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334
마늘 보충제 '항에이즈 치료제 저해'  

* 마늘이 좋긴 좋군요.^^

마늘 보충제 '항에이즈 치료제 저해'
[출처 : http://www.niaid.nih.gov/newsroom/releases/garlic.htm : 2001년 12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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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보충제(garlic supplements)가 에이즈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의 효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연구 기관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Allergy and Infectious Diseases)의 이번 연구결과는 "임상 전염병(Clinical Infectious Diseases)", 온라인판 12월 3일자에 소개됐다.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마늘 보충제는 대표적인 항에이즈 치료약물 가운데 하나인 사퀴나비르(saquinavir)의 혈중 농도를 크게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한다. 마늘 보충제로 인해 사퀴나비르의 혈중 농도가 무려 50% 이하로까지 줄어든다는 것이다. 사퀴나비르는 단백질 분해 효소 저해제(protease inhibitors) 계통의 약물 가운데 하나로 HIV(human immunodeficiency virus)에 의한 감염증 진행을 둔화시키는 효능을 갖는다.

이번 연구에서는 HIV 음성인 건강한 사람들에게 사퀴나비르를 투여한 후 마늘 보충제를 섭취시키는 경우 약물의 혈중 농도가 어떤 영향을 받는지를 평가했다. 발표된 결과 가운데 특히 관심을 끄는 흥미로운 내용은 마늘보충제가 체내에서 체외로 완전히 배출되도록 충분한 시간이 경과한 다음 다시 사퀴나비르를 투여했을 경우에도 약물의 평균 혈중농도가 기대치보다 약 35% 정도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는 것이다.

보통 항에이즈 약물을 환자에게 투여하면 약물 부작용으로 인해 혈중 콜레스테롤(cholesterol)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그리고 마늘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를 사용해 항에이즈 약물 부작용을 차단할 수 있다는 가설이 제기되기에 이른다. 그러나 이번 연구 결과 발표로 이같은 가설에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진에 따르면, 마늘과 단백질 분해 효소 저해제 사이의 상호작용은 두 물질이 동일한 신진대사 경로를 공유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CYP450 효소계(enzyme system)라는 대사경로에 두 물질 모두가 관여한다는 것이다. 다만 마늘 보충제가 사퀴나비르의 혈중 약물 농도를 감소시키는 정확한 기작까지는 규명되지 못했다.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식품 성분 가운데는 약물과 상호작용을 일으켜 질병 치료에 유익하거나 혹은 유해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물질들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식품보조제의 이같은 영향을 과학적으로 규명한 연구성과들은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극히 부족한 형편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목적으로 시작된 이번 연구는 마늘이 사퀴나비르의 혈중 농도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데는 성공했지만 앞으로 풀어야만 할 숙제를 남기기도 했다. 보통 에이즈를 치료하기 위해 사용되는 약물들은 여러 가지 약물을 혼합 투여하는 방식으로 쓰인다. 따라서 향후 보강 연구를 통해 마늘 보충제가 약물의 혼용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 (ironlee@cjdrea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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