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바라 (bompt@orgio.net)
2002/3/20(수)
Re..답변] 걱정마십시오.  

지금 저는 배가 더부룩하고, 머리가 어지럽고, 손이 떨리는가 한편, 특히 눈이 많이 아픕니다. 게다가 등이 간지럽군요. 이러한 증상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만일, 다른 누군가가 이벤트가 있은 직후 위와 같은 증상이 있었다면 혹시나 '에이즈가 아닐까?'라고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 다음 인터넷을 통해 에이즈 증상에 대해 찾아보겠지요. 뭔가 한 두 가지가 비슷하거나 다른 포비아들이 호소하는 증상들이 이와 같다면, 그날부터 포비아 생활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에이즈에 대해 올바르게 알고자 한다면, 개념부터 바로잡아야 할 것입니다. 성관계는 이벤트(사건)이 아닙니다. 그리고 포비아란 공황공포증이란 것을 직시해야 합니다.

앞서 열거한 저의 증상은 너무 포식해서 -하얀 쌀밥에 고추장을 비벼서 그 위에 김 한장을 살짝 올려 계란 후라이 한 점과 함께 무려 두 그릇이나 먹었지요^^- 배가 부른 것이고, 위장에 피가 몰리는 바람에 머리에 피가 부족해 일시적 빈혈 증상 때문에 머리가 어지러운 것이며, 또 혈액순환 촉진을 위해 모관운동을 하는 바람에 손이 너무 가벼워져서 떨리는 것이고, 눈이 아픈 것은 컴퓨터 모니터 앞에 장시간 앉은 결과입니다.

이처럼 우리 몸에 나타나는 증상은 모두 원인이 있기 마련입니다. 님이 어떤 증상을 갖고 있다면, 그에 적합한 원인을 발견해야 하며, 심각하지 않다면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자연요법으로도 쉽게 자가 치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에이즈와 연관시킨다면, 그때부터 자기 무덤을 파는 것입니다. 자진해서 SF소설의 주인공이 될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건 상식적인 논리입니다. 그 누구도 님에게 에이즈에 대해 명확하게 '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에이즈를 무시하십시오.

만성피로증후군은 제2의 에이즈라고 불리는 위험한 전신 피로증세입니다. 하지만 만성피로증후군에 시달리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외국의 일각에서는 만성피로증후군을 에이즈와 연관시키고자 하는 시도가 있으나, 그들은 모두 사이비 과학자에 불과합니다. 에이즈는 허구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만성피로증후군은 유전되지 않습니다.

목이 아플 때는 녹차나 감잎차를 자주 마시면 많이 쾌차합니다. 근육통은 냉온욕에 된장찜질을 하면 상당히 좋아질 것입니다. 님은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것 같으니 모관운동도 함께 실시해보십시오. 누워서 두 손과 두 발을 하늘로 뻗은 다음 -벌벌벌 떠는 것처럼- 흔드는 것입니다. 10분만 해봐도 몸이 가벼워짐을 금방 느낄 것입니다. 머리가 무겁다면, 3일 정도 아침 식사를 거르고 점심과 저녁도 평소 양의 70% 정도만 드셔보십시오. 잠을 잘 때 베개는 사용하지 않거나 목침을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머리가 곧 맑아질 것입니다.

간단하지요? 안다는 것은!
비트켄슈타인이 말한 바 있듯이 중요한 것은 우리 삶에 있고 또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너무 간단해서 등잔 밑이 어두운 것이지요.^^

앞으로 다른 에이즈 사이트엔 가지 마세요. 님의 정신건강에 해롭습니다.
우리 모임엔 님과 대화할 사람도 많고, 읽을 글도 참 많답니다. 잘 알지요?

즐거운 하루가 되십시오.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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