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바라 (bompt@orgio.net)
2002/5/10(금)
Re.. 힘들어 하지 마세요.  

아프리카에 교사의 수가 절대적으로 빈약한 것은 사실입니다.
교사 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의사 및 기타 보건교육자의 수도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그 이유는 서방 제국의 아프리카에 대한 원조와 그 원조를 통한 교육의 질 향상의 성과가 모두 서방 제국의 몫으로 돌아간데 있지만.. 설명하자면, 기니까 차치하고....

그런데 이제와서 서방에서는 아프리카의 교사들이 에이즈로 목숨을 잃고 있다고 호들갑을 떱니다.
과연 그 말이 사실일까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아프리카의 민중들은 오랜 기아와 내전, 폭압적 정치로 인해 그 동안 살인적인 빈곤을 감내해야 했고,
특히, 교사라고 할 지라도 그들의 삶의 질, 즉 의식주는 국가 봉급만으로 해결하기엔 어려울 정도로
낙후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들 역시 비록 영양실조로 인한 사망에서는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어도,
아프리카에 만연한 각종 후진국형 질병인 말라리아, 결핵 등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인구 비율당 교수의 수가 매우 높은 관계로 매일 격무에 시달려야 하는 교사로서는
고혈압 등 각종 스트레스성 성인병에 쉽게 걸리기 마련입니다.

이 같은 현실이 교사의 사회적 평균 수명을 낮추고, 이들의 육체적 건강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교사가 줄어드는 것은 교육에 대한 투자가 거의 없는 아프리카로서는 구조적인 문제이며, 또 필연적 문제이지만 교사가 일찍 사망하는 것 역시 구조적인 문제에서 기인한 것입니다.

서방 제국은 이 모두를 '에이즈'라고 치부하고 있지만,
아프리카에서 실질적으로 그나마 HIV 검사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또 각종 질병에 대해 '에이즈 유사 질병'이라고 부르고 있던 점에서 본다면,
이 모든 주장은 새빨간 거짓말이자 서방 제국의 철저한 자기 위선에 불과합니다.

충분한 이해가 되었기를 기대하며..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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