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바라 (bompt@orgio.net)
2002/12/21(토) |
Re..저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언의 목적은 그 예언이 틀려야 한다는데 있다는 격언이 있지요. 다시 말하자면, 앞으로 벌어질 불행한 일을 예측한 사람은 그 이이 벌어지지 않도록 노력하여 예언대로 실현되지 않도록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노력했던 것은 민주노동당에 가입하고, 권영길을 찍었던 것밖에 없었지만, 결과적으로 이회창이 낙선한 것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노무현에 대한 집단적 환상입니다. 정치는 개인 노무현, 자유인 노무현이 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속한 계급의 의지이며, 역학관계에 의존하는 것입니다. 노무현은 그가 공약한 것의 단 1/10도 이뤄내지 못할 것입니다. 혹은 노무현 역시 곧 자신의 꿈이 단지 꿈이었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는 국가보안법도 개정하지 않을 것이며, 노동악법도 폐지하지 않을 것입니다. 나아가 에이즈 문제에 관한 한 어느 후보와도 다를 바 없이 보수적인 태도를 취할 것이 분명합니다. 현실은 환상이 깨지는 가운데 있습니다. 우리는 단지 절대 악에 대해 경계하고 있었을 뿐입니다. 상대적인 악(노무현)은 결코 대안이 아닙니다. 즐거운 하루가 되십시오. 삶은 계속됩니다. 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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