를 받아보라는 말을 듣고 난 다음 에이즈 공포증을 갖게 되었어요." 이 말이 의미하는 게 무엇일까?

그 의미를 사회적으로 풀기 위해 우리 모임은 여기 저기 각 에이즈 기관 및 모임에 공문을 보냈다. "토론을 합시다.", "토론이 싫다면 공청회를 가집시다." 그러나 어디 하나 회신이 온 곳이 없었다. 한국 에이즈 퇴치연맹은 전화를 받자마자 후다닥 끊는 게 아닌가. 사무국장님, 이 자리를 통해 말하지만, 부디 전화 예의를 지켜주십시오.

한국 에이즈 예방협회의 내공은 가히 불을 뿜었다. 에이즈 상담원이자 홈페이지 관리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의 첫 마디는…. "이리와. 내 피 줄게."

HIV 테스트에는 분명히 뭔가 숨겨진 비밀이 있다. 영국에서 데이비드라는 이름의 에이즈 공포증자는 두려움을 견디다 못해 에이즈 상담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의심이 많았던 이 청년은 갑자기 상담원에게 엉뚱한 질문을 던졌다. "감기에 걸린 상태에서 HIV 검사를 받으면 HIV 양성으로 나타날 수 있나요?" 잠깐 머뭇거리던 상담원은 "그렇다"고 대답했다.

데이비드가 좀더 관찰력을 발휘했다면 관절렴도 HIV 양성의 주요한 요인이라는 걸 알 수 있었을 것이다. 혹은 단지 고아가 되었다는 이유만으로 HIV 양성 판정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을 지 모른다. 루마니아에서 HIV 양성인의 94%가 12살 이하의 아이라는 건 잘 알려지지 않은 진실이다. 대부분이 고아이다. 어디, 루마니아만 그런가. 가난한 흑인으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HIV 양성 판정을 받는 희한한 나라도 있다. 미국에서 HIV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의 대부분이 동성애자인데. 이중에서 90% 이상이 흑인이고 또 이중에서 90% 이상이 노동자 계급이다.

이 자리에서 도전장을 내겠다. 상금은 1000파운드(원화로 얼마인지는 계산해보지 못 했다). HIV 테스트의 과학성을 증명하는 레퍼런스와 함께 HIV를 분리한 자에게는 이 상금과 함께 노벨상의 영광이 안겨질 것이다. PCR 소동, 혈우병 제재 소동으로 명성이 높은 조영걸 박사의 참여도 기다린다.

우리가 이렇게 상금을 제시하는 이유는 다른 이유가 아니다. HIV 테스트에 과학 부스러기라도 묻어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이며, 또한 우리는 침대가 과학이라는 엽기적인 광고를 믿지 않는 부류인 까닭이다. 참고로 도전에 참가한 논문은 에이즈 잡지인 콘티누움으로 보내질 것이며, 라스닉 박사 등 일류급 에이즈 과학자들이 섭섭하지 않게 검증을 할 것이다.

이왕 여기까지 내친 김에 에이즈 치료제에 대한 간단히 짚고 넘어가는 게 좋을 것 같다. 독자가 이 책을 읽게 되었을 때 눈에 거슬리도록 자주 보게 되는 단어는 AZT라고 하는 에이즈 치료제이다. 아주 잠깐 동안 동작 그만! 이제 우리는 1998년 어느 날 밤에 생긴 사건으로 되돌아가 볼 필요가 있다.

연합뉴스  송고일 : 19980821

지난 17일 전남대 구내에서 사체로 발견된 30대 남자가 AIDS(후천성면역결핍증) 감염자로 뒤늦게 밝혀져 사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전 7시30분께 전남대 사범대 2호관 뒤편 잔디에서 발견된 사체는 서울에 사는 李모씨(35)로 밝혀졌으며 李씨는 10여 년 동안 외항선원으로 일하다 에이즈에 감염돼 보건복지부의 관리를 받아왔으며 지난 3일 전 광주 친척집을 찾아온 뒤 숨진 채로 발견됐다는 것.
이 같은 사실은 북부경찰서가 李씨의 신원확인 과정에서 李씨의 가족들의 진술에 의해 확인된 것.
북부서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장성 서부지소 부검결과 李씨는 에이즈 치료 약물증상인 위가 상당히 헐었고 동맥경관이 좁아 있었다"며 "李씨가 에이즈 치료를 위해 수년간 약물을 복용했다는 가족들의 진술로 미뤄 약물중독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나 사망원인은 정확한 부검결과가 나와봐야 알겠다"고 말했다.(끝)

참, 끔찍한 일이다. 뭘 먹었길래 그는 죽었을까? 후속 기사를 검색해보았으나, 정확한 부검 결과는 기사화 되지 않았다. 그러니까, 더 궁금해질 수밖에 없다. 미국은 HIV 양성인이 고속도로에 몸을 던져 자살을 하려고 하면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실황 중계까지 했는데, 한국은 고인의 인격을 존중(?)하기 위해 그를 객사로 내몬 독약의 정체를 끝까지 밝히지 않았다고 미루어 짐작된다. 역시 한국은 동방예의지국이다.

그러나 우리 모임에는 에이즈 치료제를 복용했던 사람들이 여러 명 있었다. 강산님은 최초 몇 주 동안 AZT를 복용하다가 참기 힘든 헛구역질에 심한 피로감 등 부작용치고는 별로 대수롭지 증상 때문에 AZT를 쓰레기통에 던져버렸었다. 그렇다. 그 정도는 대수롭지 않은 증상이다. AZT를 먹고 임파선 결핵에 걸리고, 온 몸의 신경이 죽어가는 말초신경증을 앓고 있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천천히 이 책을 읽다보면 알게 되겠지만, AZT의 최종 효과는 사망이다. 이하 불문하고, 강산님은 에이즈 치료제를 쓰레기통에 처박은 지 8년이 되었다. 그는 매일 즐겁게 살고 있으며, 건강 상태는 언제나 최상이다.

말이 나온 김에 한 마디 더 하자면, AZT는 원래 항암제로 개발된 것이다. 그런데 AZT를 항암제로 사용하면 그 의사는 감옥에 가게 된다.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환자를 죽이니까. 그런데 의사들은 AZT를 복용하라고 주장한다. 대표적인 에이즈 예방 활동가인 러브포원의 운영자인 박광서 씨도 에이즈 치료제를 복용하라고 주장하는 사람 중 한 명이다.

우리 모임은 그에게 물어보았다. "당신도 HIV 양성 판정을 받은 지 근 10년이 되었는데 왜 AZT를 복용하지 않습니까? 도대체 왜 당신은 복용하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한테는 복용하라고 권유하나요?" 이 질문에 대해 박광서 씨는 이렇게 대답했다. "먹든 말든 내 마음이니까, 신경을 쓰지 마세요."

서서히 결론을 내려야 할 시점에 왔다. 이 결론은 독자가 내려야 한다. 이 책을 사볼 것인가? 말 것인가? 우리는 당신이 이 책을 냉큼 사본다는데 희망을 걸겠다. 지금 이 시점에서 돈 몇 푼이 중요한 게 아니다. 그리고 이 책은 당신의 호주머니를 위협할 만큼 비싼 게 아니다. 혹시라도 에이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 정말로 가슴 속에 담고 싶은 진실이 있다면 대안을 잡아야 한다. 희망은 구체적인 진실이고 어떤 사람에게는 대안이었다.

마지막으로 책에 대해 부언을 달아야 할 어쩌면 중요한 부분이 있다.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 책을 쓴 사람에 대한 것이다. '우리가 쓴 것이다.' 우리는 한국 에이즈 재평가를 위한 인권모임의 회원 300인이며, 에이즈에 대한 진실이 명확한 토론과 인간 권리 속에서 티끌 하나 없이 죄다 까발려지기를 원하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이다. 이 마음을 상승적으로 발전시켜, 밤에 잠도 안 자고 글을 쓰고 번역을 한 몇몇 사람이 존재한다. 자유인님, 벙님, 최강님 등등.

특히, 에이즈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고생한 자유인님의 사랑 정신은 우리 모임에 가장 큰 활력소였다. 최강님과 강산님은 그 자신이 HIV 양성인으로써,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고 또 치열한 삶을 통해 에이즈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준 위대한 존재이다. 벙님과 어슬렁님은 한국 에이즈 재평가를 인권 모임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는데 큰 힘을 실어주었다. 이외에 에이즈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음지와 양지에서 고생했던 사람들이 한 두 명일까.

서문을 쓰고 있는 나는 한국 에이즈 재평가를 위한 인권모임의 대표로 있으며, 이 책의 편집과 내용에 잘못이 있으면 그것은 순전히 내 능력의 부족에 있다. 우리는 언제나 구체적이고 풍부한 토론을 원하며, HIV 체제에 있는 사람들에게 도전을 한다. 과학적 근거가 있다면, 오라. 당신이 오기 싫으면 우리가 간다. 지금 우리의 손에 쥔 것은 오직 진실이다. 그래서 우리는 에이즈의 지옥이 없는 세상을 '바라'고 있다. 환상은 깨져야 하고, 삶은 계속되어야 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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