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바라 (bompt@orgio.net)
2002/11/10(일) |
Re..이제서야 리플을...^^ 노자는 [도덕경]에서 첫 말을 이렇게 시작합니다. 도가도비상도 명가명비상명 이때 도가도비상도의 일반적 해석은 다음과 같습니다. "도를 도라고 하면 도가 아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다르게 해석하는 분도 있더군요. "도는 가하기도 하고, 비하기도 한 것, 이것이 도다." 즉, 도는 상대적인 개념으로써 이쪽에서 보면 옳은 것이 저쪽에서 보면 거른 것이라는 뜻입니다. 최근 있은 러브포원과의 싸움(문자 그대로 개싸움이었지요)에서 그쪽 회원 중 한 명이 이런 말을 하더군요. "에이즈 모임은 종교와 같은 곳이다. 그리고 우리는 신앙인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 나는 그의 말에 쉽게 수긍을 했고, 마음 속으로 이런 말을 했답니다. "그래, 당신 말이 맞다. 과학적 근거가 없는 것, 논리로서 설명될 수 없는 것, 알 수 없는 마법(그것이 이데올로기든)의 힘이 존재하는 것이 바로 종교이고, 나는 현대의 군주(바이러스 독트린)가 낳은 이 정체불명의 가설, 즉 에이즈 가설은 종교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그래서 당신은 에이즈 숭배자이다. 하지만 여기서 설교를 늘어 놓지 말라. 당신들의 교회와 법당은 지옥 속에 있으며, 개집 속에 있다. 과학이 말하는데, 개가 짖도록 내버려 둘 마음은 조금도 없으니 꺼져라." 도란 무엇일까요. 이렇듯 현실에 존재하는 것이 백다발의 헛소리에 불과하다면, '명'(은 유형의 세계를 의미합니다)도 처음부터 있을 수 없는 법입니다. 이렇게 저렇게 보일 수 있지만, 그래도 끝까지 유일하게 진실인 것! 그것은 있는 그대로의 현실입니다. 과학은 이 현실을 또다시 있는 그대로 설명하는 것입니다. 반체제 에이즈 이론이 바로 그 설명입니다. 저는 진정 도를 '야'라는 사람, 즉 갈고 닦는 사람은 머리와 가슴 속에 겨자씨 만큼의 과학적 지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젠가는 산을 옮길 테니까요. 그러기 위해서는 투쟁이 필요합니다. 큰 산 뒤에 있는 사람들은 바람 걱정 없지만, 그 이유는 산이 바람을 막아주기 때문입니다. HIV 양성인과 포비아(에이즈에 대한 공포증을 가진 사람)에게 우리 모임은 그 산입니다. ... 이번주 금요일에 정모를 했는데, 참석치 않았더군요. 많이 바쁘셨나 봅니다. 다음 기회에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늘 즐거운 하루가 되십시오. 삶은 계속됩니다. 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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