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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阿지역 1천만명 굶주림 위기" <유엔 보고서> (서울=연합뉴스) 이영님 기자=아프리카 남부지역의 식량난이 심각해 국제사회가 신속히 행동에 나서지 않으면 약1천만명이 굶주리게 될 것이라고 유엔 구호기구들이 보고했다. BBC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유엔 산하기구인 세계식량계획(WFP)과 식량농업기구( FAO)의 합동보고서는 말라위와 짐바브웨, 레소토, 스와질랜드 지역의 기근이 아직 광범위하게 진행되지는 않고 있으나 인도적 위기를 막기 위해서는 긴급한 조치가 필 요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 지역 식량사정과 관련해 나온 보고서중 가장 광범위한 이 합동 보 고서는 아직 완료되지 않은 잠비아와 모잠비크에 관한 집계를 포함시킬 경우 전망은 "더욱 더 암울해지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이같은 식량위기의 원인으로 가뭄 외에 실패한 경제정책을 꼽고 있으 며 짐바브웨의 경우 정부의 말썽많은 토지개혁계획에 따른 농업 붕괴도 주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말라위 등 남부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주식인 옥수수 가격이 가뭄으로 폭등, 기 근을 초래했다. WFP와 FAO는 남 아프리카 국가들이 식량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1년 간 400만톤, 약4억달러어치의 식량을 수입해야 할 것이라면서 국제사회가 이를 지원 해야 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WFP의 지역책임자 주디스 루이스는 "재빨리 행동하면 기근은 막을 수 있다는 메 시지를 전세계에 전달해야 한다"면서 "해야 할 일이 많으며, 지금 당장 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한편 이 지역에 만연한 에이즈로 많은 인구가 질병 면역력이 약해져 쉽게 기근 의 피해자가 되는 바람에 상황이 더욱 악화되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태평양의 주기적인 수온상승 현상인 `엘니뇨'가 올해도 다시 찾아와 이미 기 근이 덮친 지역에 홍수와 가뭄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youngnim@yna.co.kr (송고일 : 200205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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