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바라 (bompt@orgio.net)
2002/2/27(수) |
Re..O민숙님.. 사건에 대해... O민숙님 사망 오보에 관해 이야기한다는 것은 저로서도 상당히 부담이 가는 부분입니다. 그녀의 사망에 대한 이야기는 모 TV 방송에서 다루어졌다고 '들었고', 또한 여타 매체에서 그녀를 다루지 않은 것은 사생활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사망진단서를 다루는 보건소와 병원 등에서 언론에 알리지 않은 것으로 이해했기 때문입니다. 이 건은 소위 에이즈 사망에 대해 다룬 프로그램이 O민숙님을 다룬 것으로 착각한 것과 또 자유인님이 제기했듯이 HIV 감염인이 사망하기를 바라는 사회적 배경이 만들어 낸 유언비어가 아닐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각설하고. O민숙님은 HIV 양성을 받은 바 있으나, 그것은 1차 통보였고 그 이후 공식적인 검사를 받은 적이 없습니다. 자세한 정황은 알 수 없으나, 지금으로써 분명한 사실은 * 법원의 판결문에 의하면 - 그녀는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이를 두려워 한 나머지 재검사를 받지 않았고 ... * 그녀의 수기에 의하면 - 보건소와 각 에이즈 기관은 그녀를 HIV 감염인으로 관리해왔고 ... 그런데 여기서도 몇 가지 해명되지 않은 문제점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그녀에게 1차 통보한 것이 3차 검사를 한 것에 대한 확인 통보였는지, 아니면 1차 검사에 대한 통보였는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보건원에서는 그런 적이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O민숙 씨는 그것이 1차 검사였고, 이후 세 차례 검사에서 음성을 받았다고 주장합니다. 더 자세한 것은 [세상 끝에 선 여인]을 읽어보면 알 수 있겠지만, 불행히도 이 책은 절판되었더군요. 이 책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O민숙씨는 에이즈 이데올로기의 최대 피해자 중 한 명이지만, 크리스틴 매기어와는 다른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그녀가 너무나도 잔인하게 사회적 고문을 당했다는 것입니다. 다시 일어서기 힘들 정도로! 하지만 매기어는 양성 이전에 유능한 사업가였고, 이러한 물질적 기반과 반체제 에이즈 운동과의 만남 등이 지금까지 매기어의 삶에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O민숙씨와는 단순 비교가 힘들 정도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O민숙씨의 삶과 매기어의 삶을 비교해보면, 우리는 확실한 한 가지 사실만은 장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지옥 중의 지옥, 생지옥에서 살고 있다는 걸... 즐거운 하루가 되십시오. 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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