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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바라
2002/6/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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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사회운동을 하는 사람들 반성해야 될 점!
정부에서 hiv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의 바이럴 로드 검사 및 진료비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더군요.
그런데 이에 대해 각 에이즈 기관 및 사회, 노동단체들이 들고 일어났습니다.
이들의 주장인즉, 검사비 지원을 중단하면 감염인들이 치료를 포기하게 되고, 더 많은 감염인이 속출, 한국은 에이즈의 천국이 되고 말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는 다음과 같이 집회를 연다고 하는군요.
아래와 같이 검사비 지원중단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개최합니다.
일 시 : 2002년 6월 10일 월요일 오후 1시
장 소 : 국립보건원 정문(불광동)
교통편 : 3호선, 6호선 불광역(2번 출구에서 녹번2동 파출소 방향)
일반버스(154, 155, 16, 158)
좌석버스(154, 158, 907, 1001)
참가단체 : HIV·AIDS 감염인 모임 LOVE4ONE/ 동성애자인권연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노동건강연대/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참된 의료실현을 위한 청년한의사회
참가단체의 면면을 살펴보니, 평소 눈에 익은 단체들이 죄다 포함되어 있군요.
사회주의자에서 자유주의자까지 무지개처럼 색깔이 다양한 동성애자인권연대,
사회민주주의적 경향이 강한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수돗물 불소화하자면서 불소화를 반대하면, '저 놈은 무식한 놈'이라고 까불고 있는 건치
이들을 포함하여 노동조합까지... 헐~~
러브포원이야 대한에이즈예방협회의 간판에 불과한 일개 모임이고,
동성애자 인권연대는 에이즈 문제에서 자기 변명도 제대로 못 하는 후진적 조직인데,
문제는 다른 사회, 노동단체들까지...
짜증나는군요.
보건노조가 뭘 안다고 나서는지...
현재 진행 중인 파업 투쟁에 온 신경을 집중해도 모자를 텐데...
집회에 참가할 상근자가 남아도나 봅니다.
요즘 노동, 사회단체들의 문제점은 공명심입니다.
뭘 제대로 모르면서, 저기서 뭐한다면서 같이 하자고 하면 무턱대로 단체 명의 빌려주고...
민주노총의 단병호 위원장이 수돗물 불소화 위원회의 위원장이라는 걸 알고 얼마나 깜짝 놀랐든지..
조직적 연대와 실천은 올바른 인식에서 시작합니다.
1918년 독일에서 좌파들이 사회민주주의자들과 타협하지 않으려는 것에 대해
레닌이 '좌익 소아병'이라고 비판했던 것처럼,
적어도 사회운동을 하고 있는 사람은 상황판단, 즉 정세파악은 기본적으로 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올바른 인식은 커녕 낄데 안 낄데를 구분하지 못하는 자들의 한심한 모습은
정말로 걱정됩니다.
특히, 보건노조의 경우는...
조합원들이 쌔가 빠지게 노동하고 착취당하면서 번 돈 중 0.5%를 조합비로 내고 있는 건데,
그 귀한 돈을 반인권적, 반인륜적 집회에 참석하느냐 쓴다는 건...
러브포원과 같은 극우집단과 연대하는 이른바 진보적 집단들...
이것이 우리 시대의 웃기는 모습입니다.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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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확한 토론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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