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바라 2002/6/7(금) |
Re..mmx 몇 살인가요? 실례가 되는 질문일지도 모르겠지만, 혹시 몇 살입니까? 상황 파악, 주제 파악, 분수 파악이 안 되는 것 같아서 물어보는 겁니다. 당신을 비난하려는 의도는 조금도 없습니다. 그저, 당신이 남긴 글이 너무 가볍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금 현재 중학교나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다면, 혹시 수학을 잘 하나요? 이런 질문을 던지는 나는 나이 서른이 넘어서도 수학을 즐기는 사람 중 한 명입니다. 질문의 요지는 이겁니다. 수학 문제를 제대로 풀려면, 가장 먼저 처음부터 차근차근 문제를 읽어봐야 합니다. 그래서 수학은 문법과 같습니다. 정의는 개념이고, 공식은 문맥이고, 정답은 본질입니다. 그런데 당신은 수학을 아주 싫어하는 사람일 것 같습니다. 내가 쓴 글을 읽어보지도 않고, 내키는데로 글을 남기는 걸 보니 ... 학교에서 선생님께서 칠판을 잘 보라고 누누히 강조하는 건 다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 모임의 칠판은 '에이즈를 고발한다' 코너입니다. 칠판도 보지 않고, 그렇다고 집에 가서 복습하거나 고민하는 것도 아니면서 어떻게 상대의 의견을 분석하고, 자기 주장을 펼칠 수 있나요? 참 신기할 뿐입니다. 요즘 얘들의 신통방통한 능력(?)이~~ 대단한 아우라입니다.^^ 상식님이 '무식한 놈'이라고 가리켰던 대상이 알고보면, 안 봐도 천리를 내다보는 특별한 종자인가 봅니다. 열심히 공부하십시오. 반드시 대학에 갈 필요는 없지만, 현재 당신이 가진 신기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전문직종이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사이비 점쟁이 등등 ... 삶은 지금 단 한 번 뿐입니다. 이 순간을 어떻게 사느냐, 바로 이것이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나는 반체제 에이즈 활동가로 존재하고 있고, 당신은 어슬픈 딴지맨으로 자리매김하는군요. 그 자리가 행복한가요? 행복하다고 느낀다면, 누가 뭐라고 해도 그 길을 가십시오. 그게 인생입니다. 비록 후회하게 될 지라도, 후회할 의식마저 없다고 할 지라도, 당신을 때려죽일 사람은 없습니다. 존엄한 인간의 생명이기에. 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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