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바라 (bompt@jinbo.net) 2007/3/5(월)

모리슨과 존 웨인, 희극과 비극 사이~~   존 웨인을 아시나요? 그는 미국 영화계를 주름 잡던 명배우였답니다. 한때 미국 = 존 웨인이란 공식이 성립될 정도였습니다. 네이버 백과사전에서 찾아본 존 웨인은 이런 사람입니다. ------------------------------------------------------------------------------------------ 본명은 Marion Michael Morrison. 아이오아주 출생. 할리우드의 인기 스타로 많은 서부극 ·전쟁영화에 출연하였다. 대학시절부터 연극을 지망하여 1929년 영화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1939년 J.포드 감독의 명작 《역마차》에 출연하여 스타가 되었다. 그로부터 《코레히도르 전기(戰記)》 《아파치 요새》 《황색 리본》 《리오그란데의 요새》 《조용한 사나이》 《라스트 슈팅》 등 포드 감독의 영화에서 계속 주연을 맡았다. 감독한 작품으로 《알라모》(1960) 등이 있으며, 《진정한 용기》(1969)로 1970년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 ------------------------------------------------------------------------------------------ 이 잘생기고 명망있는 사람은 1979년 6월 11일 사망합니다. 사망원인은 암! 하지만 직접 사인은 방사능 피폭에 의한 DNA 파괴 및 면멱계 손상입니다. 미 정부에서 핵 실험을 하던 네바다 사막에서 영화를 촬영하던 중에 생긴 끔찜한 일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누가 존 웨인을 죽였는가!]를 읽어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최근 링에 복귀하여 화제가 된 모리슨은 존 웨인의 사촌입니다. 그 역시 존이 입었던 피해만큼이나 미 정부에 의해 끔찍한 일을 당했습니다. HIV 혈청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일어났던 그것. 이 검사를 주도했던 자는 '데이비드 호'라고 좀 유명한 중국계 미국인 악당입니다. 칵테일 요법이란 걸 소위 개발하여 악명을 떨쳤으며, 모리슨에게 양성 판정을 내리기 전에 매직 존슨에게도 양성 판정을 내렸던 장본인입니다. 하지만 데이비드 호가 양성이라고 판정을 내린 매직 존슨이 음성 판정을 받고, 또 모리슨이 계속해서 음성 판정을 받고 있는 지금!!! 호는 아무 말이 없습니다. 비열하게도! 모리슨은 그저 무식한 권투선수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영리했으며, 양성 반응이 나온 원인을 곧 파악했습니다. 마약으로 분류가 된 스테로이드가 그것. 결국 모리슨은 제약회사의 뜻대로 죽지 않았습니다. 매직 존슨의 인기에 버금갈 정도로 승승장구를 누리던 헤비급 챔피언 모리슨. 그는 14년이 흘러 지금 다시 링에 복귀를 하며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HIV 음성을 받았다." 하지만 모리슨의 사촌인 존 웨인은 지금 냉동실에 있습니다. 미 정부에서 웨인의 사망원인을 인정하여 합의를 본 게 웨인이 사망한 뒤 냉동인간으로 있다가 기술이 발전하여 암을 고칠 수 있을 때 소생(?)을 시키겠다고 계약을 맺었기 때문입니다. 웨인은 죽고, 모리슨은 살고 이것이 희극과 비극 사이입니다. 토론을 기대합니다. 힘찬 하루가 되십시오.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