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박은정 기자] 인기 드라마에서 방영된 가상의 바이러스에 실제로 감염됐다고 호소하는 어린이들 때문에 집단 휴교령까지 내려지는 사태가 포르투갈에서 일어났다.
문제의 드라마는 '스트로베리 위드 슈가(Strawberries with Sugar)' 라는 포르투갈 인기 드라마.
주요 외신들은 20일(현지시간) 포르투갈의 많은 어린이들이 인기 드라마 '스트로베리 위드 슈가' 속 등장인물과 똑같은 증상을 호소하고 있으며, 이같은 어린이들이 많아져 휴교령을 내리는 학교까지 생겼다고 전했다.
포르투갈 10대들에게 최고의 인기 드라마로 꼽히는 '스트로베리 위드 슈가'는 최근 치사율이 높은 바이러스가 학교를 덮친다는 내용의 에피소드를 방송했다. 이 에피소드가 방영된지 2,3일이 지나자 전국 14개 초등학교 300여명 이상의 학생들이 드라마속 바이러스에 감염된 주인공과 같이 호흡 곤란을 호소했다.
'스트로베리 위드 슈가'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학생들이 늘어나자 포르투갈의 전국 14개 학교는 임시 휴교에 들었갔을 정도다.
보도에 따르면 포르투갈 의료 관계자들은 "드라마를 보고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를 느낀 학생들이 약간을 발진이나 천식을 일으킨 것인데 마치 본인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여기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 드라마 속에선 바이러스 감염 대상을 어린 아이들에게만 국한시켜 이 드라마를 본 아이들의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더욱 커졌을 것으로 포르투갈 의료계는 보고있다.
현지 언론들도 많은 아이들이 주변의 친구들을 따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며, TV로 인해 바이러스가 퍼질 위험은 없다고 어린이들을 안심시키고 있다고 한다.
회원가입....
이름:바라 (
드라마속 바이러스 공포, 포르투갈 강타…임시 휴교령까지 
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