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최강 (castro99@hanmail.net)
2002/2/27(수) |
박광서씨에게..같은 이른바 감염인으로서.. 어쩌면 님에게 도움을 받았을지도 모릅니다. 양성판정을 난데없이 통보받고 가장 먼저 서핑했던 사이트가 님의 러브포원 이었습니다. 그곳에서 난 내가 가지고 있던 기존의 에이즈에 대한 통념을 재확인 받았고 그래서 절망했고 그곳에서 한국에서의 소위 감염인으로서의 삶이 어떤한 것인지를 극명하게 확인했습니다. 그곳의 정보는 그당시로선 의심할 여지가 없었습니다. 왜냐면 그 사이트의 운영자가 바로 감염인이란 사실 때문이었지요. 그 절망의 메신저로서 님의 역활은 지대했슴에 감사 드립니다. 그러나 나는 근본적으로 님의 사이트를 이해할수 없습니다. 이 게시판에 님이 재삼 말씀하셧듯 힘없는 감염인을 우롱하지 말라는 님의 발언 에이즈가 있던 없던 감염인이 벌레인것처럼 비하시키지 말라는 겁니다. 힘없는 감염인이라뇨... 감염인이 받아야하는 사회적인 멸시나 고립에 대해 열세라는 말인가요. 아니면 바이러스에 감염된 육체적인 고통에 대한 표현인가요? 감염인을 힘없게 만든것이 님의 사이트 같은 무책임한 정보의 흐름이란것을 박광서씨는 아시는지요. 누가 hiv에 감염되면 평균(?)10년의 잠복기후에 발병한다던가요 누가 엘리자검사가 의심할바 없는 완벽한 hiv검출 방법이라던가요 또 누가 시디포가 200 이하면 기회감염에 명백하게 노출된다던가요 또 누가 동성애자나 마약바늘이나 수혈이 주원인이라는 에이즈가 성병이라던가요 단 한번도 나는 이런 이유에 대한 근거있는 답변을 본적이 없습니다. 답변하려는 의지도 본적 없습니다. 당신은 당신이 소속된 국가단체에서의 지침만을 그 사이트에 올려 이른바 포비아와 감염인들에게 예방차원에서의 정보배포와 인권운동 차원에서의 활동을 한다하지만.... 애석하게도 남의 사이트는 한낱 관변사이트로서 님 스스로 감염인인 사실 하나로 그 신빙성을 확보하려는 사이트일 따름이더군요 박광서님. 전 이른바 감염인이지만 스스로를 비하하거나 동정을 원한적 없습니다. 물론 양성판정을 받았지만 나 스스로 단 한순간도 그 사실을 인정한바 없습니다. 내가 인정을 하던 안하던 양성판정자 주제에...라고 말하실테지요 그 주제라는것.. 그 인식이 이나라에서 억울하게 신빙성 검증안된 검사결과 하나로 무책임한 보건당국의 거의 살인적인 인권침해 행위로 자살로 떠밀려진 숱한 사람을 님은 아실겁니다. 그들을 위해 또 그들의 뒤를 따를수 밖에 없는 사람들에게 님은 친절하게 10년은 살수 있으니 azt 받아먹고 스스로 죄값을 참회해라 다시금 순결한 생활을 해라.....이런 교조를 외치는 당신에게 뭐라 말할수 없는 분노를 느낍니다. 박광서님... 저는 감염사실을 알고나서 가장 궁금했던점이 엘리자검사의 신빙성이었습니다. 그 궁금함에 대해 이제는 나름대로 결론을 내린 상태입니다. 그 결론을 도출하기 까지 제게 정보를 제공한 사람들의 면면을 말씀드릴까요.. 말씀드려도 님은 분명 믿지 않을실테지만 님이 소속된 국가기관조차도 위양성 사례에 대한 데이타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공개하지 않을 따름이지요. 만약에 그 위양성의 판정을 받은 무고하고도 힘없는 (님의 표현대로)감염인이 정말 막막한 심정으로 님의 사이트에 방문해서 님의 조언대로 평균 10년의 잠복기를 가진 잠재적인 시체로서 님의 권고대로 캑테일 요업을 시행한다면.... 1964년에 만들다 실패한 치명적인 항암제일 따름인 소위 당신들이 말하는 에이즈의 기전과는 전혀 상관없는 약인 azt를 먹는다면 그 위양성인 사람은 그날로 전형적인 에이즈환자가 된다면 과연 님은 무죄일까요... 책임질수 없는 사실에 대해 침묵하는것은 비열함이 아닙니다 하지만 님은 이미 그 책임질수 없는 사실에 대해 너무나도 충실한 메신저로서 역활을 자임하셧고 그 댓가로 이 사이트뿐만 아니라 앞으로 벌어질 숱한 논쟁에서 자유로울수 없습니다, 더구나 님의 그 메신저 활동은 자원봉사가 아닌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님은 이 논쟁의 한 축이실테지요 여기서 님의 존함이 거론되는것이 싫으시다면 그건 부책임한 회피일 따름입니다, 나역시 님의 외침에 한동안 경도되었던 소위 감염인으로서 님께 드리는 말씀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님과 저는 분명 같은 입장일수 있지만 너무나 틀린 길을 걸을겁니다. 분명 만날 날이 있겠지요 하지만 감염인을 힘없는 소외계층으로 몰고 가지는 마십시요 저를 비롯한 이모임의 소위 양성판정자들.... 여전히 건강한 이 사회의 주축들입니다. 책임질수 없는 사실에 대해 침묵하는 방법.... 조언 드릴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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