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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전총리 에이즈환자 조롱재담 말썽> * 아래에서 일본의 총리 모리가 에이즈 운운하여 비난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이탈리아 총리 출신이 개수작을 부렸군요. 지배계급의 에이즈에 대한 천박한 의식은 정말 못말립니다. 덤 앤 더머를 보는 것만 같아서리.. 원... -------------------------------------------------------------------------------- (로마 AFP= 연합뉴스) 이탈리아 총리출신으로 풍자가 섞인 익살과 재담으로 유 명한 야당지도자 실비오 베를루스코니가 지방선거 야당후보 지원유세 여행도중 에 이즈 환자를 조롱거리로 삼아 물의를 빚고있다. 재담으로 대중의 인기를 끌어 매스컴도 많이타고 있는 베를루스코니 전총리는 4 월 16일에 치러질 지방선거를 앞두고 최근 시칠리아에서 야당후보 지원유세를 벌이 던 중 수행기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재담을 늘어놓았다. 『 에이즈에 걸린 한 사나이가 의사를 찾아가 "의사선생님! 저를 도와주실 방도 가 없을가요?"하고 묻자, 의사는 "아무렴 있구말구요"라고 대답한 후 "모래찜질을 좀 해보시지 않았나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환자는 "모래찜질이라!"고 반색하면서 "모래찜질이 정말로 저를 낫게할 수 있나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의사는 "모래 찜질이 치료에 썩 좋은 것은 아니지만, 그것이 적어도 당신이 땅속에 묻히는 것에 익숙하게 해 줄 것입니다"라고 대답했다.』 이같은 벨를루스코니의 익살이 기자들의 입을 통해 전해지자 이탈리아 민주좌파 정치인으로 현 연립정권의 지도자인 발테르 벨트로니는 그의 재담에 분노의 반응을 보이면서 "수천명이 죽어가고 수만명이 고통을 겪는 질병에 대해 냉소적이고 악의적 인 발언을 한 데 대해 어떻게 논평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개탄했다. 에이즈환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 이탈리아의 게이 단체도 인터넷 사이트를 통 해 "에이즈로 사망한 사람들을 욕되게 하고 매일 에이즈와 싸우고있는 사람들을 멸 시하는 발언"이라고 비난하면서 즉각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이탈리아에는 작년의 경우 새로생긴 환자 2천명을 포함해 1만3천명의 에이즈 환자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에이즈의 병원체인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에 감 염된 사람 수는 10만4천명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전화면] 송고일 : 200004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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