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물론포비아 2002/4/20(토)

에이즈에게 의문부호를 띄운다   저는 그 흔한 포비아 중의 한 사람입니다. 이 사이트도 많이 들어오고 다른 데에도 자주 다닙니다. 가끔 해외 사이트에 가서 안 되는 영어 실력으로 사전 뒤져가며 정보도 캐내옵니다. 한 군데에서 결론을 얻기에는 워낙 중대사안이죠. 그래도, 이래도 한 세상 저래도 한 세상 살던 저로서는 초기 포비아 시절의 정신적 공황상태에서는 빨리 탈출한 편입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는 이유는, 나름대로 에이즈에 관해 단순하지만 아주 중요한 의문점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의문점 : 과연 우리나라에서 HIV 양성판정을 거치지 않고 발견된 면역결핍 상태의 에이즈 환자가 나 타났는가? 그 무시무시하다는 면역결핍 상태의 에이즈 환자... 전 못 봤습니다. 이제 우리나라에도 에이즈가 '도입'된 지 꽤 됐는데도. 그 몇 배에 달한다는 실감염자들은 다 어디 있습니까?   결핵 어쩌고 하는 기회감염? 만약 그 사람이 죽었다면, 그냥 결핵으로 죽은 겁니다. 여러분 이웃에는 누가 갑자기 그 '가공할' 괴질로 쓰러진 분이 있습니까? 아프고 병든 사람은 예나 지금이나 많지만, 전 어디에서 갑자기 '공포의 에이즈 환자'가 나타났단 말 못 들었습니다. 끝으로, 부디, '원인을 알 수 없는 증상의 환자가 있었는데 이런저런 검사를 해보니 HIV 양성이더라~' 이런 답글은 삼가해주십시오. 양식이 있는 분이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