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바라
2002/6/5(수)
에세이] 에이즈 예방 활동은 반인권적·비과학적 활동이다  

에이즈 예방 활동은 반인권적·비과학적 활동이다

한국에 에이즈에 대해 병적인 공포증(포비아)을 갖고 있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 메드시티콤 등 잘 알려진 에이즈 전문 포럼의 게시물당 평균 클릭수가 60-70번에 달하는 걸 볼 때 그 수가 크게 많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하지만 HIV에 대한 항체 형성기라 알려진 12주 검사를 받고 공포증이 사라진 사람의 뒤를 이어 또다시 에이즈 사이트를 찾는 잠재적 공포증자의 수를 추정하면, 포비아의 수는 단순 계산으로도 100만 명이 넘을 것이라고 여겨진다. 98년 국립보건원의 통계에 따르면, HIV 테스트를 받은 사람만 해도 이미 80만 명이 넘어서지 않았는가!

흔히 포비아로 불려지는 이들 에이즈 공포증자들을 가리켜 신경정신과에서는 '공황공포증을 앓고 있는 사람'으로 분류한다. 실제로 에이즈 공포증은 심지어 자살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가장 심각한 형태의 노이로제이자 우울증이다.

지난 3월 31일에는 35살 송모씨가 대전시 가장동 모여관에서 함께 잔 40살 김모 여인이 자신이 에이즈에 걸렸다며 농담을 하는 것에 격분해 김씨의 목을 졸라 살해하는 끔찍한 일까지 벌어졌다. 또 98년에는 자신에 에이즈에 감염됐다고 비관해 오던 40대 가장이 부인과 두 자녀를 승용차에 태우고 동반자살을 기도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알고 보니, 그는 단순 습진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에이즈 공포증으로 인해 살인을 하거나 자살을 한 사람의 사연은 어처구니없기도 하지만, 그 수는 급증하고만 있다. 그냥 비상식적인 행동이라고 치부하기엔, 돌이킬 수 없는 파탄과 함께 죽음이라는 회복할 수 없는 비극으로 치닫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이다. 게다가 포비아의 대부분은 한참 생산적인 20-40대로서, 평소 건전하고 상식적인 견해를 가진 아무 문제가 없던 보통 사람이란 점을 놓칠 수 없다.

왜 에이즈 공포증이 발생하는가?

수많은 잔뿌리가 모여서 하나의 거대한 뿌리를 만들 듯이, 어떤 현상이나 문제를 만들어낸 본질에는 다양한 원인이 다층적으로 모여있으며, 그 원인 중에서 중심과 주변부가 나눠지는 게 상식이다. 다시 말해서, 사건을 발생시킨 중심적인 원인이 무엇이냐는 게 문제 해결의 관건이다.

에이즈 공포증자는 어느 날 갑자기 공포증을 갖는 게 아니다. 이들은 잠 자고, 회사에서 일하고, 퇴근 후 술 한 잔하는 일상적 생활 속 어디에서도 에이즈에 대한 예방활동 캠페인을 피할 수 없다. 텔레비젼에서도, 지하철에서도, 여관에서도, 공원에서도 '단 한 번의 실수가 인생을 망친다'는 식의 무시무시한 이미지와 마주쳐야 한다.

그래서 에이즈 공포증을 가진 사람 중 대부분이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에 밀집되어 있다. 실례를 든다면, 한국 에이즈 재평가를 위한 인권모임의 회원 중 80%는 서울과 부산에 거주하는 사람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한국 에이즈 퇴치연맹 등 각 에이즈 기관 역시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지부를 두고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한국 에이즈 퇴치연맹에서 낸 [우리나라의 에이즈 상담 실태와 문제점]이란 보고서에서는 전화 상담의 89.1%가 서울에 거주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그런데 한국은 서울과 부산으로만 이루어져 있는가? 그렇지 않다. 하지만 청주, 대전 등 기타 도시에서는 에이즈 공포증자의 수가 전체 공포증자 사이에서 소수점 이하로 아주 미미하다. 단순 인구 대비의 결과는 아니다. 에이즈 공포증자가 발생한 가장 근본적인 원인 중 하나는 에이즈 예방 활동에 있다는 걸 의미할 뿐이다.

에이즈 예방 활동은 무엇이 잘못되었는가

지금 당신이 꼼수를 부리려고 한다고 가정하자. 궁극적으로 노리는 것은 휠씬 더 많은 사람들이 공포와 경각심을 갖게 만드는 것이다. 처음에는 '안전한 섹스를 합시다'로 외쳤다. 그러나 지나가는 사람들은 들은 척도 안 한다.

머리를 좀 굴린 당신은 '동성연애자가 에이즈를 퍼뜨립니다'고 외쳤다. 그제야 좀 흥미를 가진 사람들이 보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뒷전이다. 당신은 드디어 전략을 변경했다. '에이즈에 걸리면 죽습니다. 콘돔을 사용합시다' 인간의 심리상태를 공격한 것이다.



* 서울대 동성애자 모임인 마음 002의 한 회원은 인터넷에 올린 글에서 한국 에이즈퇴치연맹에서 학교 게시판에 게이를 등장시킨 포스터 아래 다음과 같은 글을 갈겨 놓았다고 말한다. <동성연애자>

에이즈 예방 활동은 두 가지의 홍보 전략을 갖고 있다. 에이즈에 걸리면 '죽는다' 대 '몰골이 추해진다' 등. 죽음 앞에 초연한 사람이 없음을 이용하는 이른바 공포소구(Fear appeal) 전략은

(1) '지금 추천하는 것'을 따르지 않으면 공포스런 상황에 빠질 것이 확실하지만
(2) 그 방식을 따르기만 하면 전혀 위험이 없다는 보장이 있는 한, 겁은 많이 주면 줄수록 설득 효과가 높다. (Leventhal, 1970, Petty & Cacioppo, 1981).

'몰골이 추해진다' 전략은 '죽음'이 여대생들에게 충분한 공포를 불러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에서 시작한다. 여대생들에게 죽음보다 더한 공포가 무엇인가를 궁리하던 끝에 예방 활동가들은 "에이즈에 걸리면 몰골이 추해진다"는 위협소구가 외모를 중시하는 여대생들에게는 가장 큰 공포를 주게 될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에이즈 말기 환자의 추한 모습, 즉 부스럼으로 가득한 피부와 일그러진 얼굴 그리고 뼈만 앙상한 몸매를 찍은 사진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그런데 여기에도 문제는 있다. 무엇보다 최근 5년 사이에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는 에이즈 사망률이 그것이다. 미국에서 에이즈 전문 치료 병원에 환자가 없어 문을 닫고 있는 실정은 전세계적인 현상이기도 하다. 이탈리아는 2000년 에이즈 보고서에서 사망률이 50%나 급격하게 낮아졌다고 밝혔다. 나아가 캐나다는 HIV 감염인의 발병 기간을 기존 10년에서 15년으로 크게 늘렸다.



(Source: CDC Wonder and STD Surveillance)  
* 미국의 사망율 범주에서 에이즈는 20위권 아래이며, 에이즈에 걸려 죽었다고 보고된 사람은 거의 없다. 심지어 아스피린 부작용으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이 에이즈 사망자보다 더 높은 수준이다.

또한 에이즈 예방 기관에서 선전하는 각종 포스터들, 즉 에이즈 말기 환자의 모습이라고 알려진 그 사진들은 에이즈와 전혀 상관이 없는 사람들이다. 단적인 예로, 지난번 PD 수첩에 방영된 '에이즈' 특집 프로를 도마 위에 올려보자.

방송을 보면 모 감염인이 병원에서 진찰을 받는 장면이 있는데, 이때 그가 보여주는 피부병은 지도부딘, 즉 에이즈 치료제의 전형적인 부작용이다. 그런데 방송은 이 점을 마치 증상인양 보도했고, 결국 수많은 사람들이 에이즈 공포증자로 내몰려야 했다.

이왕 알아보는 김에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에이즈 치료제가 암을 일으킨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지도부딘을 먹은 사람 중 70%가 2년 안에 임파선 암에 걸렸던 건 전혀 과장이 아니다.

그런데 지금 병원에서는 이 지독한 치료제를 세 개씩 섞어 먹는 소위 칵테일 요법을 실시하고 있는데, 칵테일 요법을 실시한 사람들은 구강종양을 일으킨다. 얼마나 끔찍한가? 입 안에 가득 찬 종양, 에이즈 증상으로 알려진 그것은 사실 에이즈 치료제의 부작용이다. 더 놀라운 건 에이즈 과학자들이 이 구강종양을 호전현상이라고 둘러대고 있다는 점에 있다.



* 칵테일 요법을 사용한 사람의 신체 이상이다. 볼에 살이 없고 팔, 다리에는 정맥이 튀어나와 있는 반면 목이나 복부에는 지방층이 두꺼워진다. 이러한 지방분포 장애는 리포디스트로피(lipodystrophy)라 불리는데, 지방분해 장애와 대사이상이 보고되고 있다.

지방이 특히 침착하기 쉬운 곳은 복부, 흉부 및 목부분이며, 반대로 뺨이나 사지에는 피하지방이 없어진다. 또 대사장애는 당뇨병성 대사상태(내당능 저하)나 고지혈증의 형태를 갖는다.

최근에는 공포의 약해사건을 불러 일으킨, 그래서 수십만 명의 기형아를 출산시킨 탈라도마이드가 에이즈 치료제로 승인을 받았다. "부스럼으로 가득한 피부와 일그러진 얼굴 그리고 뼈만 앙상한 몸매를 찍은 사진"은 에이즈 치료제의 가공할 부작용이라는 걸 또 설명할 필요가 있을까. 그래도 안 믿기는 사람을 위해 대표적인 에이즈 치료제인 지도부딘의 부작용을 알아보고 지나가자.

지도부딘 (Zidovudine, AZT, Retrovir)

골수 세포 파괴, 뼈 죽음, 빈혈, 백혈구 감소증, 식욕 부진·오심·구토 등의 위장 (고통을 동반한) 장애, 입과 혀 쓰리고 아픔, 심각한 피부발진, 신경과민, 현기증, 혼란, 언어 장애, 발열, 목의 고통, 비정상적인 멍, 출혈, 손톱 색 변화, 두통, 근육 압통 및 근육소모를 보이는 근염, 대사성 산증을 동반한 간의 지방변성, 유산 산성증, 뇌 손상 등.


* 지도부딘의 위험성을 풍자한 그림.

이상하지 않은가? 정말로 에이즈를 예방하고자 했다면, 에이즈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이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 그런데 에이즈를 치료한답시고, 외국에서는 '쥐약'이라고 불리는 치료제를 먹여 초죽음이 다된 사람을 스튜디오에 앉혀 사진을 찍다니! 에이즈 예방 활동을 하는 사람들도 입이 있다면, 할 말이 있을 것이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에이즈 예방 활동 전략과 관련된 부분을 비판하는 것만 해도 두꺼운 논문 한 편을 채우고 남는다. 그러나 에이즈 예방 활동에 대한 중요한 부분, 즉 에이즈 공포증자 상담에 관해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게 있으므로 다음 기회에 다시 한 번 다뤄보고자 한다.

에이즈 상담은 정당한가?

현재 에이즈에 대해 상담을 하고 있는 기관은 국립보건원 면역결핍연구실, 보건소, 검역소, 병·의원, 에이즈 민간기구 등이다. 이중에서 한국 에이즈 퇴치연맹은 상담내용과 실태를 상담 형태별로 분류하고 있다고 한다. 대표적인 질문은 이런 것이다.

"만약 오랄섹스를 당했는데 그 상대방이 에이즈 감염자였다면 그 침으로 인해 에이즈에 감염될 수 있습니까? 또 요도는 피부처럼 상처나지 않았을 때도 균에 대한 방어능력이 없는지? 누가 관계 후 오줌을 누면 소독된다고 하던데 오줌에서는 균이 생존하지 못하는지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자, 당신이 상담자라고 가정하고 위 질문에 대답해보자. 대한에이즈예방협회에서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요도로 통해 감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더 자세한 것은 HIV 검사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그런데 그 가능성이란 도대체 어떤 과학적 근거에 출처를 둔 가정법인가? 에이즈에 대해 설명하는 외국의 전문 의학서적 어디에도 요도의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바가 없다. 그리고 에이즈 과학자들도 요도를 통해 감염이 되었다는 사례를 보고한 적이 없다.

더 말할 필요도 없이 이 상담은 상담원의 오뉴월 개꿈과 같은 상상력과 이기적인 무책임으로 귀결된다. 상담원의 충고에 따라 HIV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일주일 동안 에이즈 공포증자는 초조함과 불안으로 가득 찬 그야말로 지옥 같은 시간을 보내야 한다.

에이즈 상담원의 수준이 다 그런 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순진한 사람일 것이다. 한국 에이즈 퇴치연맹 본부 사이트 메인 게시판에 올려져 있는 에이즈 상담 건을 살펴보자. 상담 내용은 허락 없이 인용할 수 없다고 하여 나는 직접 본부에 무려 세 차례나 전화를 걸어 상담실장으로부터 허락을 받았음을 먼저 말해둔다.

제   목 :  키스와 hiv 감염

+성별: 남자
+연령: 25
+결혼여부: 미혼
+직업: 학생

[질문]
관리자님 답변 부탁드립니다...얼마 전에 친구 때문에 알게 된 누나와 성관계는 갖지 않았지만 키스를 오랬동안 진하게 했는데 키스로도 감염이 되나여..지금 마음이 너무 불안합니다. 그때의 저의 행동이 너무 후회스럽네여..

[답변]
안녕하세요? 전 세계적으로 아직까지 키스에 의한 HIV감염은 없다고 합니다. 키스로 감염이 될 수 있는 조건은 흔히 말하는 딥키스가 있는데 이것은 HIV감염이 된 상대방과 찐한 키스를 한다면 입안에 상처가 있다거나 충치가 있을 경우 그 상처를 통하여 감염이 될 수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보고된 적이 없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말고 공부 열심히 하세요?

상담원의 답변은 걸작이다. 키스로 전염이 될 수 있는 조건이 딥 키스인데, 입 안에 상처가 있거나 충치가 있을 경우라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감염이 될 수 있지만 아직까지는 보고된 적이 없다'고 교묘하게 책임에서 벗어난다. 한국에 만연한 만성 질병 중 하나가 충치이고, 누구나 한 두 번쯤은 충치에 걸리기 마련인데 그렇다면 그 학생이 충치를 앓고 있었다면 감염될 수 있다는 게 상담원의 주장이다.

그 상담원에게 물어보고 싶다. 충치가 감염의 조건이라는 건 어떤 과학자가 주장했는가? 상담원 대신 생각해볼 때 그는 충치가 입 안의 상처라고 판단했다. 그렇다면, 그 누나가 감염인이라는 전제가 깔려야 하고, 그 전제 아래 감염인의 침에 HIV가 있다는 가정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에이즈 과학자들은 감염인의 침에 HIV가 있다고 말하지 않는다.

HIV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과 성관계를 가지면, 감염이 된다는 주장은 파디안이 1997년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발표한 연구 논문을 토대로 하고 있다. 파디안은 CDC의 의뢰를 받고 1990년부터 약 6년 동안 HIV 음성인 파트너와 성 관계를 지속하고 있는 175명의 HIV 양성자를 추적 조사했다. (이들은 파트너와만 성 관계를 갖는 이성애자였다).

조사를 시작할 때 그들의 콘돔사용률은 25% 이었다. 조사가 진행되면서 몇 몇 커플들이 콘돔사용을 시작했는데, 47쌍의 커플이 조사기간 내내 콘돔 없이 성 관계를 맺은 것으로 밝혀졌다. 놀랍게도, 음성에서 양성으로의 전환은 단 한 사람에게서도 일어나지 않았다.

다음은 조사의 책임자였던 파디안의 말이다.

"우리는 175쌍의 HIV 불일치 커플(한 쪽은 HIV 양성, 또 다른 한 쪽은 HIV 음성)을 주기적으로 수년에 걸쳐 조사했다. 우리는 단 한 건의 혈청전환(HIV 음성에서 HIV 양성으로의 전환)도 발견할 수 없었다.

내가 아는 한, 이번 조사는 지금까지 미국에서 행해진 어떤 조사보다도 가장 방대하고, 오랜 기간에 걸쳐 진행된 연구였다. 콘돔의 사용여부를 떠나 어떤 사람도 HIV에 감염되지 않았다는 사실은 다른 요인, 이를테면 주사바늘의 공용 등의 경험이 없다면 '성 접촉에 의한 HIV의 전염성은 낮다' 라는 것을 나타내준다."

파디안의 이 주장은 이후 감염 확률 1/500의 근거가 된다. 그러나 파디안은 감염 확률이 1/500이라고 말한 적이 없다. 그는 감염이 된 사람을 단 한 명도 보지 못했으며, 결과적으로 그의 연구는 HIV가 전염성이 없다는 걸 증명했다. 그는 CDC의 의뢰를 받았기에 단지 '점염성이 낮다'면서 완곡한 어법을 구사했던 것에 불과하다. 정치적 용어로 이 완곡어법을 프로파갠다라고 한다.

상담원의 주장인 충치 운운은 거짓말이다. 그것은 철저한 무지에 의한 거짓말이다. 그렇다고 변명될 수 없다. 왜냐하면, 그가 속한 한국 에이즈 퇴치연맹은 이 상담의 잘못에 대해 사과할 의지가 없기 때문이다.

이제 다른 대표적인 질문 하나만 더 짚고 이 긴 글을 접어보자. 그것은 치솔질에 관한 것이다.

제   목 :  작년 8월 중순쯤 식당에서 일을 했어요.

* 성별: 여자
* 연령: 30
* 결혼여부: 기혼
* 직업: 주부

[질문]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8월중순쯤 식당에서 일을 했어요 거기 일하는 사람들이 거의 남자고 아줌마가 하나 있었어요 방이 있어서 남자들이 거의 거기서 숙식을 해결했어요 그러므로 화장실에 세면도구가 있었어요 그래서 저도 생각없이 남들이랑 칫솔을 같이놓고 썼어요 그러던중 갑자기 에이즈 생각이나서 칫솔을 따로 관리했어요 만약 내 칫솔을 감염자가 쓴다음 바로 내가쓰면 제가 감염될수도 있나요? 저는 불안한 마음에 16주4일 까지 4번의 검사를 받았어요 모두 음성이었고요 에이즈 증상중에 10개월정도 되어서 얼굴에 여드름 ,또는 등에 여드름이 날수 있나요 미열도 자주 있고.. 등에 여드름은 겨울 내내 있었던 거 같아요 신랑이 가끔설사를 해도 가슴이 철렁, 얼굴에 여드름이 하나나도 철렁, 가슴에 두드러기가 한두개 나도 철렁, 전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다시 검사받기가 두려워요 (엄청 창피하고요) 제가 걸렸을 가능성이 있나요?

상담결과 전달방법: 상담사례게시판

[답변]
내담자의 글을 읽으며 괜한 걱정을 하고 계신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군요.
위험한 성 접촉이 없었다면 일상적인 생활에서는 감염경로가 되기 어렵습니다.
또한 내담자께서는 4차례의 검사를 받아 음성의 결과를 받으셨는데 무엇이 걱정이 되시는지요. 에이즈와는 전혀 관계없는 건강한 몸이오니 정신적인 스트레스에서 헤어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HIV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2~6주의 잠복기를 거친 후에 몸살 같은 증세가 나타날 수 있지만 감염된 모든 분들에게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대개 50% 정도에서 나타납니다.
초기증상으로는 고열, 두통, 인후통, 근육통, 구토, 피부발진, 설사 등의 유사한 증상들입니다.
항체가 생기면서 이러한 증상들은 치료를 하지 않아도 짧게는 1주 이내, 길게는 2개월 이내에 저절로 소실되지요.
이번 일을 계기로 삼아 건전한 성 가치관과 성생활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다져보시면 바람직하겠지요. 내담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첫 번째 갖추어야 할 것은 건강한 신체와 정신일 것입니다.


이 상담 내용을 읽어보면, 상담원은 정말로 안타까움과 연민의 마음을 갖고 있다. 그깟 칫솔 하나로 무슨 에이즈 공포를 갖느냐? 에이즈 증상에 대해 길게 설명까지 하면서 건강한 정신을 갖출 것을 충고한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그의 답변은 무식이 통통 튀는 주장으로 일관된다. 하물며 그는 상담원이면서도 에이즈의 역사에 대해서도 아는 게 전혀 없다.

AIDS 증상은 1985년 중앙 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있었던 WHO 회의에서 정립되었는데, 그것은 이른바 'Bangui 정의'라고도 불린다. 'Bangui 정의'는 다음의 네 가지 임상적 증상이 있으면 AIDS 진단을 내릴 수 있도록 했는데, 그것들 네 가지 모두는 HIV에 특이한 증상이 전혀 아니다. 네 가지는 다음과 같다.

1. 지속적인 기침
2. 열
3. 10% 이상의 체중 감소
4. 설사

이러한 기준은 Joseph McCormick과 Susan Fisher-Hoch라는 두 명의 의사에 의해 세워 졌는데 이들은 CDC에서 파견된 사람들이었다. 아프리카의 AIDS와 HIV는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CDC에게 크나큰 기회를 제공했다. 문제는 서구의 AIDS 기준을 그대로 아프리카에 적용한다면 그 수치가 너무 미미하다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서구에서는 AIDS 진단에 있어 HIV 항체검사가 필수였는데, 아프리카에 있어서는 일부의 부유층을 제외하고는 이러한 검사를 받을 여유가 없는 사람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CDC에서 파견된 두 명의 의사도, 아프리카 사람들이 겪고 있는 질병의 원인을 명확히 알고 있었지만, 그들의 욕망은 그 같은 사실(아프리카에서 만연하는 질병이 영양실조에 기인한다는)을 은폐하도록 허락했다.

Joseph McCormick과 Susan Fisher-Hoch는 다음과 같이 고백하고 있다.
"모든 사람이 WHO 회의에서 정립된 'Bangui 정의'에 동의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아프리카에서 얼마나 많은 수의 사람이 AIDS로 희생당하고 있는가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McCormick & Fisher-Hoch 1995, page 189).

에이즈 증상이란 없다. 말라리아나 영양실조, 결핵에 의한 증상을 갖고 그걸 에이즈 증상이라고 이름 붙인 것에 불과하다. 그리고 아프리카에서는 이러한 질병에 걸린 사람들은 에이즈 환자로 분류된다. 이게 기만이란 걸 깨닫는데, 얼마나 오랜 시간이 필요할까?

이제 칫솔과 관련되어 상담원의 상식을 깨는 사례를 보여줄까 한다. 다음은 199년 12월 7일자 연합뉴스 기사이다.

[보건]아무 관계없는 두 어린아이끼리 에이즈 감염

 (뉴브런즈윅(美뉴저지州) 로이터=聯合) 미국 러트거대학 의사들은 최근  혈연이 아닌 두 어린아이 사이에 에이즈 바이러스가 옮겨진 아주 드믄 일이 발생함에  따라 에이즈의 위험이 있을지도 모를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엄격한 예방조치를  취하도록 경고했다.

 어린아이의 에이즈문제를 연구하고 있는 두 의사는 한 보육원에서 보살핌을  받는 동안 한 아이가 다른 아이에게 에이즈 바이러스를 옮긴 아주 보기드믄 사실을 발견했다.
"이런 경우는 극히 드믄 일이다"라고 소아과교수이며 이에 관한 보고서를 공동작성한 로렌스 프란켈박사가 말했다.

 프란켈박사는 의학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실린 보고서에서 "그렇더라도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의 병원체인 HIV(인체면역결핍 바이러스)에 양성반응을 보이는 형제 자매를 둔 부모들은 철저한 예방조치를 취해야한다"고 말했다.

프란켈박사는 한 전화인터뷰에서 부모들은 그들 자녀에게 칫솔을  같이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만일 한 아이가 HIV 양성반응자일 경우 신체적 접촉을 통해  상처난 곳에 피나 체액이 묻지 않도록 주의를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의사들은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에 관련된 두 아이는 2살짜리와 4살짜리라고 밝혔으나 그 이상의 자세한 신상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기를 회피했다. 프랜켈 박사는 두 아이가 하나의 칫솔을 같이 사용했으며 한 아이는 잇몸에 병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의사들은 두 아이중 나이 적은 아이가  피부발진을 앓고 있었을때 HIV양성반응자였던 나이 많은 아이가 "자주 코피를 흘렸을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아이 중 나이 적은 아이의 어머니 역시 에이즈에 걸려 있었다. 그러나  검사결과 그 어린아이의 에이즈 바이러스는 그 어머니에게서 옮겨진 것이 아니라 다른 아이에게서 옮겨 진 것으로 나타났다.

 두 아이와 그 어머니에게서 샘플을 채취, 검사한 도널드 더빈박사는  "두  아이는 같은 균주를 갖고 있었으나 그 어머니의 균주는 이들 두 아이의 균주와 전혀  다른 것이었다. 이같은 사실은 바이러스가 한 아이에게서 다른 아이에게로 옮겨졌음을 명백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케이스를 가지고 학교에서 HIV 양성반응 아동을 격리시켜는 구실로 삼아서는 안된다고 말했다.(끝)

이 기사에 따르면, 이 아이들은 수혈한 적도 없고, 성관계도 없다. 또 에이즈 과학자들은 HIV에 감염된 아이는 어머니에게서 감염된 것이 아니라고 한다. 그러면서 칫솔의 공동사용이 문제가 된 게 아닌가 추정한다. 과학자들은 HIV/AIDS 가설에 문제가 있음을 알아차렸다. 도대체 설명이 되는 게 하나도 없다. 그런데 HIV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그렇다면?

HIV 검사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나이 적은 아이가 피부발진을 앓고 있었다는데, 피부발진은 HIV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타나는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이다. 한국에서도 지난 86년 피부발진을 호소하던 남성이 HIV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자, 강제로 병원에 구속시켰던 사건이 있었다. 2차 검사에서 다시 음성으로 나와 이 남성은 풀려났지만, 이 웃을 수 없는 에피소드가 대신 말해주는 것은 HIV 검사가 엉터리라는 것이다.

실제로 HIV 검사에서 혈청을 희석한 채 검사하면 100% 음성이고, 혈청을 희석하지 않으면 100% 양성이다. 또 개도 HIV 검사를 해보면, 두 마리 중 한 마리는 HIV 양성이다. 더 중요한 것은 HIV 검사의 합리성을 증명할 수 있는 과학적 레퍼런스가 전혀 없다는 점에 있다.

형이상학적 검사, 그런데도 상담원들은 HIV 검사를 받아보라고 충고한다. 알아본 바에 의하면, 에이즈 상담원들은 에이즈에 대한 전문 교육을 받지 않는다. 단, 며칠 몇 시간에 불과한 교육과정이 전부인 것이다.

에이즈 예방 활동, 훗날이 두렵지 않나?

에이즈가 있다면 당연히 해야 한다. 그것도 신념을 갖고 움직여야 한다. 그러나 에이즈가 없다면 당장 중지해야 한다. 그것도 대대적인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한 다음 그만둬야 한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에이즈 공포증자로 만들었던가?

에이즈의 존재를 증명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에이즈를 일으킨다는 HIV를 분리해내는 것이다. 다른 방법이 있을 수 없다. HIV를 분리해내서 정확한 전자현미경 사진을 찍어 대중 앞에 공개하면 그걸로 끝난다. 늑대가 나타났다면, 늑대의 모습을 보여주면 되듯이 HIV가 나타났으면 HIV를 보여달라.

그러나 국민의 혈세를 받아다가 허구한날 '에이즈가 있다'고 주장하는 에이즈 예방 활동가들은 단 한 번도 에이즈를 일으킨다는 HIV를 보여준 적이 없다. 무조건 우기면 장땡이다!, 이건 에이즈 예방 활동가들의 모토이자 슬로건이다.

하지만 그만 우길 때 우겨야 미운 놈 떡 하나 더 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아무 때나 어디에서나 무슨 말이나 막하고 다니면 분명히 사건이 일어난다. 에이즈 공포증자의 증가가 바로 그 사건이다.

에이즈 예방 활동을 하는 어떤 이들은 이렇게 반박하기도 한다. HIV가 없다면, 네가 HIV 감염인의 피를 수혈받아보라. 그 제의에 대해 나는 명확하게 답변했다. 다음은 답변 중 일부이다.

1. 한국은 HIV 감염인으로 관리되고 있는 자의 수혈을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수혈을 추진할 사람은 미국이나 남아공 등 법적으로 금지하지 않고 있는 나라로 이동할 비행기 값 등 기본 여비를 제공해야 합니다.

2. 감염인으로 판정된 사람의 혈액에서 정제되고, 전염성이 있다고 확실하게 증명된 HIV를 가져와야 합니다. 그 어떤 바이러스도 정제되며, 전염성이 있는 경우 그것을 증명할 수 있습니다.

3. 감염인으로 판정된 사람의 혈액에서 HIV를 분리해내야 합니다.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그후 재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부지기수입니다. 백보 양보해서, 에이즈 이데올로기에 과학적 사실이 조금이라도 섞여 있다면 재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모두 오반응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사태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분리가 된 HIV를 사용해야 합니다.

에이즈 예방 활동가들은 이 세 가지 요건을 결코 갖추지 못한다. HIV 분리는 커녕 HIV를 정제하고, 전염성이 있다고 증명하지도 못한다. 이것이 에이즈 예방 활동가들의 한계이다. 바이러스가 전염성이 있다는 걸 증명해야 한다는 게 무슨 말인지도 이해하지 못하기에.

지금으로부터 좀 시간이 흐른 미래가 되면, 에이즈에 대한 관념은 완전히 바뀌어질 것이다. 과학적 사실은 인정을 받을 것이고, 에이즈 이데올로기는 반인륜 범죄로 규정될 것이라고 본다. 그때가 되면, 지금 에이즈 예방 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어디에 있을까? 또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 이것이 에이즈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아봐야 할 분명한 이유이고, 예방활동을 당장 중지하라고 촉구하는 간절한 충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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