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바라 (bompt@hanmail.net)
2002/8/28(수) 03:20 (MSIE5.5,Windows98,아트미디어(artmedia.org)) 211.104.42.235 1024x768 |
Re..에이즈에 관해 냉담한 건 생각하기를 포기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생각하기를 포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자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될 때 이러한 경향은 더욱 심하고 또한 사회적으로 터부시되는 주제일 때는 무관심 혹은 비난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에이즈 문제를 떠난 다른 어떤 문제를 이야기하더라도 그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을 보기란 참 어려운 일입니다. 님이 에이즈에 대해 관심을 갖는 건 칭찬받아 마땅한 지적 호기심입니다. 그것이 가슴 속 혈액으로 용해된다면 더욱 멋진 일이 되겠지만, 단지 관념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진다는 건 님이 느낄 수 있는 진실의 말초신경이 가져다 준 선물일 것입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모든 사람이 이 뛰어난 선물을 원하진 않습니다. 우리는 사람들의 생각이 멈추어야 하고 또 생각 자체를 포기하게끔 설계된 세상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지식을 팔아먹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존재할 수 있는 건 이 사회가 현명함보다는 단순함을, 구체성보다는 추상성을, 명확함보다는 무식함을 선호하고 또 그렇게 살도록 유도하는 체제라는 걸 반증할 뿐입니다. 올바로 안다는 건 언제나 중요한 것입니다. 님의 삶에 그 중요함이 항상 인식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에이즈에 대한 님의 올바른 인식과 노력을 응원합니다. 즐거운 하루가 되십시오. 삶은 계속됩니다. 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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