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바라 (bompt@hanmail.net)
2003/12/3(수) 16:13 (MSIE6.0,Windows98,.NETCLR1.0.3705) 211.108.94.15 1024x768
필독] 에이즈 공포증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  

자살이라는 폭탄, 에이즈 공포증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
- 당신이 에이즈에 걸린 게 아니라 비타민 C 결핍 상태라는 걸 자각하길 바라며

당신은 에이즈 공포증자입니다. 자신이 에이즈에 걸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며, 혹시 이 사실이 외부에 알려질 경우 사회적 매장을 당할 수 있다고 확고히 믿고 있습니다. 논리적으로 보건대, 당신의 생각과 믿음은 완벽합니다. 따라서 공포증의 공소시효는 당신이 죽는 바로 그날입니다. 운이 좋으면, 시간이 흘러 생각이 변할 수도 있습니다. 그동안 몸은 도로 건강해졌습니다. 하지만 무의식 속에 숨죽이며 잔존하던 공포증은 언제나 당신 마음 속 어딘가에 있었고, 설령 10년이 지났어도 고개를 들고 일어설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몸만 건강해진 것이지, 정신은 여전히 병든 상태인 것입니다.

지난해 자살한 20대 에이즈 공포증자가 바로 이러한 전형적 사례였습니다. 21살 때 에이즈 증상이라고 알려진 증상에 시달리던 그는 곧 극심한 절망감에 휩싸였고, 수없이 HIV 검사를 했건만 계속 음성으로 나타나자 어느 순간 다시 정상적인 생활로 되돌아갔습니다. 그리고 26살 때쯤하여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고 그 뒤 3년 동안 질 높은 행복감을 누렸습니다. 29세가 되어 결혼을 하겠다고 마음 먹었을 무렵 갑자기 또다시 에이즈 공포증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그녀에게 감염을 시킬 수 없다'면서 망상적 고민을 하던 그는 결국 자살을 선택했습니다. 사랑하는 그녀를 위해!

그러므로 당신은 잠재적 자살자입니다. 당신에게 주어진 그때 그때의 상황과 개성에 따라 자살 실현이 영원히 미뤄질 수도 있고, 언젠가는 틀림없이 실현될 미지수의 가능성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만일, 암에 걸렸다는 게 밝혀질 경우 아주 기뻐할 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암으로 인한 죽음을 선선히 받아들일 게 분명합니다. 실제로 암 환자의 20% 정도가 이런 식의 자살을 실시합니다. 사는 게 죽는 것보다 힘들기 때문이고, 회생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프로이트는 이걸 '전환 증상'이라고 말했지요.

이제 당신이 언제 자살을 하던 그건 순전히 당신의 마음입니다. '사건'이란 갑자기 발생하는 게 아니라, 잘못된 어느 작은 요인이 시간이 전개됨에 따라 불어나서 홍수에 저수지가 터지듯 일어나는 것이란 걸 명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은 통계가 입증하듯이 아무리 훌륭한 치료 성적을 가진 기계같은 외과의사라고 할 지라도 반드시 의료 과실을 저지르게 되는 원리와 같습니다. [나는 고백한다. 현대의학을]이란 책을 읽어보니,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어떤 의사는 외과 수술 도중 자신의 실수로 "환자 두 명을 죽였다."고 실토하더군요.

이와 같이 인간이 하는 일이란 아무리 완벽성을 추구해도 실수와 잘못이 있는 법입니다. 그렇기에 에이즈 공포증자는 그 자신이 아무리 훌륭한 삶을 살고 있으며, 내면에 고귀한 품성을 지니고 있다 할 지라도 자살이라는 폭탄을 터트릴 가능성이 평균적인 일반 사람보다 적어도 수십배는 더 크다는 것을 이미 당신 자신이 더 잘 이해하고 있을 겁니다. 만약, 자살을 하고 싶다면 우리 모임에게 전화를 하십시오. 최소한 두 가지는 해드릴 수 있습니다. 공연히 자살을 할 필요가 없다는 걸 알려줄 터이며 또한 폭탄의 안전핀을 빼겠다는 결심을 되돌릴 수 없다는 게 확인되면 멍석이라도 깔아드리겠습니다. (대표 전화 : 018-204-8652)

자살이 전체 사망률 중 10순위 안에 드는 게 세계적 추세인 요즘, 당신이 한때 인간이었다는 걸 증명하는 유일한 증거인 뼛가루조차 강물에 뿌려져 사라지고 나면 과연 어떤 일이 전개될까요? 상황은 달라진 게 없습니다. 일주일도 채 지나기 전에 당신이 살았던 삶의 내력은 잊혀져가고, 당신을 알고 있던 사람들은 당신을 대상화시켜 술 안주로 삼고 있을 것이며 한편 살아 생전 입었던 옷가지들은 김포 매립지에 묻혀 다른 생활 쓰레기와 함께 썩어가고 있을 테니까요.

이런 것까지 상상하고 자살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미리 예측 가능한 상황을 설명하는 겁니다. 이렇게 묘사만 하고, 여기서 글을 마치면 당신을 놀리는 것으로 곡해할 수 있으므로, 지금부터 우리의 의도가 뭔지 설명할까 합니다.


당신은 지금 비타민 C가 결핍되어 있다

잠깐 세계사 상식을 알고 넘어갑시다. 영국을 세계적인 제국주의 국가로 발돋음하게 하는데 가장 큰 공로를 한 것이 바로 괴혈병의 극복이었습니다. 오랜 시간 항해를 해야 하는 선원들의 절반 이상은 항해 도중 사망했으며, 살아 남은 사람도 치명적인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받아야 했는데 그 원인은 괴혈병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영국은 약 100여년에 걸친 장시간의 시행착오 끝에 비타민 C가 듬뿍 함유된 과일을 먹으면 괴혈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괴혈병을 극복한 영국 군인과 선원들은 단 한 명도 죽은 이 없는 신체가 튼튼한 상태에서 괴혈병으로 이미 전체 군사력의 절반 이상을 잃고, 나머지 절반조차 전투력을 상실한 다른 나라의 군대를 상대로 전쟁을 벌였고, 영국이 승리한 것은 지극히 당연했지요. 따라서 19세기 영국의 승리는 레몬이나 오렌지의 승리라고 불러도 결코 과장이 아닙니다. (그리고 영국을 '오렌지 군단'이라고 표현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따라서 이 글을 읽고 있는 지금 우리들 중에 괴혈병이 뭔지 모르는 사람이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19세기 때 괴혈병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믿고 있을 것입니다. 원인이 밝혀졌으니 단순히 오렌지만 먹어도 병원에 안 가고 괴혈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비닐하우스 덕분에 사시사철 과일을 사먹을 수 있으니 괴혈병이 있을 수 없다고 판단하는 건 아주 당연합니다. 그래서 체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비타민 C보다는 칼슘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착각도 착각 나름입니다.

항해술이 한참 발달했던 18-19세기 때 괴혈병은 죽음의 질병이었지만, 21세기인 지금도 괴혈병은 지구상의 거의 모든 인구를 괴롭히는 질병 중 하나입니다. 다만, 괴혈병이 악화되어 사망하는 사람의 수만 적다 뿐이지, 경미한 수준의 괴혈병 증세는 흔히 갖고 있습니다. 보기를 들자면, 한국에는 매년 30만명의 신규 암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데 이들은 모두 비타민 C가 결핍된 영양상태를 지녔다고 간주해도 거의 정확할 겁니다. 또 괴혈병 환자는 암에 잘 걸립니다. [비타민 C 암과의 전쟁]을 쓴 염창완 박사는 책에서 이렇게 말하는군요.

"결론적으로 말기 암 환자에게서 볼 수 있는 빈혈 · 영양결핍 · 극도의 피곤 · 출혈 · 궤양 · 감염 · 낮은 비타민 C 농도 · 부신 부전 등의 모습은 괴혈병의 임상증상과 동일하다. 이들 사실을 가지고 보면, 비타민 C 결핍은 괴혈병 뿐만 아니라 암을 유발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P 151

그렇다면, 괴혈병 증상이란 무엇일까요.

초기
전신의 권태, 무력감, 식욕부진, 류머티즘과 같은 동통, 출혈성 소인, 구강점막 · 피하 · 근육 · 골막하 · 내장 등의 출혈 및 출혈로 인해 혈종 등

중기
고도의 빈혈 · 악액질, 뼈의 변질 등

말기
각종 기회감염 등 (백과사전을 찾아봤는데 자세히 설명하지는 않는군요.)

이제 여러분이 에이즈 증상이라고 말하는 것과 괴혈병 증상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한번 살펴보십시오. 그리고 에이즈 증상이 아닐까 싶어 겁을 잔뜩 먹었던 자신의 증상(?)과 괴혈병 증상 간 유사점을 발견하십시오. 이 글을 쓰는 나는 에이즈 공포증을 가져본 적은 없지만, 괴혈병 증상을 갖고 있습니다. 한 번 열거해볼까요.

한국 에이즈 재평가를 위한 인권모임 대표 바라가 겪었던 괴혈병 증상 : 전신의 권태, 무력감, 식욕부진, 류머티즘, 빈혈 등

겉보기엔 아주 건장한 체격을 가진 내가 이토록 많은 증상을 앓고 있다는 걸 아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사실 나조차 이러한 증상의 원인이 무엇인지 몰랐으니까, 더 말할 나위가 없을 겁니다. 그래서 정말 많은 연구를 했습니다. 없는 시간을 내서 신간을 중심으로 대형 서점에 진열된 의료 관련 책은 거의 모두 섭렵했다고 보면 정확합니다. (생활비의 3분의 2가 책값이지요.)

허무하게도 답은 아주 간단했습니다. 괴혈병 중기 증상! 따라서 비타민 C만 다량 복용하면 깨끗하게 해결되는 사소한 문제였던 셈입니다. 비타민 C 10g과 철분이 많이 함유된 건강보조식품 몇 봉지, 바로 얼마 전 유효기간이 지나서 누가 버리려고 하던 영지버섯 균사체 추출물 조금을 먹고 나니 겨우 이틀만에 몇 달 간 나를 괴롭히던 류머티즘이 사라지고, 건강한 기분도 느끼고 있으며, 노안이 될까봐 조심스럽던 시력도 회복된 동시에 하루 한 끼밖에 못 먹던 식욕 역시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이게 무슨 의미인지 아십니까? 에이즈 공포증을 가진 여러분은 자신의 증상을 에이즈 증상이라고 생각한 것이고, 에이즈 공포증이 없는 나는 자신의 증상이 괴혈병이란 걸 자각하여 아주 손쉽게 치료한 것입니다. 실제 괴혈병은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을 죽였던 질병 중 하나인 동시에 가장 쉽게 치료할 수 있는 질병이었습니다. 비타민 C만 보충시켜주면 되는 것이기에.


당신은 왜 괴혈병에 걸리게 된 것일까?

비타민은 극소량이지만, 생물의 성장과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물질입니다. 그중에서 비타민 C는 가장 중요한 비타민입니다. 비타민 C는 평소 부신 등 내장에 비축되어 있다가, 외부의 환경에 의해 비타민 C 공급이 중단되거나 섭취한 것보다 더 많이 파괴될 경우 부신에서 비타민 C를 빼내서 생명을 유지시킵니다. 하지만 이 시기는 고작 몇 달 간에 불과합니다. 곧 비타민 C 결핍이란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게 되고, 괴혈병으로 전환되고 맙니다.

의학적으로 알려진 바에 따르면 괴혈병을 예방하는데 필요한 비타민 C는 5mg이고, FDA(미국질병통제센터)에서 일반인이 하루 복용해야 될 권장 비타민 C 용량은 45mg입니다. 그런데 식물에는 평균적으로 2,300mg의 비타민 C가 함유되어 있기에 권장 용량보다 무려 51배나 되지요.

문제는 우리의 의식주 모든 환경이 안정적인 비타민 C 공급을 저해하고 있다는데 있습니다. 영양이라고는 칼로리로 측정하는 인스턴트 음식이 대부분이고, 식당에서 파는 음식도 끓이고 구운 것 투성입니다. 비타민 C는 열에 약하고, 가공 및 운송 과정에서 거의 모두 파괴되기 때문에 실제로 당신이 섭취하는 비타민 C는 거의 없을 것입니다.

게다가 과일이나 채소류 등을 통해 약간씩 섭취하는 비타민 C조차 체내에 들어가자 마자 거의 모두 사용되고 비축되는 건 소량에 불과합니다. 사람을 포함한 동물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많은 양의 비타민 C를 사용하여 생명을 유지하려고 하는데, 예컨대 쥐나 고양이 등은 인간의 몸무게를 기준으로 하면 하루에 10,000mg을 생성한다고 합니다.

달리 말하자면, 사람도 건강한 생명을 유지하려고 한다면 하루 10,000mg 정도의 비타민 C는 복용해야 하며, 이렇게 복용하지 않는다면 지난 석 달간 내가 당했던 꼴처럼 건강이 악화되는 건 필연적인 결과입니다.

그리고 괴혈병이란 인체에 비타민 C가 부족해지자 자율 기능 깨진 인체가 생명유지를 못하여 일어난 모든 현상을 의미합니다. 이때는 면역력이 약해져서 질병에 쉽게 노출되는데, 이 현상을 기회감염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우리 몸에는 각종 기회감염 및 인체의 항상성 기능이 결합되어 발생한 다양한 항체가 있는데, HIV 검사는 이 항체에 양성 반응을 일으킵니다.

지난 석 달간 나를 괴롭힌 류머티스 관절렴은 제약회사도 인정하는 대표적인 양성 사례이지요. 그리고 잠깐 감기에 걸린 적도 있었는데, 이 역시 대표적인 양성 사례입니다. 하지만 이 각종 질병들은 모두 하나의 원인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괴혈병이라고 불리는 비타민 C 결핍!! 그러나 당신은 이것을 에이즈라고 알고 있습니다.

더 자세하게 알아봅시다

후천성면역결핍증이란 무엇일까요?
후천적으로 면역력이 낮아졌다는 걸 의미합니다.
왜 면역력이 낮아졌을까요?
면역력을 낮춘 원인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면역력을 낮춘 그것은 무엇일까요?

HIV -> 이렇게 바이러스나 박테리아를 원인으로 보는 의학체계를 '특정병인론'이라고 합니다. 특정병인론자들이 의학에 끼친 공로는 아주 크지요. 하지만 그 부작용 또한 너무나 어마어마해서 조금만 메스를 갖다대도 오늘날 서양 의학체계는 모두 한꺼번에 무너지고 말 것입니다. 그래서 특정병인론자들은 자신에게 오는 비판을 아주 싫어하고, 토론을 거부합니다. 에이즈 과학자들이 대표적이지요. 존재성이 단 한 번도 입증된 바 없는 HIV라는 가공의 바이러스가 면역력을 약화시킨다고 주장하니까, 두말할 나위가 있을까요.

하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해봅시다. 인간은 음식을 섭취해야지만 살 수 있는 동물입니다. 즉, 음식이 우리의 에너지이자 생명유지를 위한 가장 필수적인 전제조건입니다. 따라서 음식을 먹고 있느냐, 못 먹고 있느냐 또한 어떤 음식을 먹고 있느냐, 이 세 가지가 면역력의 가장 기본적인 단위이며 소크라테스라할 지라도 이 기본 단위를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의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히포크라테스도 음식의 중요성을 매우 크게 강조하고 있으니까.

그렇다면 평균 면역력이 낮다고 알려진 지역의 사람들을 살펴봅시다.

아프리카 대륙의 각 나라 사람들
남아메리카의 각 나라 사람들
중국 대륙의 각 지방 사람들
이스라엘을 제외한 중동 각 나라 사람들
동남아의 각 나라 사람들
그리고 러시아를 포함한 동유럽 각 나라 사람들
북한

위에 열거된 나라의 특징은 부익부빈익빈이 아주 심각하며 사회보장정책이 거의 전무하다는 데 있습니다. 유엔에 의해 집계된 바에 의하면 1주일 생계비가 1달러에 지나지 않으며 국민의 70-80%가 살인적 생활 환경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영양실조는 보편적인 현상이며, 따라서 비타민 C 결핍 상태에서 간신히 생명 유지를 하고 있다고 봐야 정확합니다.

이와 같은 '비타민 C가 결핍된 상태의 생명유지'를 한 마디로 말한다면, '면역력이 낮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 면역력 낮은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AZT (독성이 너무 강해서 폐기된 항암제, 하지만 지금은 에이즈 치료제로 사용되는 공포의 상징)

아니지요.

비타민 C가 함유된 음식!!

그런데 어떤 이유로 인해 이들 국가 사람들이 미국을 위시한 유럽 선진국들의 인도주의적 식량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을까요?

식량이 부족해서.

아니지요.

우리가 연간 소비하는 식량은 3,750억 톤에 달합니다. 그리고 소비되지 않은 채 의도적으로 버려지고 있는 식량은 전체 생산된 식량의 30% 수준에 달합니다. 식량을 버리는 이유는 시장 수급 현황을 통제하여 현행 가격을 유지하거나 내년에 더 비싼 가격으로 팔기 위한 의도에 있습니다. 누가 의도하지요. 식량 메이저 다국적 기업 또 이들 기업이 본부를 두고 있는 국가입니다. 미국, 일본 등등.

상황이 이런데도 빌 게이츠나 미국, 일본, 유럽의 각 부국들이 이들 가난하고 기아에 허덕이는 사람들을 위해 단 한 번도 식량을 지원하지 않았다는 건 우리가 기억해야 될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또한 국제사회는 북한에게 핵 발전소 문제와 식량을 연계시켜 정치적 의도에서 식량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조차 먹으면 뇌에 스폰지처럼 구멍이 생긴다고 하여 유럽에서 폐기처분된 미친 소들을 주면서 식량이라고 생색을 내지요.

하지만 올해도 각 부국 및 이들 나라의 정치인과 자본가들은 에이즈 문제를 해결하자면서 굶주림 덕분에 면역력이 낮아진 사람들을 위해 AZT 등 독성이 강하고 또한 AZT의 공격기전을 흉내낸 항HIV 치료제인 준항암제를 싼 값에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게 왠 말입니까. 밥 달라고 간청하는 동생 홍부의 뺨을 밥주걱으로 때려 쫓아낸 놀부보다 더 황당한 논리입니다. 놀부는 그나마 밥알 몇 개는 줬는데.

보다 황당한 논리 한 번 읽어보시겠습니까. 유엔을 위시한 미국은 그 동안 아프리카에서 에이즈가 만연한 것은 주사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주사기가 비싸서 한 번 쓴 것을 다시 재활용하는 바람에 일파만파 HIV가 퍼졌다고 말입니다. 사실이 그렇다면, 미국 등 부유한 국가에서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아프리카 대륙의 각 국가마다 주사기를 듬뿍 지원해야 됩니다. 아프리카 대륙에 사는 사람들이야 너무 가난해서 일평생 주사기 하나 못 사는 형편이지만, 서방 국가에서 주사기는 너무 값싸고 풍부해서 누구나 일회용 주사기를 사용하니까요. 그까짓 것 얼마나 한다고.

그러나 그 동안 단 한 번도 주사기 공급이 없었습니다. 있었다면 민간차원이었으며, 아주 극미량이었습니다. 따라서 논리적으로 본다면, 아프리카의 에이즈 만연 사태를 방치하고 더 나아가 이를 정치적인 목적으로 이용한 것은 서방국가이며 오늘날 에이즈 사태의 진정한 범인은 바로 우리들 머리 위의 정치인과 자본가들인 셈입니다.

물론, 주사기 문제는 그저 쇼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미국 CDC(질병통제센터)도 잘 알고 있습니다. 주사기가 바이러스 전달의 경로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왜냐하면,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주사기를 사용한 뒤 약물과 불로 소독을 하고, 적어도 세 시간이 지난 뒤에 다시 재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아프리카의 민중은 극단적으로 가난할 뿐이지 우리들처럼 멍청하지는 않습니다.


이제 결론을 냅시다

긴 글을 읽느랴 고생들 많이 하셨습니다. 여러분 중 대부분이 태어난 이래 진심으로 자원해서 이 정도 수준의 장문을 읽은 적이 없었을 건데, 고생이라면 고생인 셈입니다. 하지만 당신이 고생하며 난생 처음 접해보는 종류의 글을 읽고 있을 때 이 글을 쓰는 나도 고생하고 있습니다.

변변찮은 의자 하나 없어서 쪼그리고 앉아 담배를 뻑뻑 피워가며 -한 손으로는 같이 놀자고 조르는 고양이를 쓰다듬으면서- 세 시간에 걸쳐 이 글을 작성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변이 없는 한 앞으로 10분쯤 지나면 이 글은 당신이 방문한 우리 모임의 에이즈 고발한다 코너 한쪽에 비치될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함께 정리하는 차원에서 길게 숨을 내셔보세요. 그 다음 당신이 '마음'이라고 부르는 감정적 상태가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 관찰하십시오. 조금 전만 해도 당신은 초조, 격정, 심한 건강염려증, 후회, 죄책감, 절망감, 편집성 성향, 우울 망상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심리학자들은 이러한 마음 상태를 가진 사람들의 성격이 강박적이고 양심적이고 융통성이 적고 책임감이 강하고 예민한 사람들에게서 잘 나타난다고 합니다. 당신 자신에게 적용해볼 때 대충 맞는 것 같나요?

여기에 덧붙여 당신은 지금까지 비타민 C 결핍이 부른 재앙을 공부했습니다. 자신의 증상이 괴혈병 초기나 중기 증상인 듯 보일 것이며, 그건 부정할 수 없는 엄연한 사실입니다. 사실 내게도 똑같이 적용되기 때문이며, 이 빌어먹을 사회를 살아가는 이상 누구에게나 적용할 수 있는 동일한 문제의식입니다. '당신은, 나는 비타민 C가 부족해'라고.

불행히도 우리는 이와 같은 문제의식을 잘 갖지 않습니다. 난생 처음 우리 모임을 방문한 사람이라면 황당하게 들릴 수 있는 사안입니다. 물론, 황당한 사람은 다른 누구도 아닌 당신 자신이지만. 어쨌든 영양상태에 대해 그저 주워듣은 게 전부였고, 주워들은 그것이 상식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우리는 진정한 상식이 무엇인지, 기존에 상식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단 한 가지만이라도 제대로 생각해봐야 합니다. 지금은 에이즈라는 주제가 되겠지요.

또한 이 글을 읽은 다음 당신은 뭘 선택해야 되는가를 스스로에게 질문해야 합니다. 이 글을 다 쓴 다음 나는 이 글을 게시판에 올리기 위해 PC방에 갈 것이고, 당신은 약국에 가서 비타민 C를 사세요. 가장 좋은 비타민 C는 3g 단위로 포장된 하얀 분말의 아스코로빅산입니다. 시중에 나온 건 거의 대부분 좀 이상한 비타민 C더군요. 제대로 된 걸 사고 싶다면 우리 모임에게 문의하십시오.

마지막으로 당신의 성격을 조금만이라도 융통성 있게 변화시키는 건 어떨까요? 양심적인 건 좋은데, 강박성을 가지고 있다는 건 피곤한 노릇입니다. 자신을 구속하고, 자신을 검열하는 등 자기 자신이 자신을 감시하고 경계하고 억압하는 경찰관 놀이는 영화 메트릭스의 소재지, 현실적인 소재가 될 수 없습니다. 에이즈 공포증에 빠졌다는 것 자체가 삶이라는 연극 무대에서 소품없이 공포영화를 찍는 장면을 연출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소품이 필요없는 이유는 공포만 품고 상상의 나래만 펼쳐도 충분히 오싹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당장 행복해지시길 요구합니다. 오늘 밤은 TV를 보거나 인터넷 채팅을 하는 게 아니라, 친구나 애인 혹은 가족과 함께 즐겁고 사랑스러운 이벤트를 만들어보는 게 어떨지? 비타민 C만큼이나 아름다운 장미꽃이나 국화꽃을 애인의 가슴에 안겨주고 함께 영화관에 가는 것도 좋습니다. 혹시 당신 안의 닫힌 에너지를 풀어놓거나 소통할 친구나 애인이 없어서 외롭게 있다면 우리에게 연락하십시오. 우리는 남녀노소를 떠나 비슷한 사람들끼리 어울어지는 걸 선호하니까요. 사실 우리는 정말로 비슷합니다. 만나면 반갑고 헤어지면 그립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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