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115 |
美, 개도국 임산부 상대 에이즈 신약 인체 실험 * 현재 에이즈 치료제 및 백신에 대한 인체실험은 모두 개발도상국 및 후진국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가령, 대표적 에이즈 치료제인 네비라핀 임상실험은 남아공에서 이뤄졌는데, 그 결과 4명의 임산부가 사망했지요. -------------------------------------------------------------------------------- (보스턴 dpa.UPI=聯合) 미국의 의학 연구기관들이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바 이러스인 HIV에 감염된 태국 등 7개 개발도상국들의 임신 여성 1만2천2백11명을 대 상으로 비도덕적인 신약 실험을 실시해왔다고 권위있는 의학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 널 오브 메디신'이 18일 폭로했다. 이 전문지는 미국정부에서 예산을 대는 국립보건원(NIH)과 질병방지통제센터 소 속 연구원들이 지난 2년간 이들 임산부를 대상으로 HIV에 감염된 모체에서 태어나는 아기의 HIV 감염을 차단할 수 있는 의약품을 보다 싼 값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신약 개발 실험을 해왔다고 전했다. 마르샤 안젤 편집장은 사설에서 이들 美 의학자는 업계의 신약 개발 경쟁에 뒤 지지 않기위해 뉘른베르크 규약이나 헬싱키 선언에 명시된 명확한 원칙들을 버리고 이같은 실험을 자행했다고 비난했다. 안젤은 또 이들 의학자가 일부 실험 대상 여성들에게 치료 효과가 전혀 없는 僞 藥을 복용토록 해놓고 결과를 관찰하기도 했으며, 그 결과 이들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기들은 HIV에 감염됐다고 말했다. 美의학자들의 이러한 실험 과정에서 1천여명의 신생아가 HIV에 감염된 채 태어 난 것으로 알려졌다. 실험 대상국들은 태국을 비롯, 도미니카 공화국, 아프리카 5개 국 등 7개국이다. 유럽과 미국의 HIV 감염 임산부들은 신생아에 대한 전염률을 3분의2까지 떨어뜨 릴 수 있는 抗에이즈 약제인 AZT 치료를 받고있다. 그러나 AZT 치료는 약 1천달러가 소요되며 많은 개도국 여성들은 치료비를 지불 하기 어려운 실정이어서 대체 의약품의 개발이 절실하다고 이들 의학자는 설명하고 있다. 美 보건 관리들은 또 위약 투여는 新의약품이 효력이 있는지를 알아보기위한 빠 르고 신뢰도 높은 방법이라고 말하고 있다. 마이크 매커리 백악관 대변인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추정 자료를 인용, 이 실 험에서 얻어진 정보 덕분에 약 5백∼1천만명의 어린 생명들을 구할 수 있게 될 것이 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실험이 유럽과 미국의 윤리위원회에서 뿐만 아니라 실험 대상 국가 에 의해 사전에 철저한 검토를 거친 것이라며 "의학자들이 지금 하고 있는 것과 같 은 실험을 거치지 않고서는 에이즈에 걸린 임산부의 유아 HIV전염을 보다 낮은 비용 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길이 없다"고 덧붙였다.(끝) [◀ 이전화면] 송고일 : 1997091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