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91 |
<세계 1억명 어린이 가족.국가로부터 외면당해> * 날마다 에이즈 고아에 대한 기사가 넘쳐흐릅니다. 그러나 국가나 민간단체 어디에서도 이들 어린이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오직 에이즈에 대한 공포를 부추기기 위해 사용되는 카피일 뿐입니다. 이들 어린이가 왜 길거리에 나앉게 되었을까요? 에이즈로 부모가 죽어서.. 아니지요. 병든 부모가 먹을 게 없어서 결국 목숨을 잃자 고아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 (런던 AP=연합뉴스) 길거리로 내몰려 노동을 강요당하는 고아 등 가족의 보호 없이 커가는 전세계의 수 많은 어린이들이 혹독한 빈곤의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국 제아동기금(유니세프)이 주장했다. 유니세프 영국위원회는 23일 발간한 `고아로 성장; 보이지 않는 빈곤의 비용'이 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들에게는 유년시절 자체가 거부되고 있거나 적어도 심하게 상처받고 있다"고 밝혔다. 유니세프는 가족과 국가로부터 보호받지 못한 채 어린이로서의 모든 권리를 거 부당하고 있는 전 세계의 어린이를 약 1억명 가량으로 추산, 18개월동안 이들을 돕 기 위한 캠페인을 시작했다. 보고서는 그들이 고아원에서 양육되거나, 또는 길거리에 버려졌거나 노예처럼 노동을 강요당하든 간에 그들의 고립은 최악의 상황에 와 있다고 지적했다. 캐럴 벨러미 유니세프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0세기 초에는 전쟁에 서 군대가 희생자였으나 세기 말에 와서는 여자와 아이들이 끔찍한 희생자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에이즈가 아프리카 일부 지역을 죽음의 땅으로 내몰아 1천100만명의 어 린이들을 에이즈 고아로 만들고 있는데, 그 수는 올해 안에 1천300만명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인 가운데 13억명이 하루 1달러도 안되는 돈으로 생활 하고 있으며 이같은 빈곤은 앞으로 어린이들을 버려지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 된다. 유니세프의 캠페인은 상처받고 있는 어린이들에 대한 각국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그들을 보호하기 위한 기금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동보호시설에 속해 있거나 길거리의 깡패 집단에 속해 있거나 간에 그들은 육 체적, 정신적, 감정적으로 억압돼 있다고 보고서는 주장했다. 한 가정이 빈곤으로 내몰릴 때 집세를 내기 위해 여자 아이는 다른 가정의 파출 부로 팔려가고 남자 아이도 돈을 벌기 위해 집과는 멀리 떨어진 다른 곳으로 떠나가 게 된다는 것이다. . 가정의 질병과 실업 같은 불행이 아이들의 교육 기회를 빼앗고 일터로 내몰고 있으며 아이들이 교육 기회를 잃음으로써 빈곤의 악순환은 되풀이 된다는 것이다. 중동부 유럽의 경우 빈곤으로 인해 수 천명의 어린이들이 열악한 보호시설로부 터조차 외면당하고 있으며 다른 많은 나라에서는 어린이들이 위험하고 때로는 노동 력을 착취당하는 일에 종사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매년 60만명의 여성들이 출산의 후유증을 제대로 치료하지 못한 채 죽어가고 있 으며 100만명의 어린이들이 각종 질병과 영양실조 상태에 처해 있는데 부모를 잃고 에이즈에 감염된 아이들은 사회적으로 격리되고 말 것이라는 것이다. 지난 90년대 세계 각국에서 발생한 전쟁은 100만명의 어린이들을 부모와 떨어져 살게 했으며 지난 10년간 여성과 아이들은 전쟁의 끔찍한 희생자가 돼 왔다고 보고 서는 강조했다. 버려진 아이들의 생활방식 때문에 그들의 수가 얼마나 되는 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인도의 경우 딜리와 문바이, 캘커타에 각 10만명 이상의 아이들이 길거리에 서 생활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아프리카에서는 이러한 아이들이 급증하고 있는데 잠비아의 경우 지난 91년 3만 5천명에서 지난 96년에는 7만5천명으로 늘어났다.잠비아 어린이들의 54%는 이미 부 모를 모두 잃었거나 부모 가운데 한 명을 잃은 상태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전 세계 23개 국가가 에이즈로 인해 타격을 입고 있으며 여타 모든 이유들로 인 해 올해 안에 2천500만명의 어린이들이 고아원으로 보내질 것이라고 보고서는 예상 했다. [◀ 이전화면] 송고일 : 2000022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