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바라
2002/7/14(일)
Re..운전사 그 놈이 나쁜 놈이군요.  

에이즈에 걸리면 10년 뒤에 죽는다고 말했던 의사가 있습니다.
이 의사의 환자는 그뒤 10년 동안 HIV 감염인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쓴 채
차라리 죽는 게 더 행복한 악몽 같은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마침내 10년이 되었고~
그러나 이 사람은 죽지 않았습니다. 건강은 10년 전보다 더 좋은 상태입니다.
이 동안 에이즈가 거짓이란 게 밝혀졌습니다.

이 사람은 의사에게 찾아가 항의를 했습니다.
"당신 때문에 몇 번이나 자살을 하려고 했는 지 모른다.
매일 매일 사는 게 사는 것 같지 않았다. 정말 죽고 싶은 심정 뿐이었다.
당신 어떻게 책임질 거야?"

그러자 의사가 말했습니다.
"안 죽었으면 됐지, 뭘 따지냐?
그리고 내가 10년 뒤에 죽는다고 했지, 10년 안에 죽는다고 했느냐?
죽음의 공포를 가진 건 당신이지, 내가 부추긴 게 아니다."

이 의사가 바로 그 운전사입니다.

바라

덧말

아참, 나는 다른 사람의 안전은 아랑곳 하지 않고, 과속운전을 하는 사람을 참 싫어합니다.
이때 차는 흉기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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