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ccccxxxx (ccccxxxx@hanmail.net) 2002/8/2(금) 10:26 (MSIE6.0,Windows98,Win9x4.90) 211.229.1.54 1024x768

인간극장 부모의 주인공이 사는 마을   ＊ 어린이들이 마을에서 재배해 만든 무공해 식품으로 무료 급식을 받고 허약한 아이들이 한농마을에는 전혀 없다. 방과 후에는 학교에서 합주 대화에서 여러 번 상을 휩쓸정도로 아이들의 악기 연주는 수준급이다. ＊ 야외에서 나무를 심는 노직교육을 받고 있는 한농학교 중고등부 학생들. 흡연, 왕따, 폭력이 없는 하교에서 저마다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있는 신세대 농사꾼으로 양성되고 있다. 왕따, 폭력, 흡연 없는 학교 방과 후엔 학교에서 악기 과외 그렇다면 이 마을의 아이들은 어떤 교육을 받으며 자라날까? 초등학교 아이들은 여느 학교나 다름없는 교육을 받지만, 특이한 점은 아이들에게 악기 교육을 시킨다는 것이다. 음악을 가까이 하고 악기를 다룰 수 있어야 자연 속에서의 인성 교육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이 음악 교육의 기본 취지다. 산골 마을이 워낙 넓으므로 학교에서는 전교생을 대형 스쿨버스로 실어 나른다.스쿨버스 하교 시간은 오후 4시 반. 적은 수의 아이들을 매시간 나를 수는 없으므로 버스 시간은 한 번뿐이다. 수업을 일찍 마치는 학년들은 오전 수업 후 하교 전까지 시간이 비게 되는데 이때가 바로 마을 아이들의 ‘과외 수업 시간’이다. 이 시간에 아이들은 자율적으로 자기가 하고 싶은 악기를 가지고 음악 레슨을 받는다. 피아노, 피리, 바이올린, 농악 등 배울 수 있는 악기의 종류는 무척 다양하다. 때문에 고학년이 되면 학생들 누구나 악기 몇 가지를 능숙하게 연주할 수 있게 된다. ‘전국 어린이 합주 대회’에서 이 학교 아이들이 상을 휩쓴 것도 평소의 이러한 교육 덕분이다. 중고등부 70여 명이 다니는 ‘울진 한농학교’는 일종의 대안학교다. 학비는 무료. 인성 교육을 강조하고 오전에는 정규 교육을, 오후에는 원예, 봉제, 미용, 차량 정비 등 실업 교육과 농업 실습 교육을 받는다. 학생들은 저마다 ‘신세대 농사꾼’이 되어서 피폐된 농촌을 살리겠다는 나름대로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 초등학교와 마찬가지로 악기 교육을 시켜 전교생이 울진 내 경로잔치나 행사 무대에 서는가 하면, 농번기에는 다른 고장으로 농촌 봉사활동을 가기도 한다. 학교 앞에는 학생들이 직접 실습 재배하는 농토가 펼쳐져 있다. 최근에는 한농복구회 중 전주 지부의 한농예능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전인교육과 신세대 농사꾼 양성 교육이 TV에 방영되어 시청자의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왕따와 폭력, 흡연 등 요즘 학교 교육에서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골칫거리들이 한농학교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아이들은 예절 교육을 통해 인사성 밝은 아이로 자라나고, 자연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어울리는 가운데 구김살 없이 크고 있었다. 산골 마을의 해는 짧게 저물었다. 대규모를 이루어 다채로운 전원생활을 하고 있는 울진 한농마을을 한나절에 취재하기에는 아쉬움과 모자람이 많았다. 하지만 이토록 평화로이 사는 고장과 심성 착한 사람들을 만났다는 것은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이 아닐 수 없다. 울진 한농마을 및 유기농 농산물  안내 전화 054-782-5501 한농복구회 종합 사이트 http://www.hannong.com 한농복구회 농산물 통신판매 사이트 http://www.hannongmall.com 울진 왕피 친환경 농업지구 사이트 http://www.wangp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