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위 '실제' 시골의사님 블로그의 글에서 가장 아랫 부분에 인용된 대장금의 대사를 읊고 싶네요.
" 의원된자가 의술을 행하기를 함부러하면 그것은 망나니에게 칼을 맡긴것과 같으니. 의원된자가 가장먼저 해야 할 도리는 의술을 닦기보다 먼저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닦는 것이니라.. "
님이 주장하신 9가지 주장은 대게가 별 효과도 없는 보약을 팔아먹고 한의학의 영역을 넘어 남의 영역까지 손을 뻗여서 까지 장사를 하려는 소위 '꾼'들이 한의학을 하는 사람들 가운데 많다는 이야기로 듣겠습니다.
이게 비단 한의학에서만 해당하는 문제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런건 아니죠.이건 저 역시도 의료인의 '마음'가짐에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현대의학을 하는 사람이라도 자기자신의 작은 이익에 눈이 멀어 남물의 남용이나 부정한 의료실태로 인해 피해를 입는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실제 시골의사님의 블로그에서도 "이렇듯 현대의학과 한의학은 출발선이 다르고, 접근론이 다르며 철학이 다르다"는 말에서와 같이 서로의 다름은 인정 할지 언정 누가 옳고 누가 그르다 그런 말은 없습니다.(결국은 그것을 이용하는 사람의 '마음'에 달린것이지요.)
단지 일선 의사로써의 이해관계상 자신들의 영역이 접점을 찾을 수 없는(이해 할 수 없는) 의학에 의해 멋대로 이용당한다는 생각이 들면 당연히 사람마음에 분노하는것이 겠지요.
그러나 '한의학 자체'가 환원되지 않는다,그들의 생각대로 이해되어 지지 않는다,라는 이유로 배척당하는 것은 조금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님이 생각하시는 가장 큰 '오류'는 바로 그것이 라고 봅니다. 님이 이해가 안되신다는 이유로 일단 다른 것을 수용하기 보다는 좀더 커보이는 무엇인가로 배척하려는 태도는 물론 열심히 배워 수용하는 것보다는 덜 에너지가 드는 일이지만 그것이 결코 좋은 태도라고 보여지지는 않습니다.
정작 님이 꼬집고 싶은 것은 한의학의 비과학성 아니신지요? 그렇다고 보기에는 님의 9가지 주장들은 일선 의사로써 한의학에 대한 견제로써의 성격이 강한 글이지 결코 '한의학이라는 오랜 기간 축적된 임상의학적 지식이 현대(서양)의학보다 못하다'는 글로써는 불충분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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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에 대한 편견때문에 오해하고 계신 eye2k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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