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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12/13(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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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V에 대한 논란은 종식되지 않았나요?
질문 :
처음에 hiv바이러스가 몸에 어떻게 들어가고 어떤 방식으로 증식하는지 몰랐습니다..다분히 추측..그러나 98년도인가 99년도 하버드대학에서 초 정밀 현미경으로 촬영에 성공했습니다..그리고 이에 대한 방안이 나오게 되고 몸에 들어온 바이러스는 급방 세포네로 들어가게 되고 그전에 초기 감염으로 바이러스가 몸에 남아있을때 약으로 치료하면 된다는 가정을 깨버리는 것이 었습니다,불과 24시간인가?시간은 잘 모르겠지만 그방 다 들어가버리더군요,,그래서 이걸 막기위해 원초적인 약들이 개발되고 먹스사에서 지금 개발 된 약이 작살 모양으로 hiv와 물려 세포내로 못 들어 가게 하는 약이구요..근데..이런 것들을 어떻게..그냥 상상으로 만들수 있을가염? 분명히 제가 이야기 하고픈건 님이 말한것처럼 그건 1998년도 에는 가능한 말입니다..그때 자료를 보면 님이 이야기 한거는 과학자들도 많이 이야기 했는데..그 이후로 거의 종식 되었습니다..
답변 :
의사들은 HIV가 어떤 방식으로 증식하는 지 지금도 모르고 있습니다. 그것은 <에이즈는 없다> 게시판에서 비교적 자세히 설명했기 때문에 설명을 생략하겠습니다. 그런데 님의 반론이 시사하는 바는 역설적입니다.
의사들은 HIV의 감염경로를 1986년에 밝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시 1989년에 또 밝히고, 2001년에 재미 한국인 의학자에 의해 또다시 밝혀지고! 과학적 증명이 어린 아이들 소꼽놀이 장난도 아닌 바에야 이런 과학적 검증이란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이것은 -백번 양보한다고 해도- 다음 세 가지 사실만을 너무나 분명하게 증명합니다.
1. HIV에 대한 분류가 의사들마다 다르다.
2. 감염경로에 대해 연구자들마다 각자 의견이 다르고 시비가 있다.
3. 1987년 이후 적어도 1989년까지 소위 AIDS 환자에게 투여된 치료제는 의학적 검증이 안 된 독극물이었다.
제3의 경우에 상기하십시오. 어떤 바이러스가 질병의 원인으로써 확증되기 위해서는 '배양'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궁금남의 반론에 의한다면, 1989년 이전까지는 -1989년 실험도 배양은 아니었지만- 이러한 기초적인 과학적 방법도 실시되지 않았다는 걸 의미합니다. 의사들이 바보가 아닌 이상, 배양되지 못했다는 건 '배양'할 수 없었음을 뜻합니다. 사실 지금도 배양되고 있지 못합니다.
이것은 소위 AIDS 환자들이 독극물에 의해 학살되었음을 시사합니다. AZT의 독성이 얼마나 심각한 지는 의사들이 더 잘 압니다. 원래는 암치료제로 개발되었다가 부작용이 은폐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자 은근슬쩍 폐기되었다가, 1987년 에이즈 치료제로 둔갑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궁금남님은 자신의 반론에서 치료제의 위험성에 관해 덧붙였어야 했다고 봅니다. 문자 그대로 '지적 호기심'에 그쳐 아쉽게 느껴진 것은 이 때문입니다.
결론을 말하겠습니다. HIV가 현미경을 통해 실증되었고 이를 통해 수많은 의혹들이 종식되었다면, 왜 이 실증을 일반화시키지 못했는 지 궁금해하지 않았습니까? 마치 환생을 한다는 실증적 증거는 많지만, 과학적 수준이 뒤떨어져서 이를 일반화시킬 수 없다는 말과 동일하게 들리지 않습니까.
결국 문제는 실증이 아닙니다. 그건 형이상학자들의 삼단 논법에 불과합니다. 실증된 문제의 바이러스가 어떤 방식으로 감염되고 증식되고 또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가를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바로 과학입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모든 의학적 주장은 '추측'입니다. 그렇기에 현미경을 통해 파악한 문제의 바이러스가 무엇인지 우리는 모른다는 게 정확한 말입니다. 이 부분에 관해 의사들이 침묵하고 있는 것의 솔직한 의미가 바로 '모른다'는 것임을 우리는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논란이 종식된 것이 아니라 더 깊은 침묵 속으로 빠져들었다는 게 HIV를 파악하는 첫 걸음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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