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바라 (bompt@hanmail.net)
2002/3/5(화)
Re..이것이 에이즈 치료제가 개발되는 과정입니다.  

현재 개발 중이거나 시판 중인 에이즈 치료제 및 백신의 종류만 해도 백여 종이 넘습니다.
T20도 그 중 하나입니다.

현재 FDA는 HIV를 죽이는 것(?)이 확인만 되면, 어떤 약이든 승인을 해주고 있습니다.
케리 뮬리스 박사의 말처럼, 그 약으로 인해 HIV보다 사람이 먼저 죽는다고 해도...

이들의 주장을 패러디하자면,
사실 그 누구도 에이즈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지금 당장 초강력 에이즈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음은 물론입니다.

가령, 염산을 아주 묽게 희석하여 이것을 주사기를 통해 주입하는 새로운 차원의 에이즈 치료제라고 뻥을 친다고 합시다. 일반인들이 알아듣지 못할 온갖 학술적 용어로 포장하면, 이 치료제는 일단 성공입니다.

동물 임상실험은 아무래도 좋습니다.
어차피 동물 임상실험에 성공했던 에이즈 치료제는 단 한 개도 없었습니다.
HIV 양성인 쥐나 개, 원숭이를 치료했다고 대충 보고서를 포장하면 됩니다.
그걸 풀어서 일일이 확인해보는 사람은 없습니다.
사실 에이즈 치료제 동물실험은 모두 이 과정을 거칩니다.

HIV 양성인 사람을 상대로 임상실험에 들어갑니다.
제가 개발한 초강력 울트라 단백질 효소 억제제 염산을 맞은 사람은 눈이 확 뜰 만큼 충격을 받게 됩니다.
CD4 수치는 놀라울 만큼 치솟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은 지극한 당연한 것입니다.
CD4는 인체 외부의 물질에 관해서는 아주 민감하게 즉각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서 저는 에이즈 치료제를 개발한 셈입니다.

실험 환자가 죽어도 아무 상관없습니다. 흔한 일이고, 정부를 이를 용납합니다. (정말!)
제가 개발한 치료제는 다른 치료제가 그러하듯, 원가의 100배 정도에서 아주 값비싸게 전세계에 널리 팔리게 될 것입니다. 어차피 10년 안에 죽게 될 사람인데, HIV를 죽이고 그도 2-3년 안에 함께 죽었다면 윤리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염산으로 인해 피부가 썩어들어가도 그건 에이즈 증상이고, 흔히 있는 부작용이라고 생각할 뿐 그  누구도 치료제에 시비를 걸지 않습니다.

성병 환자를 비소로 치료했던 19세기 의학이나 비소의 성분으로 말라리아 치료를 하고 있는 20세기 의학이나 염산으로 에이즈 치료를 하는 21세기 의학이나 다를 바가 전혀 없습니다. 비소는 염산보다 더 강력한 독극물이기에! 또 비소로 치료받은 말라리아 환자가 그 부작용으로 목숨을 잃거나 눈이 멀어버려도 그 누구 하나 시비 건 사람이 없습니다. 지금도 그 비소약은 말라리아 특효제로 둔갑되어 팔리고 있습니다. (호주의 반체제 에이즈 과학자인 James DeMeo 박사는 AZT를 '쥐약'이라고 부릅니다.)

이해되십니까?

자, 이제 우리도 에이즈 치료제를 개발해볼까요?
돈도 안 되고, 맨날 욕이나 먹는 에이즈 재평가 운동을 집어치우고, 염산으로 에이즈 치료제를 개발하여 명예와 부를 한꺼번에 갖는 것도 한 개인의 인생으로는 나쁘지 않으며,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얼마든지 자기변명을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제약회사 및 과학자는 면책권을 갖고 있어서, 법률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하여튼 염산으로 HIV를 죽였다는 것만 현미경을 통해 확인되면, 과학적 근거(?)는 충분하며, 사실 염산을 온 몸에 뒤집어 쓰고 살아남을 수 있는 생명체는 지구에 존재할 수 없습니다.

돈 벌기 참 쉽지요?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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