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바라 2002/7/9(화)

인종차별과 게이, 에이즈, 반체제 에이즈 운동에 대해~   지금 막 내게 든 생각을 해본 사람은 지금까지 한국에서는 단 한 명도 없었을 것입니다. 틀림없이~~ 미국에서 HIV 양성 판정을 받는 사람의 90%는 동성애자입니다. 그리고 이 동성애자는 거의 대부분 게이입니다. 또 게이 중 흑인 게이가 대부분입니다. (이 사실은 아까 깨달았습니다.) 그런데 에이즈 운동이든, 반체제 에이즈 운동이든 어느 쪽이든 간에 활동가는 모두 백인입니다. 가령, 경찰에 질질 끌려가고 유치장에 갇힌 엑트업의 활동가들은 모두 백인입니다. 엄청난 인종차별 이것이 바로 에이즈 검사에서 규정하는 본질적인 위험집단이란 걸 지금에서야 다시 각성하게 됩니다. 흑인은 인종차별 속에서, HIV 감염인이라는 딱지를 붙이고 살아도 아무 말 못하고 음지에서 살고 있다는 걸.,, 끔찍하군요. 바라