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346
캄보디아 윤락녀 백신 임상시험 끝내 불발  

<해외문화> 캄' 윤락녀 백신 임상시험 끝내 불발

2004. 8. 12 하노이=연합뉴스
김선한 특파원

성접촉이 잦은 캄보디아 윤락여성들을 상대로 에이즈 백신 임상시험을 하려던 미국 제약회사의 시도가 끝내 무산됐다.

12일 현지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훈센 캄보디아 총리는 미 길리드 사이언시스(Gillead Sciences)사의 에이즈 백신 '테노포비르 DF'(Tenofovir DF)의 임상시험계획을 중지하라고 최근 보건부에 지시했다.

이와 관련해 누트 속콤 보건부장관도 훈센 총리의 이 지시가 사실이라고 확인한 뒤, "총리는 이 시험을 통해 캄보디아 국민들에 미치는 영향과 인권 등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고 전했다.

속콤 장관은 이어 이 백신의 임상시험 대상이 사람이 아닌 동물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훈센은 지난 3일 수도 프놈펜의 한 병원 기공식에 참석해 행한 연설을 통해 "캄보디아가 한 물간 기술을 실험하는 재활용 쓰레기장이 아니다"고 주장하면서 에이즈 백신 임상시험에 대해 공개적인 반대의사를 밝혔다.

소식통은 미 국립보건원(NIH)과 `빌 앤 게이츠 재단'의 자금 지원 아래 실시될 예정이던 이 신약의 임상시험을 둘러싸고 처음부터 윤리적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면서, 훈센의 이번 중단지시로 '테노포비르 DF' 백신의 본격적인 상업화 계획에 빨간불이 켜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당초 제약사측은 이 백신이 에이즈 감염 바이러스(HIV)에 걸린 사람들의 치료에 이미 사용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면서, 에이즈 감염 방지에 이것이 제대로 작용하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캄보디아 윤락여성들을 상대로 임상시험을 실시할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960명의 윤락녀들을 대상으로 절반에게는 테노포비르 DF를, 나머지에게는 위약(僞藥)을 각각 지급, 1년 뒤 두 그룹의 에이즈 바이러스(HIV) 감염율을 비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캄보디아 윤략여성들의 권익단체인 '단결을 위한 여성 네트워크'(WNU) 측은 임상시험 과정에서 발생할 지 모르는 후유증에 대한 의료보험 혜택이 충분하지 못하다는 점을 이유로 이 계획에 참여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태국 방콕에서 열린 국제 에이즈 회의에서도 에이즈 활동가들이 임상시험 참가자들이 부당하게 이용될 수 있다며 임상시험에 항의했다.

한편 캄보디아는 15∼49세 연령대의 국민 2.6%가 HIV에 감염돼 동남아에서는 가장 높은 감염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美제약회사 캄보디아 윤락녀 상대 백신 임상시험 무산

 


성접촉이 잦은 캄보디아 윤락여성들을 상대로 에이즈 백신 임상시험을 하려던 미국 제약회사의 시도가 끝내 무산됐다.

12일 현지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훈센 캄보디아 총리는 미 길리드 사이언시스(Gillead Sciences)사의 에이즈 백신 '테노포비르 DF'(Tenofovir DF)의 임상시험계획을 중지하라고 최근 보건부에 지시했다.


이와 관련해 누트 속콤 보건부장관도 훈센 총리의 이 지시가 사실이라고 확인한뒤, "총리는 이 시험을 통해 캄보디아 국민들에 미치는 영향과 인권 등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고 전했다.


속콤 장관은 이어 이 백신의 임상시험 대상이 사람이 아닌 동물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훈센은 지난 3일 수도 프놈펜의 한 병원 기공식에 참석해 행한 연설을 통해 "캄보디아가 한 물간 기술을 실험하는 재활용 쓰레기장이 아니다"고 주장하면서 에이즈 백신 임상시험에 대해 공개적인 반대의사를 밝혔다.


소식통은 미 국립보건원(NIH)과 `빌 앤 게이츠 재단'의 자금 지원 아래 실시될 예정이던 이 신약의 임상시험을 둘러싸고 처음부터 윤리적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면서, 훈센의 이번 중단지시로 '테노포비르 DF' 백신의 본격적인 상업화 계획에 빨간불이 켜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당초 제약사측은 이 백신이 에이즈 감염 바이러스(HIV)에 걸린 사람들의 치료에 이미 사용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면서, 에이즈 감염 방지에 이것이 제대로 작용하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캄보디아 윤락여성들을 상대로 임상시험을 실시할 계획을밝혔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960명의 윤락녀들을 대상으로 절반에게는 테노포비르 DF를,나머지에게는 위약(僞藥)을 각각 지급, 1년 뒤 두 그룹의 에이즈 바이러스(HIV) 감염율을 비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캄보디아 윤략여성들의 권익단체인 '단결을 위한 여성 네트워크'(WNU)측은 임상시험 과정에서 발생할 지 모르는 후유증에 대한 의료보험 혜택이 충분하지 못하다는 점을 이유로 이 계획에 참여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태국 방콕에서 열린 국제 에이즈 회의에서도 에이즈 활동가들이 임상시험 참가자들이 부당하게 이용될 수 있다며 임상시험에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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