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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바라 (bompt@hanmail.net)
2002/2/10(일)
문제제기] HIV 감염율 25만 분의 1  

2002년에는 HIV 포비아들이 급격하게 늘어날 것입니다. 월드컵 등 외국인의 방문에 발맞춰 에이즈예방활동에 가속도가 붙게 될 것이고, 정부를 이를 위해 10억원의 예산까지 책정해놓았습니다.  에이즈 정보의 대중적 확산은 에이즈 포비아의 양산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번 설날에도 즐거운 마음은 어디간데 없고 에이즈의 고통 속에서 방황을 할 수 많은 사람들, 이들을 위해 문제제기를 합니다. 함께 생각해보고, 문제를 해결해나갑시다.

1. 에이즈 가설에 따른다면, 한국에서 HIV 감염율은 25만 분의 1입니다.

당신이 감염여부를 알 수 없는 여성과 콘돔없이 성관계를 가진 남성이라면 우선 상대여성의 감염확률부터 알아야한다. 올해 6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국내 등록 에이즈 감염자는 전국적으로 1173명이며 이중 여성은 186명이었다.

통상 실제 감염자는 당국에 등록된 사람의 최소 10배는 되므로 여성 감염자는 10×186, 그러니까 대략 2천 명으로 추산된다. 여성 감염자는 대부분 직업여성이며 이들이 전국적으로 1백만 명 가까이 됨을 감안할 때 상대여성이 감염자일 확률은 대략 1백만 명 중 2천 명, 즉 5백 분의 1이라 볼 수 있다. 여기에 감염자와의 콘돔없는 성교로 에이즈에 걸릴 확률을 비관적으로 보아 5백 분의 1로 보면―사실 감염확률이란 측면에선 남성이 여성보다 유리하다.

바이러스가 가장 활발하게 증식하는 감염 직후 4∼6주 무렵 남성의 정액 속엔 혈액과 같은 농도의 바이러스(1억 개/ml)가 있지만 여성의 질분비액 속엔 1천 분의 1 수준인 10만 개/ml에 불과하다. 같은 조건이라면 여성이 남성보다 에이즈에 잘 걸린다는 의미다.―결국 당신이 에이즈에 걸릴 확률은 중학교 때 배운 곱의 원칙에 따라 (5백 분의 1)×(5백 분의 1), 즉 25만 분의 1이란 의미다.
중앙일보/2000.9.1/에이즈: 이발소에서는 이발만 / 홍혜걸

2. 습진 등 피부병을 에이즈로 착각하지 맙시다.

습진을 에이즈착각, 40대 가장, 일가 동반자살기도

자신에 에이즈에 감염됐다고 비관해 오던 40대 가장이 부인과 두 자녀를 승용차에 태우고 동반자살을 기도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98년 11월15일 오후 6시30분경 경남 진해시 장천동 장천부두에서 林모씨(44,무직,진해시 자은동)가 부인 韓모씨(31)와 아들(6), 딸(4)을 승용차에 태우고 동반자살을 하기 위해 바닷가의 전신주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부인 韓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林씨는 승용차를 이용한 자살이 실패하자 미리 준비한 흉기로 손목과 목을 여러차례 그으며 다시 자살을 시도하다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林씨의 아들과 딸도 각각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지난 ’92년 결혼한 林씨는 최근 배와 등부분에 이상한 반점이 생기자 에이즈에 감염된 것으로 비관해 오다 이날 오후 저녁식사를 마친 뒤 가족들을 승용차에 태우고 바닷가로 가서 동반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林씨는 지금까지 에이즈검사를 받아본 적도 없으며 피부에 생긴 반점도 피부병의 일종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3. 포비아 증상은 정신적 스트레스에서 오는 범불안 장애입니다.

범불안장애란 어떤 크나큰 위험이 닥쳐오리라는 생각에 압도당해서 마음 이 초긴장 상태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불안한 느낌이 과도 하게, 광범위하게 그리고 다양한 신체 증상을 동반하여 지속되는 상 태를 말한다. 증상으로는 불안감과 운동성 긴장이 지속되는 것이 주된 양상이다. 피로, 근육 통, 안검경련과 이마찌푸림 등이 있고 안절부절 못하는 상태 및 잘 놀라는 증상이 있다.

즉 발한, 심계항진, 빈맥, 손발이 저리거나 한랭함, 구갈, 얼굴이나 가슴이 화끈거리거나, 빈뇨,설사구토감, 위장불쾌감, 인후의 이물감, 과호흡 등을 보이며, 얼굴이 창백해진다. 심장 증상과 호흡기 증상은 공황장애 때보다는 덜 심하다. 지나친 근심으로 매사를 걱정하여 불안해 한다.

우유부단을 보이며 사소한 일도 지나치게 염려한다. 그 결과 주의산 만, 집중곤란, 초조감, 불면증 등이 온다. 우울도 흔히 동반된다.

4. 걱정하지 마십시오.

님의 에이즈 공포증은 에이즈에 대한 무지 혹은 에이즈 가설의 기만에서 오는 정신적 스트레스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그 스트레스를 간과할 수는 없지요. 만일, 님이 에이즈 가설에 따른 계산, 25만분의 1에 속하는 정말 재수없는 사람이 아닐까하고 생각된다면, 가장 최선과 최후의 방법은 우리 모임의 글을 읽어보는 것입니다. 나머지는 이성의 판단에 맡기십시오. 두려움과 무지는 사람을 이성의 판단력을 흐리게 만들고 결국에는 자신의 삶도 존중하지 않게 만듭니다. 그 점을 경계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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