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shakes7 (shakespeare7@hanmail.net)
2006/1/1(일) 00:36 (MSIE6.0,WindowsNT5.1) 221.144.39.143 1024x768 |
Re.. 이건 무식함이 용서가 안되는 경우입니다. "무식함은 용서가 되고, 위선은 용서가 안 된다....." 전 이말이 무섭습니다. 왜냐면 위선적인 사람은 최소한 자신의 모습이 거짓이라는 걸 알고는 있지만, 무식한 사람은 거짓이라는 것도 모르고 자신과 타인에게 어떤 짓을 할 지 모르거든요. 예를 들자면, 의료인이 의료 써비스를 제공하면서, 그 치료가 무엇이며, 환자에게 무슨 영향을 미칠 지 모른 채, 그저 시키는 대로 의료 행위를 한다면, 용서가 될까요? 누가 답해도, 답은 아니요 입니다. 의료인은 자신의 의료 행위가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지에 대해 최소한의 교과서적 지식은 알고 환자에게 설명해 줄 수 있어야 하며, 더 나아가 과학적 연구 결과들에 관심을 갖고 바람직한 치료 방법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더욱이 환자의 생명이 달려있는 문제이기에, 의무를 유기한 채, 무식으로 사람을 죽인다는 것은 용서가 안 됩니다. 의료인의 무식은 그렇다 하더라도, 과학자에게 "無識"이란 애초에 어울리지도 않는 말입니다. 과학이란 본래 이 세상의 진실을 "알고자" 하는 것입니다. 알고자 함이 어떻게 "모름"의 상태에 머물 수 있단 말입니까? 과학자가 무식한 상태에 머무르 고자 한다면, 그를 "과학자"라고 부르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그는 "비과학자" 입니다. 그렇다면 "무식"이 의료인이나 과학자 같은 전문인에게만 나쁜 것일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무식"이란 모든 사람에게 안 좋은 것입니다. 사람이라면 최소한 자기보호를 위해 어는 정도는 "알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저는 "알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왜냐면, 이 세상엔 비과학이 "과학"이란 탈을 쓰고 난무하고 있으며, 언제 그 간사한 거짓으로 나와 내 사랑하는 이들을 칼로 찌를 지 모르니까요. HIV/AIDS이론도 이번 황우석교수 줄기세포 논문 사건도 여기에 해당하는 경우라 생각합니다. "위선"의 사전적 의미를 검색해 보니 이렇게 나오네요. 위선(僞善)[명사]- 겉으로만 착한 체함, 또는 겉치레로 보이는 선행(善行). 한마디로 말하면 "착한척"이군요. 안타까운 일이지만, 황우석교수님께서는 이번 "줄기세포 연구/논문"에 있어서, 과학자로서의 최소한 갖추어야 할 자질인 "알고자 함"에 있어서도 "무식"의 상태를 유지하셨으며, 논문까지 써 내어 국제 저널인 "Science"지에 제출까지 하시는 "아는 척"까지 하셨으며, 동시에, 많은 불치병 환자들과 장애인들에게 그리고 그 가족들에게 전 국민에게 "착한 척" 하셨습니다. 교수님 본인이 논문을 "의도적"으로 조작했다고 인정했고, 전세계 과학자들이 허위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무엇보다 과학적 근거들이 충분, 명확하기 때문입니다. 님께서는 본인이 논문을 써 본 적이 있다고 밝히셨습니다. 그렇다면 넓은 의미의 과학을 하시는 분이시군요. "과학"의 본질이 무엇인지 잘 아시고 있으시라 생각됩니다. 더불어 "줄기세포"와 관련된 자연과학적 지식도 조금만 공부하시면 금방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논문이 허위임을 밝히는 몇몇 근거들은 이해하는 데 그리 많은 배경지식을 요하지 않습니다. "하루" 아니 "한 시간"만 공부해도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결코 쉬운 것은 아니나,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어려운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난자, 체세포, 배아 줄기세포, 성체 줄기세포, 전자현미경, DNA, RNA, 역전사, 테라토마, 암... 네이버 백과사전에 쳐보면 나오는 지식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때론 위선보다 무식이 더 무섭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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