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바라
2002/4/25(목)
희망과우정님에게 다시 충고합니다!!  

'합리적인 관찰을 바란다'는 저의 충고를 계속 무시하는군요.
님은 제 견해가 "객관성을 상실"했다고 비난합니다.
그렇다면, 그 객관성은 도대체 어디에 기준을 두고 있나요?

북극에서 물은 왼쪽으로 돌지만, 남극에서 물은 오른쪽으로 돕니다.
이처럼 외적 현실 세계를 객관성이라고 한다면,
그건 상대적인 위치와 명백한 기준을 전제로 합니다.
즉, '물은 왼쪽으로 돈다'는 말은 객관적인 주장이 아닙니다.
하지만 '북극에서 물은 왼쪽으로 돈다'고 정의하면 객관적인 주장입니다.
이 역시 합리적 관찰 결과입니다.

그런데 님은 '합리적인 관찰'을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상대적인 위치와 명백한 기준을 전제하지 않은 채
'객관성을 상실했다'고 주장합니다. 님은 주장은 과연 '객관적인 평가'일까요?
아니면, 비난을 위한 자기 합리화일까요?

저의 질문은 계속 됩니다. 그리고 님은 대답해야 합니다.
'객관성'의 위치와 기준을 어디에 두고 한 말인가요?

자,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지요.

우선, 김진만의 글이 초등학생 수준의 글이 아니라는 증거를 대십시오.
알다시피, 초등학생은 현상과 본질, 내용과 형식의 중요한 차이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가령, 포유류는 산에 살고, 어류는 물에 산다고 생각하다가, 선생이 '고래도 바다에 산다'고 말하면 그제서야 '아~ 그렇구나'하고 인식합니다.

김진만의 수많은 오류는 바로 이런 종류입니다.

현재 기억에 남아 있는 그의 오류 중 한 가지는 자본주의 초창기 당시 감기에 걸려 수십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는 주장입니다. 그러나 감기에 걸려 죽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으며, 당시 대중의 사망원인을 연구했던 과학자 및 사학자들도 김진만의 주장을 아주 간단하게 부정합니다. 당시 대부분 사망원인은 폐렴과 결핵이었으며, 그것은 오늘날 제3세계 민중들을 괴롭히는 질병이기도 합니다.

'감기가 악화되어 폐렴과 결핵이 되었다? 그렇기에 감기가 원인이다!'고 생각한다면, 님은 고혈압 증세가 있던 사람이 어느 날 중풍으로 쓰러져 사망하게 되면, 그의 사망원인이 고혈압이라고 생각합니까? 아니면, 고혈압이 간접 사인 정도는 된다고 생각하니까? 이렇게 생각하고 또 그렇게 주장한다면, 님은 의료계로부터 바보 취급을 받습니다. 이게 바로 초등학생 수준의 논리입니다. 그래도 이해가 안 됩니까?

그 다음 님은 "바라님의 지식은 몇몇 인터넷 외국 싸이트에서 카피한 것 아닌가요?"라고 반문하는데, 공연한 의심을 갖고 있군요. 저는 한 개인으로써, 이 모임을 운영하는 것이 아니며, '한국 에이즈 재평가를 위한 인권모임'의 전체 회원을 대신해서 운영을 맡고 있는 것에 불과하고, 에이즈에 대한 저의 생각은 그것이 어디에 바탕을 두었던 간에 듀스버그 등 외국의 반체제 에이즈 과학자들의 주장에 근거를 두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 모임의 이러한 입장은 한국만의 특이한 상황이 아닌, 남아공과 미국, 프랑스와 독일, 스페인과 멕시코 등 세계 각국에 존재하고 또 활동을 하고 있는 수십여 조직의 공통된 입장입니다. 우리의 에이즈 재평가 운동은 국제적 운동이며, 긴밀한 연대 속에서 이론을 공유하고 또 발전시켜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우리의 운동과 대의성을 모욕하지 마십시오.

"제 판단으로는 바라님은 에이즈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이 없기에 반론을 제기하지 못하는 것입니다."는 님의 주장! 잘 지적했습니다. 에이즈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이 없다는 건 저 역시 인정합니다. 사실 저의 지식은 이미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 모임에 게시된 에이즈에 대한 모든 글은 모두 저의 머리 속에 있으며, 또 그 글 중 일부는 제가 쓴 것입니다. 즉, 님을 포함해 여러분들이 지금까지 읽은 글들은 모두 직.간접적으로 제 머리 속을 통과했던 것들입니다. 수준이 참 낮지요? 미안합니다.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식이 없어서 반론을 못하다니요? 하하. 그 전에 김진만의 글을 비판했던 것 중 일부를 이 게시판에 올려놓지요.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 먹어봐야 아는 사람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님을 통해 그런 사람을 만나게 되어 참 기분이.. 원...

님은 아래의 이 글이 "인신공격성 글"이라고 규정합니다.
글을 해석하는 방식이 희한하군요.
과연 어디에 인신공격성 단어와 맥락 혹은 행간의 뜻이 있는지 ...

"과학으로부터 소외를 받았다거나, 과학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은
과학적인  형용사에 대해 기가 눌리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형용사이건 동사이건 중요한 건 개념입니다.
개념에 대해 아는 바 없다면, 님은 어떤 판단이든 내릴 수 없는 것입니다.
이 점을 명심하시길 바라며, 마지막으로 님의 견해를 바랍니다."

정중하게 다시 충고하건데,
'합리적인 관찰'의 태도를 유지하십시오.
님과 말장난 할 여유가 제겐 없습니다.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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